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문건, ExxonMobil의 기후 기만 캠페인 증거를 더하다
요약
본 기사는 ExxonMobil의 과거 내부 문건과 활동을 분석하며, 회사가 최첨단 기후 연구를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적 합의에 의혹을 조장하고 기후변화 부정에 앞장섰던 역사를 다룹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보다 이익을 우선시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합니다.
핵심 포인트
- 기업은 법인격이라는 방패 뒤에서 막대한 책임을 회피한다.
- 미국의 견제와 균형 시스템과 제도 자체가 대기업의 피해를 허용하는 구조적 결함을 안고 있다.
-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논의가 정치화되면서 과학적 신뢰도가 훼손되고 있다.
- 개인이나 사회 전체의 비판적 사고와 행동 변화가 가장 중요하며, 법 집행만으로는 부족하다.
Exxon의 기후과학 연구와 대응을 추적한 9부작 탐사보도임. https://insideclimatenews.org/project/exxon-the-road-not-tak....
2015년 8개월간 조사했으며, 1970년대 후반부터의 회사 내부 문서, 전직 직원 인터뷰, ICN이 처음 공개한 증거 등 1차 자료를 바탕으로 40년에 걸친 역사를 다룸. Exxon은 수십 년 전 최첨단 기후 연구를 수행하고도, 자사 과학자들이 확인한 과학적 합의에 의혹을 조장하며 기후변화 부정에 앞장섰음. 이 시리즈는 2016년 퓰리처상 공공서비스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여러 곳에서 전국적인 인정을 받음.
그래서 누가 감옥에 가게 될까? 물론 수사적인 질문임. 돈보다 강력한 방패는 없으니 아무도 처벌받지 않을 것임.
더 중요한 건 일반 대중이 언제쯤 비판적 사고를 기업에 맡기는 일을 그만둘 것인가임. 법 집행도 중요하지만 사회 전체의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실질적인 변화는 일어나지 않음.
돈 좀 벌겠다고 인류를 파멸로 몰아넣은 이들에게는 감옥조차 너무 관대한 처벌임.
다음 민주당 경선에서는 실질적인 책임 추궁을 약속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 불가능해질 수도 있음.
이상적으로는 최소한 이사진이 복역하고 장기간 유사한 직책을 맡을 자격도 잃어야 함.
돈도 이유지만, 당시 주주였던 모두를 감옥에 넣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함. 분산된 책임 역시 매우 강력한 방패가 됨.
Sprow는 원자력·태양광·바이오연료 같은 대체에너지 기술을 관찰해 화석연료 대안으로서의 가능성과 향후 사업화 여지를 파악하자고 권고했음. 회사 사업과 맞아떨어질 “연구상의 돌파구”를 이 분야에서 찾아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음.
참으로 엄청난 죄증이 아닐 수 없음.
차를 몰다 사람을 치면 체포되는 건 자동차가 아니라 운전자임. 유한책임회사도 자동차처럼 하나의 도구일 뿐인데, 어째서 회사를 운전할 때는 책임을 그 도구에 떠넘길 수 있는가? 이 구조는 고쳐야 함.
법적으로 법인격 부인(piercing the corporate veil) 이라는 개념이 있음. 전형적인 예는 택시회사 소유주가 택시마다 별도의 유한책임회사를 세워, 인명 사고가 나도 책임이 해당 차량의 회사에만 머물고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게 하는 경우임.
판사는 이를 허용할 수 없다고 보고, 책임이 개별 차량의 법인을 넘어 소유주에게도 적용된다고 판결함. https://en.wikipedia.org/wiki/Piercing_the_corporate_veil.
견제와 균형을 이해하는 나라라면 미국이야말로 그래야 하지 않나? ExxonMobil이 끔찍한 일이 닥칠 것이라고 공개 선언하고, 모든 사업을 중단하고, 전원을 해고한 뒤 문을 닫기를 기대한 건가?
왜 이 사안은 양대 정당의 이해관계에 맞춰 정치화됐는가? 왜 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한림원 같은 기관의 연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일찍 행동하는 대신, 이들을 침묵시키려는 극심한 정치적 압박을 가했는가? 이렇게 쉽게 무력화된다면 제대로 된 제도라고 보기 어려움.
미국의 견제와 균형은 애초에 상당 부분 허구였음. 다만 대기업이 사회적 편익에 비해 터무니없이 큰 피해와 고통을 초래하는 실패 양상은 대기업의 존재를 허용하는 체제 자체에 내재한 것으로 보임.
지난 15년간 줄곧 “5년 안에 석유를 모두 없애지 않으면 세상이 끝난다”고 외쳐온 활동가들과 이 기관들을 이념적으로 구별할 수 없게 된 건 참 안타까움. 활동가들의 위기 과장이 낳은 ‘양치기 소년’ 효과는 과학계의 신뢰에 막대하고 어쩌면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줌.
가장 큰 이익을 얻을 사람들이 자기 이익을 위해 행동했다니, 참 놀라운 일임. 주요 화석연료 기업 중 수십 년간 이런 일을 하지 않은 곳이 있다면 오히려 놀라울 것임.
기업이 사람보다 더 많은 권리를 가짐. 또 돈이 이김.
개인에게는 허위 정보를 퍼뜨릴 권리가 없는가?
미국 대중이 전기차를 반대하도록 석유 업계가 자금을 대거나 후원한 위장 여론운동이 있었는지 알고 싶음.
몇 년 전 영국에서 그런 느낌을 받음. 갑자기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쏟아졌고, 대부분 사실이 아니었음.
전기차 회사나 환경단체가 자금을 대거나 후원한 내연기관차 반대 위장 여론운동이 있었는지도 알고 싶은가?
솔직히 양쪽 모두 그런 활동을 했기를 바람. 서로 대립하는 과정을 거쳐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임. 자기 생각과 맞지 않는 홍보 활동만 억누를 수는 없으므로, 자신의 편향을 전달하고 싶다면 다른 쪽에도 똑같이 허용해야 함.
음모론자들은 정부가 거짓말한다고 하지만, 정작 처음부터 거짓말한 건 돈을 버는 기업들이었음.
이런 자료가 공개될 때마다 왜 가해자들은 빠져나가는 것처럼 보이는가? 이번 자료도, Epstein 파일과 Panama Papers도 마찬가지임. 우리 세대는 책임을 물을 의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짐.
우리 세대의 문제인가? 생산양식의 문제임. 우리에게는 실질적인 권력이 없고 가해자들에게는 있음.
세대의 의지 문제는 전혀 아니라고 봄. 자본이 Epstein과 그 일당에게 책임을 물을 의지가 없는 것임. 불편한 현실이니 논의되지 않는 것임.
Epstein 파일과 Panama Papers는 모두 미국 밖에서는 권력자들에게 상당한 파장을 일으킴.
미국에서는 돈이 많을수록 권력도 커짐. 답은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베이 지역 투자 업계는 이를 일종의 치트키로 활용함. 수익성을 희생해서라도 자본을 빠르게 소진하며 매출을 키우고, 그 성장으로 투자 관심과 자금을 더 끌어모으면 결국 대마불사가 됨. Uber가 그랬고 지금 AI 기업들이 그렇게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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