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와 약 167조원 규모 합병 완료
요약
본 기사는 파라마운트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합병하는 과정과 미국 미디어 시장의 독점적 경향을 분석합니다. 특히 FCC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외국 국부펀드에 상당한 지분을 허용한 점 등을 언급하며, 거대 미디어 기업들의 구조와 영향력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 미국 미디어 시장의 합병은 반독점법 논란과 함께 진행되고 있음.
- 합병 과정에서 외국 국부펀드들이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게 됨.
- 거대 엔터테인먼트 IP 사업은 Oracle처럼 가치를 반복적으로 추출하는 경향이 있음.
- YouTube 등 플랫폼의 성장은 전통 미디어의 시청 시간 점유율을 급격히 감소시키고 있음.
Nilay Patel의 발언처럼, Time Warner 인수만 금지하는 반독점법을 만들어도 되겠다는 The Verge의 오랜 농담이 실제 역사와 맞아떨어짐. 인수가 한 번도 잘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안 될 수 있다는 취지임.
2001년 1월 11일 AOL과 합병해 AOL Time Warner가 됐고, 2018년 6월 14일 AT&T가 인수해 WarnerMedia로 이름을 바꿈. 2022년 4월 8일에는 AT&T에서 분사해 Discovery와 합병함.
AT&T는 HBO도 인수했다가 분사시키지 않았나?
1989년 3월 Time과 Warner가 합병을 발표하자 Paramount가 Time에 적대적 인수를 시도함. 1990년 1월 Time은 Warner Communications를 140억 달러에 인수하는 것으로 대응함. Paramount는 이를 갈며 때를 기다린 셈임.
미국 언론이 극도로 친이스라엘적인 소유주 아래로 더 집중되고 있음. Bari Weiss가 CBS를 망가뜨린 것을 보면 기대만큼 잘 풀릴 것 같지는 않지만, 외국의 적대 세력이 뉴스와 오락, TikTok까지 미국 미디어 상당 부분의 편집권을 직접 통제하게 됐다는 점이 두려움. 관련 기사를 참고할 만함.
지분과 자금의 출처도 확인해야 함. LA Times에 따르면 FCC는 중동 왕실들이 합병될 Paramount-Warner Bros. Discovery의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도록 승인함.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아부다비 국부펀드 등 외국 투자자가 David Ellison의 초대형 스튜디오 지분을 간접적으로 거의 50% 보유할 예정이며, CBS·CNN·Comedy Central·HBO와 할리우드 영화사 두 곳에도 큰 지분을 갖게 됨. 외국의 ‘적대 세력’이 실제로 막대한 지분을 소유하도록 FCC가 허가했는데, 왜 Ellison의 친이스라엘 영향력 가능성만 문제 삼는가? LA Times 기사와 관련 기사를 참고할 수 있음.
다음 행정부가 기업 분할 소송을 제기할 수는 없을까? 소유주들을 계속 조사해 별도 회사로 분사하도록 압박할 수도 있지 않을까?
정확히 어떤 기준에서 이스라엘을 ‘외국의 적대 세력’이라고 부르는 것인가?
이스라엘 비판 자체가 반유대주의는 아니지만, 이 표현은 그 경계에 가까움. Skydance의 직접적인 편집권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David Ellison에게 있음. 그가 극도로 친이스라엘적이라고 할 수는 있어도, 그 자신을 외국의 적대 세력이라고 할 수는 없음.
편집권이라는 표현을 과장했거나,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모든 사안에서 이스라엘을 따를 것이라고 암시한 셈인데, 후자는 흔한 이중 충성이라는 반유대주의적 통념에 해당함. 선의로 전자라고 받아들이겠지만, 핵심 비판에 대해 이스라엘 지지자들이 정당하게 반박할 빌미를 주지 않도록 표현을 바꾸는 편이 좋겠음. 관련 설명을 참고할 수 있음.
거대 기업인 것은 맞지만 수치는 다른 면도 보여줌. 미국 전체 TV 시청 시간에서 YouTube는 약 13%, Paramount/Warner는 약 6% 를 차지함. 합병 시점부터 막대한 부채도 안고 있어 전망이 좋지 않음.
반독점 규제에 반대하려면 스튜디오끼리의 경쟁이 아니라 서로 다른 형태의 시청 시간 경쟁이라고 볼 수 있음. 스트리밍 전쟁 당시 Reed Hastings도 Netflix의 주된 경쟁자가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니라 게임 같은 여가 활동이라고 하지 않았나?
어느 쪽으로 보든 이번에도 IP 프랜차이즈가 한데 모여 남은 가치를 반복해서 짜내고 재가공하게 됨. 소프트웨어 업계의 Oracle과 비슷한 셈임. 인접한 엔터테인먼트 IP 사업에서 일하는 입장으로서는 이제 좀 질리는 느낌임.
지난 몇 년간 TV 시청 시간의 약 90%가 YouTube로 바뀜. 매번 40분 넘게 볼 각오를 하지 않아도 되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너무나 많기 때문인 듯함. 나도 이제 젊다고 할 나이는 아니라서 젊은 세대만의 현상은 아니라고 봄.
60세 이상 미국 유권자만 놓고 보면 그 비율이 어떨지 궁금함.
나중에 독점성이 지나치고 반독점법 위반이었다고 판단되면 이 합병을 되돌릴 수 있을까? David Ellison은 실제로 만나면 재미있는 사람일지도 궁금함.
Goebbels도 실제로 만나면 재미있는 사람이었을지 궁금해해야 하나? 그런 궁금증이 왜 필요한지 이해하기 어려움.
방송 부문은 TV·라디오 신호가 한 주 안에만 도달하면 콘텐츠 규제를 주정부에 위임하는 편이 더 나은 해결책이라고 봄. 여러 주에 걸치면 공동 규제하면 됨. 연방정부에 권한을 이토록 집중시키는 것은 불필요하고 문제도 큼.
민주당이 이기더라도 모두 덮어두고 ‘화해’와 ‘앞으로 나아가기’를 내세우며, 애초에 Trump가 당선되게 만든 썩은 현상 유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함. 관련된 말단 노동자 몇 명만 상징적으로 기소할지도 모름.
기업들은 합병 심사 중에는 무슨 약속이든 하고, 구체적인 제재가 명문화되지 않으면 이후에는 마음대로 하는 듯함. 합병을 막는 것보다 이미 합쳐진 회사를 쪼개는 것이 훨씬 어렵기 때문임.
소비를 줄이기 시작하기에 지금보다 좋은 때는 없음. 수요를 대폭 낮춰버리면 좋겠음.
CNN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제 매우 우파적인 인물이 CNN의 소유주가 됨. 독재 직전 같은 분위기가 느껴짐!
여기서 ‘우파’란 구체적으로 Likud를 뜻함.
그 느낌은 잘 이해되지 않음. 우파 인사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언론사를 거듭 장악하고 파괴해 왔음. 그렇다고 CNN이 좋은 언론사라는 뜻은 아님.
그는 양당 후보 모두에게 기부하고 투표했으며, 스스로 중도라고 밝힘.
Warner Brothers는 1990년 Time부터 AOL, AT&T, Discovery를 거쳐 이번까지 소유주가 다섯 번 바뀌었지만 어느 것도 잘 풀리지 않음. 이번에는 더 나을지 판단할 만큼 알지는 못하지만, 내기를 한다면 2030년 전에 다시 주인이 바뀐다는 쪽에 걸겠음.
적어도 Ellison 일가의 돈 수천억 달러를 소진시키기는 함.
이번에는 처음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다른 회사에 인수되는 것임. 이전 인수들은 기존 사업에 콘텐츠 제작을 추가하려는 목적이었으니 이번에는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름.
다만 Ellison이 지휘한다면 어렵겠고, 두 회사 모두 망가뜨릴 것 같음.
소비자에게 필요한 것이 경쟁 감소라니, 참 반가운 소식임! 물론 비꼬는 뜻임.
그러면 Superman과 Transformers가 맞붙게 되는 건가? 두 회사에 각각 관심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는데, 합병 회사에는 더 관심이 가지 않을 듯함.
괜찮아 보임. 오락의 선택지는 그 어느 때보다 많고, 이런 합병은 어차피 잘 풀리지 않는 경우도 많음.
정확히 어떤 의미에서 ‘잘 풀리지 않는다’는 것인가? 더 많은 돈을 벌려고 거대 기업 둘이 합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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