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세장은 맞다!…거품이 꺼진다면 시그널은?
요약
현재 코스피의 반도체 쏠림 현상을 과거 버블 사례와 비교 분석합니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AI 반도체는 버블 붕괴 시에도 버틸 가능성이 높으나,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이 시장의 주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핵심 포인트
- 현재 코스피는 반도체 중심의 극단적 쏠림 장세
- 과거 버블 사례와 유사하게 실적 기반 기업이 하락장에서 강세
- 실적 없는 테마주가 금리 우려 시 가장 먼저 붕괴될 위험
- 시장 이탈의 핵심 신호는 물가 급등과 연준의 매파적 전환
코스피, 강세장은 맞다!…거품이 꺼진다면 시그널은?
(KB증권 이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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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코스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만 끌고 가는 극단적 쏠림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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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지 못한 상승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과거 130년간 세 번의 버블 후반부에는 늘 이런 쏠림이 나타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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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대공황 직전,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직전, 2000년대 닷컴 버블 모두 같은 패턴을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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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주도주들은 기대감만 부풀린 게 아니라 실제 이익 성장률이 가팔랐던 기업들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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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AI 반도체도 비슷하게 실적이라는 근거를 깔고 가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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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 버블이 무너질 때도 한 번에 다 떨어진 게 아니라 순서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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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AOL, 퀄컴처럼 먼 미래 이익만 끌어오고 당장 현금이 안 돌던 종목이 금리 우려에 자금줄이 막히며 가장 먼저 무너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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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인프라 투자 덕에 매출과 현금이 꽂히던 시스코, 인텔, 오라클은 앞선 주식이 폭락한 뒤에도 석 달간 50% 가까이 더 올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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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시장이 흔들리면 로봇처럼 실적 없는 테마주가 먼저 꺾이고 반도체 같은 실적주가 끝까지 버틸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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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는 스스로 AI 투자를 멈추기 어렵지만 돈을 대주는 은행, 사모펀드는 위험하다 싶으면 언제든 발을 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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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버블 붕괴에서 빠짐없이 등장한 공통 원인은 추세적인 금리 상승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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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금리 상승이 위험한 건 아니고 일시적 유가나 고용 같은 되돌릴 수 있는 변수라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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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서운 건 되돌릴 수 없는 금리 상승이고 그 방아쇠는 결국 물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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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치솟으면 금리 인상 말고는 길이 없어 시장이 완전히 꺾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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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연준 의장 케빈 워시는 파월처럼 데이터부터 확인하고 움직이는 증거주의 성향이라 행동이 한 박자 늦는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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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플레이션이 눈앞에 보이기 전까지는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당장 큰 리스크는 낮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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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떠나야 할 신호는 물가가 다시 치솟고 연준이 갑자기 매파로 돌아설 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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