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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tocks분석2026. 06. 15. 09:16

삼성중공업이 주도하는 해상 데이터 센터(FDC) 추진에 따른 선주들의 관심

요약

삼성중공업이 AI 데이터 센터 수요 급증에 대응하여 해상 데이터 센터(FDC) 상용화를 추진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선주들과의 협업 및 OpenAI와의 인프라 협력을 통해 선박 자산을 디지털 인프라로 확장하려는 전략입니다.

핵심 포인트

  • 삼성중공업, 글로벌 선주와 FDC 공동 개발 MOU 체결
  • 해상 데이터 센터는 부지 부족 및 전력/냉각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
  • 선박 운임 변동성을 넘어 안정적인 디지털 인프라 수익 구조 확보
  • 50 MW급 FDC 컨셉 설계 완료 및 선급 개념 승인 획득
  • OpenAI와 부유식 데이터 센터 공동 개발 추진

인공지능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 세계 선주들이 "바다 위의 데이터 센터"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빅테크 기업이나 클라우드 운영사에게 해상 데이터 센터를 장기 임대함으로써, 선박 소유 및 용선료 수취라는 기존 사업을 넘어 수익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한국 조선사 중에서는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선주와 손을 잡고 해상 데이터 센터 (FDC)를 상용화하는 데 가장 먼저 나섰습니다. ◇선박을 넘어 데이터 센터 임대까지… 선주들의 협업 문의 쇄도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여러 글로벌 선주들로부터 FDC 사업에 대한 협업 문의를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그리스 선사인 Capital Clean Energy Carriers (이하 Capital)와 FDC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습니다. FDC는 육상이 아닌 강이나 바다 위의 부유식 구조물에 설치된 데이터 센터를 의미합니다.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는 방대한 부지, 막대한 전력, 냉각 시설을 필요로 하지만, 최근 미국과 유럽은 전력망 연결 지연과 부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FDC는 항구, 해안 지역 또는 강에 설치할 수 있어 육상 부지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해수를 냉각원으로 사용하여 냉각 시설의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선주들이 FDC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원유 운반선, LNG 운반선, 컨테이너선과 같은 기존 선박들은 운임 주기(freight cycle)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변동합니다. 반면, 데이터 센터는 AI 및 클라우드 도입이 확산됨에 따라 장기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인프라입니다. 선주가 FDC를 소유하고 빅테크나 클라우드 운영사가 이를 장기간 사용하는 모델이 정착된다면, 이는 선박 자산을 디지털 인프라로 확장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입니다.

삼성중공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선주사 Capital의 CEO Jerry Kalogiratos는 "이번 협력은 해양과 디지털 인프라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라며, "AI가 확산됨에 따라 컴퓨팅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부유식 데이터 센터(Floating Data Centers)는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춘 솔루션이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선주들뿐만 아니라 실제 수요처인 빅테크(Big Tech)와 클라우드 운영사들도 해상 데이터 센터를 하나의 옵션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삼성 계열사들은 지난해 10월, ChatGPT의 개발사인 OpenAI와 글로벌 AI 데이터 센터 인프라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습니다. 그중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OpenAI와 함께 부유식 데이터 센터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 50 MW급 설계 추진… 전력 및 서버 안정성 검증 과제 포함

부유식 해양 시설을 설계하고 건조한 경험을 활용하여, 삼성중공업은 FDC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FDC는 해상 구조물 내에 서버 공간뿐만 아니라 전력, 냉각, 통신 및 안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통합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와 같은 해양 플랜트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중공업은 50 MW급 FDC 컨셉 설계를 완료했으며 지난 4월 미국 선급(ABS)과 로이드 선급(Lloyd's Register)으로부터 개념 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받았습니다. 전력 공급 방식 또한 FDC의 핵심 기술입니다. 삼성중공업이 구상하는 FDC는 해안 지역이나 항구에 설치되어 해저 케이블을 통해 외부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자체 발전 설비를 갖출 수도 있습니다. 현재 표준형으로 개발 중인 50 MW급 모델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방식을 이용한 자가 발전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외부 전력과 선박 내 발전(onboard generation)을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삼성중공업은 육상 기반 데이터 센터(land-based data centers)와 비교했을 때 그리드 상호 연결(grid interconnection)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상 및 해저 데이터 센터에 대한 실험은 해외에서도 진행 중입니다. 미국의 Nautilus Data Technologies는 캘리포니아주 스톡턴 항(Port of Stockton)에서 6.5 MW급 바지선형(barge-type)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의 Mitsui O.S.K. Lines (MOL)는 폐선(used vessels)을 데이터 센터로 개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상하이 린강(Lingang)에서 약 10km 떨어진 해상에 24 MW급 해저 데이터 센터를 가동했습니다. 운영사인 Shanghai HiCloud Technology는 이 시설이 해상 풍력(offshore wind power)과 해수 냉각(seawater cooling)을 사용하여 기존 육상 데이터 센터 대비 전력 소비를 22.8% 절감하는 동시에, 냉각을 위한 담수 사용과 대규모 부지 확보 부담을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해상 데이터 센터(FDC)가 본격적인 수익 사업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해상 구조물은 진동, 경사, 염도 및 습도 변화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정밀 서버(precision servers)의 안정성이 반드시 검증되어야 합니다. 해양 환경에서 AI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건을 확인하기 위해, 삼성중공업은 최근 미국의 AI 서버 기업인 Supermicro와 공동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육상 데이터 센터를 즉각적으로 대체하기보다는, 전력과 부지 제약이 심한 해안 도시나 도서 지역에서 FDC가 먼저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초기 시장의 성패는 충분한 운영 데이터가 축적되는지, 그리고 엄격한 인허가 기준을 충족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https://biz.chosun.com/en/en-industry/2026/06/07/HMXMWLKFTBFLNDSDLMPTAWNDEY/ submitted by /u/self-fix2 [link]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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