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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상한가·삼성전자 26% 급등…코스피 1000p 뛰며 사상 최대 상승률 [fn마감시황]
요약
코스피가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반등했습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와 AI 투자 심리 회복에 따른 반도체주(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폭등이 시장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핵심 포인트
-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대 상승률 기록
- 외국인의 5.6조 원 규모 순매수로 반도체 중심 반등
- SK하이닉스 상한가 및 삼성전자 26% 급등
- 미국 빅테크 실적 호조에 따른 AI 투자 심리 회복
SK하이닉스 상한가·삼성전자 26% 급등…코스피 1000p 뛰며 사상 최대 상승률 [fn마감시황]
사상 첫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 뒤 이번엔 역대 최고 상승률
외국인 5.6조 순매수에 반도체 급반등…'폭락도 기록, 폭등도 기록' 초변동성 장세
국내 증시가 사상 첫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던 급락장을 뒤로 하고 하루 만에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불과 이틀 전만 해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를 웃도는 월간 하락률을 기록했던 시장이 이번에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 상승률을 새로 쓰며 극단적인 변동성을 나타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1.89p(17.91%) 오른 6595.4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역대 최대 상승률이다. 장중에는 6630.77까지 치솟으며 상승률이 18.54%에 달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74.98p(11.63%) 오른 719.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양 시장 모두 개장 직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불과 이틀 전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던 것과 정반대의 흐름을 연출했다.
반등을 이끈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조636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조718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고,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117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5억원, 290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645억원을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가격제한폭(29.95%)까지 치솟아 171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가격제한폭 30% 제도 하에서 SK하이닉스가 상한가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도 26.81% 오른 26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20%를 훌쩍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주연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의 호실적을 계기로 인공지능(AI)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급반등이 나타났다"며 "코스피 상승률이 기존 종가 기준 최대 상승률인 2008년 10월(11.95%) 수치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미국 빅테크의 호실적과 AI 투자 확대 기대가 살아난 데다 최근 디레버리징이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는 인식이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전날까지 과도했던 낙폭에 따른 가격 매력이 부각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실적과 AI 투자 확대 기대, 디레버리징 마무리 인식이 맞물리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 "전날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4.85배까지 하락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됐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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