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왜 사이버 역량이 이렇게 뛰어난 걸까? 미국·러시아·중국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세계 4위는 되는 듯함.
건국 때부터 더 큰 적들의 위협을 받아 왔으니 생존을 위해 가진 것을 모두 활용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추측함. 일단 조직을 키워 풀어 놓으면 통제하기 어려워지고, 야생의 꽃처럼 스스로 자라나는 듯함.
축적의 복리 효과도 빼놓을 수 없음. 국가나 도시, 공동체가 스위스의 시계 제조처럼 특정 분야에 힘을 쏟으면 점점 더 잘하게 됨. 이를 계속하면 특별히 왜 그곳이어야 하는지와 무관하게 세계 1위가 될 수 있음.
네덜란드의 농업 성공은 토양·기후·입지로 설명할 수 있지만, 반도체 노광 기술은 그 일을 계속해 왔다는 것 외에 특별한 이유가 없음. Hollywood의 영화 제작도 마찬가지임. 작은 초기 차이가 나중에 엄청난 결과 차이를 만드는 혼돈 이론과 비슷함.
다른 나라가 했다면 국제적 추문이 됐을 일을 하고도 책임을 피하도록 허용되는 유일한 나라이기 때문임.
이유는 여러 가지임. 미국은 이스라엘이 하는 모든 일에 특별한 보호를 제공함. 아슈케나지와 유대 문화 전반은 동아시아를 제외하면 어느 곳보다 교육을 중시함. 또 군을 위해 일해야 했던 소련의 유대인 과학자 상당수가 암호학·첩보 기술 경험을 갖고 이스라엘로 이주함.
1990년대 기술 기자로 일할 때 이스라엘을 방문해 여러 기술 기업을 인터뷰했는데, 대부분 사이버 보안 기업이기는 했음.
이들은 기술 혁신의 상당 부분을 징병제 덕분으로 돌렸음. 창업자 다수가 군의 기술 보직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전역 후 이를 활용함.
여기서 환영받을지는 모르겠지만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음. 의무복무제 덕분에 정부가 국내 최고의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음.
또 아슈케나지 유대인은 인구 비중에 비해 노벨상 수상자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폭력 범죄 성향이 낮다는 점이나 평생 소득처럼 내가 지능의 지표로 보는 수치도 집단 전반에서 높게 나타남.
연구진이 표적이 될 위험이 큰 사용자에게 광고 차단기 사용, 광고 추적 비활성화, 모바일 광고 ID의 주기적 초기화를 권한다고 하는데, 광고 차단은 권고가 아니라 필수임. 모두가 모든 기기에서 uBlock Origin이나 최소한 다른 광고 차단기라도 써야 함.
집집마다 Pi-hole도 필수임. Windows에 휘둘리며 쓰든 Chrome을 쓰든, 모든 브라우저에 광고 차단기가 필요함.
광고 차단기 없이 웹을 탐색하는 것은 안전벨트 없이 운전하는 것과 같음. 할 수는 있지만 대단히 위험한 선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