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AI는 2년 만에 240억에서 2,500억 달러가 됐음. 그런데 지금은 이 회사 값을 따로 매길 방법이 없음.
요약
xAI가 스페이스X와의 합병 이후 기업 가치 산정이 매우 복잡해진 상황을 분석합니다. AI 데이터센터의 실적 증명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업부가 하나의 티커로 묶여 있어 개별 가치 평가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핵심 포인트
- xAI의 기업 가치가 2년 만에 2,500억 달러로 급성장
- 스페이스X와의 합병으로 인해 xAI의 개별 가치 산정이 불가능해짐
- AI 데이터센터(Colossus)의 임대 매출을 통한 수익 모델 증명
- 스타링크, AI 인프라, 락업 물량 등이 하나의 티커에 혼재됨
xAI는 2년 만에 240억에서 2,500억 달러가 됐음. 그런데 지금은 이 회사 값을 따로 매길 방법이 없음.
사다리는 이렇게 올라갔음. 2023년 12월 시드 1억 3,470만 달러, 2024년 5월 240억, 그해 12월 500억, 2025년 3월 X를 인수하며 800억, 9월 2,000억, 올해 1월 시리즈E에서 2,300억. 그리고 2월 2일 스페이스X가 전액 주식교환으로 인수하며 2,500억으로 값이 매겨졌음. 이때 스페이스X는 1조 달러였으니 xAI가 합친 회사의 20%였음.
그 이후로는 SPCX 한 장에 다 섞여 있음. 인수 시점 지분율을 지금 시총에 그대로 적용하면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답이 크게 갈림. 합병 당시 마크로 보면 3,670억, 공모가로 보면 2,070억, 6월 고점으로 보면 1,380억임. 어제 종가 112.20달러, 시총 1조 4,680억 달러 기준임.
여기서 짚을 게 있음. 2월 인수 때와 지금은 확인된 사실이 다름. 그때는 AI 데이터센터가 돈이 된다는 게 계획이었고, 지금은 실적임. 올해 5월 스페이스X가 콜로서스 1 용량 전체를 앤트로픽에 임대했음. 경쟁 모델 회사가 세입자가 된 것임. GPU 55만 5천 장에 목표 2기가와트짜리 설비가 임대 매출을 만든다는 게 증명된 셈임.
그런데 시장은 이걸 따로 계산하지 않음. 스타링크 V3가 궤도에서 작동한 것도, 이번 달 AI 인프라 급락도, 콜로서스 임대도 전부 같은 티커 하나에 들어감. 12월까지 예정된 락업 물량도 같은 주가에 얹혀 있음.
값을 못 나누는 자산은 좋을 때도 나쁠 때도 뭉뚱그려 매겨짐. 지금이 그 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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