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세컨드 브레인 만들기 ②편 — '규칙 파일' 공개
지난 편에서 '규칙 파일 한 장이 시스템의 80%'라고 했죠. 오늘은 그 파일에 실제로 무엇을 적는지 공개합니다.
왜 중요하냐면 — AI에게 매번 설명하면 지칩니다. 대신 '직무기술서' 한 장을 만들어두면, AI가 매 세션 그걸 읽고 항상 같은 원칙으로 '관리자'처럼 움직여요. (저는 CLAUDE.md라 부릅니다.) 들어가는 다섯 가지 규칙:
① 역할을 못 박는다
맨 위에 '너는 누구인가'를 적습니다. 예: '너는 단순 저장소가 아니라 내 세컨드 브레인 관리자다. 그냥 쌓지 말고 반드시 기존 노트와 연결하라. 핵심 가치는 복리 — 쌓일수록 연결이 늘어 똑똑해진다.' 역할을 안 주면 받아적는 비서, 주면 능동적 사서가 됩니다.
② '어디에 둘지' 판단 기준을 준다
폴더(projects·areas·resources·raw·archive)와 분류 규칙을 적되 핵심은 '억지 분류 금지' — '맞는 곳 없으면 미분류에 두고 나중에 승격 제안하라'. 애매한 걸 잘못된 폴더에 처박으면 영영 못 찾으니, '모르면 미분류'를 허용해 오염을 막습니다.
③ 자료를 지식으로 바꾸는 '표준 동작'을 정의한다
'흡수'가 들어오면: ①핵심 추려 노트로 ②출처·태그·날짜 ③기존 노트와 [[위키링크]] 양방향 ④원본 archive ⑤정리·연결 리포트. 절차를 고정하면 품질이 일정해져요. 특히 ③ 위키링크가 '복리'를 일으키는 동작이라 빠뜨리지 않게 강제합니다.
④ 가짜 정보를 막는 장치를 넣는다 (제일 중요)
대부분의 AI 노트 시스템이 빠뜨리는 부분. '출처 등급(공식·1차 > 외신 > 블로그 > SNS·루머) + 놀라운 주장은 웹 2곳 교차확인 + 확인=저장/애매=경고/가짜=격리.' 여기에 한 겹 더 — '독립 검증자'. 1차 AI에게 채점 맡기면 자길 늘 통과시키니, '틀렸다고 가정하고 반박하라'는 별도 검토자를 한 번 더 돌려 통과 못 하면 강등. 자기 채점을 안 믿는 게 핵심.
⑤ 글쓰기 원칙 + '이 파일은 성경이 아니다'
한국어·한 노트 한 개념(atomic)·출처 불명확하면 '미확인'·투자/법률 단정 금지·모순 발견 시 덮어쓰지 말고 지적. 그리고 마인드셋 한 줄: '규칙 파일은 바이블이 아니다 — 시스템과 함께 계속 고쳐라.' 완벽히 짜려 말고 거슬리는 걸 그때그때 규칙으로 추가하세요.
정리: 역할 → 분류기준 → 표준동작 → 가짜차단 → 글쓰기. 이 다섯을 한 파일에 적어두면 AI가 알아서 '관리자'가 됩니다. 다음 편은 폰에서 자료 던지기 입니다. (텔레그램 캡처 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