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가 PS5 Pro용 AI 업스케일링 기술 PSSR을 일반 PS5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경량화한 ‘QSSR’을 공개했습니다. 첫 지원작은 ‘Marvel's Wolverine’과 ‘Ghost of Yōtei’로, 10월 1일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됐으며 Wolverine은 일반 PS5에서 기본 설정으로 QSSR이 활성화됩니다.
QSSR, 일반 PS5 GPU에서 구동되도록 PSSR을 재설계한 경량 버전
PSSR은 2024년 11월 출시된 PS5 Pro에 탑재된 AI 업스케일링 기술로, PS5 Pro GPU는 이를 위해 전용 명령어와 약 300TOPS 수준의 8비트 정수 연산 성능을 제공합니다. Sony는 기존 PSSR의 연산 부하가 높아 일반 PS5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Sony는 10월 1일 미국 시간 기준 ‘Quick Spectral Super Resolution(QSSR)’을 발표했습니다. QSSR은 AMD와 공동 진행한 ‘Project Amethyst’에서 파생된 PSSR 계열 기술로, AI 모델 구조를 단순화하고 일반 PS5 GPU에서 최대한 성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연산 방식을 수작업으로 최적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 PS5 GPU에는 PS5 Pro의 8비트 정수 연산용 기능이 없기 때문에 QSSR은 PSSR과 다른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Sony가 Digital Foundry에 설명한 내용에 따르면 QSSR은 주로 FP16 연산을 사용하며, 두 값을 묶어 처리하는 packed math 명령 등을 활용해 GPU 처리 효율을 높였습니다.
60fps 모드 추가 부담 1.5~1.8ms… 4K 출력에서는 약 4.4ms
QSSR 역시 추가적인 처리 비용은 발생합니다. Digital Foundry 측정에 따르면 Wolverine의 60fps 퍼포먼스 모드에서 864p 영상을 1440p로 업스케일링할 경우, 기존 Insomniac 자체 업스케일러보다 프레임당 약 1.51.8ms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프레임 제한을 해제하면 이 차이로 인해 약 810fps 정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60fps 제한 모드에서는 내부 해상도를 자동으로 낮춰 QSSR의 추가 부하를 흡수하기 때문에 60fps를 유지할 수 있으며, 프레임 간 깜빡임이 크게 줄고 세부 표현도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host of Yōtei에서는 기존 FSR 3와 거의 비슷한 프레임레이트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원래 화질이 좋은 편이어서 QSSR 적용에 따른 개선 폭은 Wolverine보다 작았다고 합니다.
Wolverine의 30fps Fidelity 모드에서 2160p(4K) 출력으로 설정하면 QSSR의 추가 부하는 약 4.4ms까지 늘어납니다. Sony는 일반 PS5에서 4K 출력 자체를 기본 전제로 삼고 있지는 않지만, 개발자가 모드별로 내부 렌더링 해상도와 출력 해상도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PSSR 지원 게임이라면 수일 내 QSSR 대응 가능
Sony는 QSSR을 이번 두 작품에만 한정하지 않고 모든 PlayStation 개발자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미 PSSR을 적용한 게임이라면 대부분의 경우 이를 QSSR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텍스처 스트리밍 등 추가 조정도 며칠 정도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PSSR은 초기 버전과 개선 버전을 합쳐 약 100개 게임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QSSR 역시 기존 PSSR 지원작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존에는 PlayStation에서 AI 업스케일링을 사용하려면 PS5 Pro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였지만, QSSR 도입으로 일반 PS5에서도 화질 손실을 크게 늘리지 않고 성능을 개선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고사양 게임에서도 일반 PS5의 활용성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문 출처: GAZ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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