
반도체용 초고순도 이산화탄소 재고 한 달치 이하로 급감, 삼성·SK하이닉스 비상
요약
반도체 초임계 세정에 필수적인 초고순도 이산화탄소(CO₂) 재고가 한 달치 미만으로 급감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원료 공급 불안정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공급 긴축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핵심 포인트
- 초고순도 CO₂ 재고가 안전 수준인 한 달치 미만으로 하락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첨단 D램 및 낸드 생산 부담 우려
-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및 석유화학 가동률 저하가 원인
- 액체 이산화탄소 가격 상승 및 2026년 말까지 공급 긴축 가능성
출처 1: https://technews.tw/2026/07/02/high-purity-co2-supply-tightens-for-advanced-semiconductor-cleaning/
한국 반도체 공급망에서 또 다른 병목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첨단 웨이퍼 세정에 쓰이는 초고순도 이산화탄소(CO₂) 공급이 눈에 띄게 빠듯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전체 재고 수준이 한 달치 안전 재고 아래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평상시에는 팹과 가스 공급업체가 각각 2주 정도씩 재고를 보유해 합쳐서 한 달가량의 완충 물량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들어 이 여유분이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에는 아직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면서도, 두 회사 모두 재고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제는 가격을 더 쳐준다 해도 추가 물량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 가스 공급업체 고위 관계자는 CO₂ 상류 원료의 회수량 자체가 줄어들어 단기간에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월평균 1,8002,000톤, SK하이닉스는 약 600700톤의 초고순도 이산화탄소를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공급 긴축이 계속될 경우 양사의 첨단 D램과 낸드 생산라인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가격 조정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초고순도 이산화탄소는 주로 첨단 반도체 공정에서 초임계 세정에 사용됩니다. 이산화탄소는 특정 온도와 압력 조건에 도달하면 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동시에 지닌 초임계 상태가 되는데, 이 상태에서 웨이퍼 표면의 잔류물을 효과적으로 녹이고 미세 회로 구석구석까지 침투해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첨단 제조 공정에서는 빠질 수 없는 필수 소재로 꼽힙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급 부족의 원인을 상류 원료 공급의 불안정성에서 찾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원료는 대부분 정유, 석유화학, 수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원유 공급 변동성에 더해 한국 내 석유화학 공장들의 가동률까지 낮아지면서 회수 가능한 원료 자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액체 이산화탄소 가격은 연초 이후 약 20% 상승했으며, 업계에서는 이런 공급 긴축이 2026년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의 주요 초고순도 이산화탄소 공급업체로는 태경화학, 선도화학, 동광화학, SK에어플러스 등이 있으며, 이 중 태경화학이 국내 최대 공급업체로 꼽힙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도체 소재 공급망을 또다시 흔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앞서 헬륨, 무수불산 등 다른 화학물질 공급이 차질을 빚었던 전례를 함께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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