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시아 EXCERIA PLUS G2 Portable SSD 활용하기
외장 SSD는 생각보다 쓰임새가 많은 저장 장치입니다. 필자 역시 업무에 자주 활용하며,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되었습니다. 테스트 시스템에서 얻은 결과 파일을 저장하거나, 드라이버 등 테스트에 필요한 파일을 옮길 때 사용하고, 재택근무를 할 때는 필요한 자료를 담아 가기도 합니다. USB 메모리나 외장 HDD로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USB 메모리보다 넉넉한 용량과 외장 HDD보다 가벼운 무게, 그리고 두 저장 장치보다 빠른 전송 속도가 외장 SSD만의 매력입니다.
외장 SSD의 쓰임새는 파일을 보관하고 옮기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촬영한 영상을 바로 외장 SSD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이밍 용도로도 유용한데, 게임을 설치해 두면 다른 기기에서 플레이하고 싶을 때 다시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외장 SSD만 연결하면 됩니다. 저 역시 외장 SSD에 게임을 설치해 여러 시스템을 옮겨 다니며 플레이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외장 SSD를 즐겨 쓰는 소비자를 위해 키오시아가 EXCERIA PLUS G2 Portable SSD를 준비했습니다. 최대 1,050MB/s의 읽기 속도와 최대 1,000MB/s의 쓰기 속도, 폭넓은 호환성을 갖췄으며, 알루미늄 프레임과 가벼운 무게로 내구성과 휴대성도 챙겼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여러 기기를 오가는 파일 저장소부터 스마트폰 영상 촬영용 저장 장치, 게임 라이브러리까지 다양한 용도로 직접 사용하며 실제 활용도를 살펴보았습니다.
목차
−
1
키오시아 EXCERIA PLUS G2 Portable SSD
2
다양한 기기와 연결
3
스마트폰 고화질 영상 녹화 저장소 활용
4
게임 라이브러리 활용
5
요약
키오시아 EXCERIA PLUS G2 Portable SSD
제품 사양
기본 정보
제품명
키오시아 EXCERIA PLUS G2 Portable SSD
크기
72 x 40 x 11.9 mm
무게
37.2 g
인터페이스 및 케이블
인터페이스
USB 3.2 Gen2 | 10 Gbps
케이블
USB Type-C to C, C to A
속도 및 용량 옵션
최대 읽기 | 쓰기
1,050 MB/s | 1,000 MB/s
용량 옵션
500GB, 1TB, 2TB
기타
판매 가격
170,000 원 (500GB)
258,900 원 (1TB)
399,000 원 (2TB)
보증 기간
최대 3년 제한 보증
QUASARZONE.COM
먼저 제품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하우징은 알루미늄 재질이고, 색상은 검은색보다는 약간 밝은 회색에 가깝습니다. 한쪽 끝에 USB Type-C 포트가 있으며, 그 옆에 LED 표시등이 있어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으로 USB Type-C to C 케이블과 C to A 케이블을 모두 제공하여, 기기의 I/O 포트 규격과 관계없이 Type-C와 Type-A 포트에 모두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
›
갤럭시 폴드 8와 크기 비교
크기가 72 x 40 x 11.9 mm로 한 손에 들어갈 정도로 매우 작고, 무게가 37.2 g으로 가벼워 휴대하기 좋습니다. 자세한 사양과 성능은 아래 리포트 링크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키오시아 EXCERIA PLUS G2 Portable SSD 리포트 바로가기
다양한 기기와 연결
키오시아 EXCERIA PLUS G2 Portable SSD는 다양한 기기와 연결을 지원합니다. 데스크톱,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에 연결했을 때 모두 인식됐고, 내부 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데스크톱으로 문서 확인
‹
›
노트북으로 문서 확인
‹
›
스마트폰으로 문서 확인
‹
›
태블릿으로 문서 확인
데스크톱,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에 연결 후 문서 확인 및 작업, 사진 확인 및 편집, 영상 시청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휴대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포터블 기기와 같이 휴대하면서 카페와 같은 외부 환경에서 작업할 때에 유용합니다. 크기가 큰 영상은 외장 SSD에 넣어 바깥에서 시청하기도 좋습니다.
PlayStation 5 Pro에 연결하여 게임 저장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PS5 기기 특성상 외부 저장 장치는 PS4 게임만 직접 실행 가능하고, PS5 게임은 내장 저장소로 파일을 옮기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 고화질 영상 녹화 저장소 활용
외장 SSD를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동영상 녹화 저장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내장 저장소에 저장한 후 파일을 옮기는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촬영하면 바로 외장 SSD에 저장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갤럭시 폴드 8과 키오시아 EXCERIA PLUS G2 Portable SSD (1TB)를 함께 사용하여 영상을 촬영하고, 장시간 촬영 시 외장 SSD 온도도 측정했습니다.
외장 SSD를 연결하고 사진 앱을 실행합니다. 동영상 모드로 넘어가면, 위 사진처럼 '외장 저장 장치에 동영상을 저장할까요?'라는 팝업 창이 표시됩니다. 여기서 [변경]을 선택하면 외장 SSD에 저장되도록 바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
›
위 팝업 창을 놓쳤어도 괜찮습니다. 동영상 촬영 모드에서 오른쪽 점 4개를 선택한 후, 톱니바퀴 모양을 눌러 카메라 설정 창으로 들어갑니다. '외장 저장 장치에 저장' 토글을 클릭해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폴드 8로 촬영할 수 있는 최고 화질인 8K 30FPS로 30분간 녹화를 진행했습니다. 영상 파일 크기는 약 21.67 GB로, 내장 저장공간 총 512 GB에서 약 246.7 GB가 이미 채워져 있는 상태에서 이 정도 크기의 파일은 용량 압박이 심합니다. 이런 영상 10개만 있어도 내장 저장공간이 거의 가득 차게 되죠. 그러나 키오시아 EXCERIA PLUS G2 Portable SSD를 사용하면 저장공간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같은 크기의 영상 파일을 46개까지 저장이 가능할 정도로 용량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
녹화 대기 상태
[실내 온도] 약 28℃
8K 30FPS 설정으로 영상을 30분 녹화한 후 열화상 카메라로 온도를 확인했습니다. 커넥터와 USB 케이블 부분이 가장 높게 측정됩니다. 대기 상태에서는 33.7℃ 정도이고, 이후로 차츰 올라 30분 후에는 36.8℃까지 상승했습니다. 상승폭은 약 3.1℃ 정도로 크지 않습니다. 만졌을 때 미지근한 정도로, 오래 촬영해도 크게 문제없는 온도입니다.
게임 라이브러리 활용
외장 SSD도 내장 SSD처럼 게임 라이브러리로써 활용할 수 있습니다. USB나 외장하드도 게임을 저장할 수 있지만, 속도가 느려 로딩 속도 등에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속도는 내장 SSD가 가장 빠르긴 하지만, 내장 SSD에서는 볼 수 없는 외장 저장 장치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키오시아 EXCERIA PLUS G2 Portable SSD에 스팀 게임을 설치해 보겠습니다. 먼저 스팀 라이브러리를 외장 SSD에 추가해야 합니다. 외장 SSD를 연결한 상태에서 스팀 페이지 왼쪽 위 [STEAM] → [설정]을 클릭합니다.
'STEAM 설정' 창이 뜨면, 왼쪽 탭에서 [저장 공간]을 선택합니다. 그 후 [로컬 드라이브 (C:)]라고 표시되어 있는 탭을 클릭하면, 현재 스팀 라이브러리가 있는 저장 장치들 리스트가 표시됩니다. 아직 외장 SSD에 라이브러리를 추가하지는 않았으니, [드라이브 추가]를 클릭해줍니다.
'새 Steam 라이브러리 폴더 추가' 창이 뜨면, 설정된 드라이브가 키오시아 EXCERIA PLUS G2 Portable SSD 인지 확인합니다. 아니라면 빨간색 부분(로컬 드라이브 (D:))을 클릭해 외장 SSD로 변경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추가]를 누르면 끝납니다. 저장 공간 탭에서 KIOXIA 드라이브에 스팀 라이브러리가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치는 매우 간단합니다. 원하는 게임 [설치]를 누른 후, '설치' 창이 뜨면 설치 위치를 KIOXIA로 설정하고 설치하면 됩니다.
외장 SSD에 게임을 설치한 뒤 연결을 해제하면 스팀 게임 페이지에 다시 '설치' 버튼이 나타납니다. 외장 SSD를 다시 연결하면 바로 '플레이' 버튼으로 바뀌죠. 이렇게 한 번 설치해 두면 외장 SSD를 연결하기만 해도 게임이 인식되어 곧바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외장 SSD에 설치한 게임을 다른 기기, 예를 들어 노트북에 연결하여 플레이하는 상황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내장 SSD만 사용한다면, 게임을 데스크톱과 노트북 각각 SSD에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외장 SSD에 게임을 설치하면, 외장 SSD만 원하는 기기에 연결하여 플레이하면 되기에 각각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습니다. 덕분에 저장 용량도 아낄 수 있고, 다운로드하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기기(노트북)에서 외장 SSD 속 게임을 처음 불러올 때는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외장 SSD를 연결해도 게임이 바로 인식되지 않아 '설치' 버튼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이때 앞서 설명한 대로 설치 위치를 외장 SSD로 지정하면 다운로드 대신 '검사하는 중'이라는 표시가 나타납니다. 몇 분 정도 기다리면 '플레이' 버튼이 생기는데, 게임을 다시 내려받는 것보다 훨씬 시간이 짧습니다. 그러니 여러 기기에서 같은 게임을 즐기려면 다운로드는 외장 SSD에 한 번만 하고 다른 기기에서는 검사만 거치는 편이 효율적입니다.(일부 게임은 재 다운로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외장 SSD에 게임을 설치하면, 내장 SSD에 비해 로딩 속도나 프레임 등에서 손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장 SSD와 키오시아 EXCERIA PLUS G2 Portable SSD (1TB)에 각각 게임을 설치했을 때 프레임과 로딩 속도를 측정했습니다.
데스크톱 테스트 시스템
CPU AMD Ryzen 7 9800X3D
CPU 쿨러 DEEPCOOL LQ360 ULTRA
메인보드 ASRock X870E Taichi
메모리 GeIL DDR5-6200 CL34 EVO V RGB Gray 16GB x2
VGA Resizable BAR Enabled
저장 장치 키오시아 EXCERIA PRO G2 4TB
케이스 TUREX DOMA F1
파워서플라이 Seasonic PRIME PLATINUM PX 1600 Full Modular
디스플레이 SAMSUNG U32J590 - 4K/UHD(3840x2160)
OS Microsoft Windows 11 Pro 25H2
드라이버 NVIDIA GeForce Game Ready Driver 617.42
노트북 테스트 시스템
노트북 제품명 GIGABYTE AORUS MASTER 16 BZH
CPU Intel Core Ultra 9 275HX
메모리 SO-DIMM DDR5-5600 CL46 16GBx2
VGA GIGABYTE AORUS RTX 5060 Ti AI BOX
OS Microsoft Windows 11 Pro 25H2
드라이버 NVIDIA GeForce Game Ready Driver 617.42
붉은사막 게임을 실행하는 시간입니다. 스팀 페이지에서 '플레이' 버튼을 누른 시점부터 CRIMSON DESERT 로고 아래 UI가 뜨는 시점까지 측정했습니다. 데스크톱 시스템에서 Gen5 SSD와 비교했을 때 6초 정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노트북에 내장된 Gen4 SSD와 비교하면 3초 차이입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긴 했지만, 불과 몇 초 정도입니다.
저장 슬롯으로 들어가서 로딩하는 시간도 측정했습니다. '이 저장 데이터를 불러오시겠습니까?' 문구가 나온 상태에서 스페이스바를 누르기 시작한 시점부터, 인게임 화면이 나와 UI가 나온 시점까지 측정했습니다. 내장 SSD와 비교해도 단 1, 2초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거의 대등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게임 프레임도 측정했습니다. 데스크톱과 노트북 어느 시스템에서나, 오차 범위 내의 차이만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게임 FPS는 저장 장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므로 당연한 결과입니다. 위 결과들을 통해서 외장 SSD에 게임을 설치해도 플레이하는 데 있어 큰 지장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약
여기까지 키오시아 EXCERIA PLUS G2 Portable SSD와 함께 외장 SSD의 다양한 쓰임새를 하나씩 살펴봤습니다. 외장 SSD를 처음 접하면 USB 메모리처럼 파일을 저장하고 옮기는 용도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 보니 다른 저장 장치에서는 볼 수 없는 외장 SSD만의 장점들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와닿은 건 어떤 기기와도 쉽게 어울린다는 점입니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은 물론 태블릿과 스마트폰까지, 케이블만 꽂으면 별도 설정 없이 바로 파일을 열어 볼 수 있죠. 작고 가벼워서 가방 한쪽에 넣어 다녀도 부담이 없습니다. 태블릿과 함께 챙겨 나서면 카페에서도, 이동하는 중에도 넉넉한 저장 공간을 곁에 두고 문서 작업을 하거나 보고 싶던 영상을 꺼내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영상 촬영에서도 유용했습니다. 고해상도 영상은 촬영 시간이 길어질수록 파일 용량이 빠르게 늘어납니다. 그렇다고 저장 공간이 넉넉한 스마트폰을 선택하자니, 용량에 따른 가격 차이가 커 부담스럽습니다. 녹화 영상을 외장 저장 장치에 직접 저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면, 외장 SSD를 사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영상을 외장 SSD에 바로 저장되기에 내부 저장 공간 부담이 덜고, 스마트폰을 변경해도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촬영 도중 남은 용량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도 줄어드는 만큼, 촬영 그 자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좋아한다면 외장 SSD를 게임 라이브러리로 써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게임을 외장 SSD에 설치해 두면 다른 기기에 연결했을 때 긴 다운로드를 다시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짧은 검사만 거치면 바로 플레이할 수 있고, 로딩 속도도 내장 SSD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아쉬울 게 없었습니다. 파일 보관부터 촬영, 게임까지 일상 곳곳에서 활약하는 키오시아 EXCERIA PLUS G2 Portable SSD와 함께 외장 SSD를 단순한 저장 장치 이상으로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퀘이사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