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이 로그인된 모든 계정에 전화번호를 조용히 연결하고 있음
요약
본 기사는 Google이 사용자 계정 생성 및 이용 과정에서 전화번호를 필수적으로 연결하도록 강제하는 현황을 비판합니다. 필자는 이러한 데이터 수집 방식이 사생활 침해이며, 사용자의 익명성을 제거하고 신원을 직결시키는 압박 전략이라고 지적합니다. 또한, 구글의 감시와 데이터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복잡한 분리 생활 방식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합니다.
핵심 포인트
- Google은 계정 생성 시 전화번호 연결을 강제하여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있습니다.
- 전화번호는 이제 인터넷에서 사실상의 '사회보장번호'처럼 취급됩니다.
- 데이터 수집 극대화를 위해 사용자의 익명성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변화했습니다.
- 필자는 Google의 감시와 데이터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개인 정보 보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Google은 현재 가장 공격적으로 사생활을 침해하는 빅테크 기업인 듯함. 특히 계정을 만들 때 사용자의 익명성을 벗겨내고 서비스 이용을 어렵게 만드는 데 이만큼 집요한 기업도 없음.
사람임을 증명하려고 휴대기기로 QR 코드를 스캔해야 하고, 인증 문자를 받는 대신 직접 SMS를 보내야 하기도 함. 다른 나라의 VPN 서버로 가입하려면 문자를 보내는 전화번호도 그 나라 번호여야 함. VPN으로 YouTube를 보면 ‘봇 방지’를 이유로 Google 로그인을 요구하고, Gemini는 VPN 사용 시 네 번 중 세 번꼴로 작동하지 않음. 신원을 내주지 않고 Google 계정을 만들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전화번호는 실제 신원으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음. 최근 몇 년 사이 데이터 수집을 극대화하고, 사생활을 지키려는 사용자도 기술적 장치로 압박해 신원을 드러내게 하는 전략으로 확실히 바뀐 듯함. 연방 수사기관이 데이터를 구하러 먼저 찾는 기업도 흔히 Google임.
여기에 맞서려면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함. 지금은 휴대폰을 두 대 들고 다니는데, 사생활 보호용에는 이메일, 메시지, 날씨 앱과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저 몇 개만 설치함. 다른 폰에는 내 신원과 분리하려는 Google 계정과 Maps, Gmail, 은행·인증·음악 앱 등을 몰아둠.
그래도 둘을 연결하기는 꽤 쉬워서, 내 데이터를 지키려고 추적을 조금이라도 어렵게 만드는 일 자체가 힘겨운 싸움임. 친구들은 2026년에 익명성을 지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데 왜 그렇게 시간을 쓰느냐고 묻곤 함. 그럴 때마다 “잘 산다는 것은 숨어 사는 것”이라는 라틴어 격언으로 답함.
전화번호가 필수가 되기 전부터 쓰던 Gmail 계정이 있었는데, 어느 날 Google이 전화번호를 내놓지 않으면 로그인을 못 하게 막아버림. 로그인 정보나 이용 패턴, IP 주소에 아무 이상도 없었고, 미리 등록한 복구 이메일도 소용없었으며 이의를 제기할 방법도 없었음.
전화번호를 강제로 내줄 생각은 없어서 계정을 포기함. 그런데 수신 메일은 여전히 집에서 쓰는 이메일 주소로 전달되고, 스팸도 제대로 걸러지지 않아 계속 짜증을 유발함. 휴면 계정을 삭제하겠다던 발표도 몇 년째 이 계정에는 적용되지 않음. 차라리 삭제해 주길 바라며, Google과는 이제 끝임.
사기꾼이든 사기를 배우는 사람이든 다들 Google 계정을 사용함. 연방 수사기관이 Google부터 찾는 것도 그곳에서 수사의 첫 단서를 얻기 때문임. Google은 답변해야 하며, 국가에 따라서는 규정상 의무이기도 함.
Google 계정이 필요했던 건 아니지만, ChromeOS나 Android 기기의 초기 설정 과정에서 계정을 만든 적이 몇 번 있음. 새로 구한 기기를 필요하면 초기화하고, 설정 중 Google 계정을 요구할 때 새 계정 만들기를 선택하는 방식임.
모두 SIM 카드가 없었고 Chromebook은 아예 넣을 수도 없었으므로 전화번호와 연결할 수 없었음. 20달러에 산 스마트폰 하나는 기억하기로 SIM을 넣은 적이 없고, 신원과 관련된 앱도 Netflix뿐인 듯함. Google이 그 폰의 계정을 Netflix 계정과 연결하는지, Netflix도 이에 협조하는지 궁금함. 참고로 Netflix 계정은 내 것이 아니라 사촌의 것임.
사람임을 확인하려고 휴대기기로 QR 코드를 스캔하라는 요구는 한 번도 본 적 없음.
온갖 웹사이트가 개인 전화번호 요구를 당연시하는 게 정말 거슬림. 가입할 때 가장 먼저 요구하는 정보이고, 이제 전화번호는 사실상 인터넷의 사회보장번호가 되어버림. 사기 방지가 어렵다는 사정은 알 바 아니며, 내 사생활을 빼앗지 않는 방법으로 해결해야 함.
주력 Gmail 계정을 계속 쓰는 동안에는 Gemini를 시험하거나 Google에서 다른 일을 벌이는 것을 피하고 있음. 한 번 잘못하면 계정이 잠길 수 있기 때문임. Google은 모두를 감시하니 다른 계정도 차단 우회로 간주해 함께 잠글 것 같음.
내가 알기로 남은 구제 수단은 HN에 글을 올려 첫 페이지에 오르기를 바라는 것뿐임. 그러고 나서 내부에 아는 사람이 있는 Google 직원이 도와주기를 기다려야 함.
한 달 정도 걸리고 있지만 Pixel 5A에서 Pixel 10 Pro와 GrapheneOS로 이전 중임. 손이 가더라도 Google에서 벗어날 만한 가치는 충분함. 지금까지 제대로 깨진 건 메시지 기능 정도로, 나를 포함한 그룹 메시지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음.
오히려 장점일 수도 있겠지만, 메시지를 보냈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모두 iPhone 사용자였음. 또 다른 Google과 Apple의 기 싸움일 가능성도 있어 보임.
광고 기술 최대 기업이 모바일 운영체제, 웹 브라우저, 검색, 이메일까지 최대 제공업체인 이상 이런 결말은 정해져 있었던 셈임. 규제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한 기업이 이 모든 영역을 통제하지 못하게 해야 함.
우리 회사는 개인 휴대폰을 회사 계정에 연결하는 것을 금지함. 개인 전화번호에 어떤 보안 설정이 되어 있는지 알 수 없고, 개인 휴대폰 비용을 지원하지도 않으며, 일과 생활을 분리하기 위해 개인 기기로 회사 업무를 주고받게 하고 싶지도 않음.
공급업체가 이 정책을 따를 수 없다면 다른 곳을 알아볼 때임. 어차피 그 업체에서는 이메일만 사용 중임.
보안 등의 이유로 여러 계정과 전화번호를 분리해 쓰는 사람에게는 특히 예상하기 어려운 동작임.
보안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Google 계정을 여러 개 쓰지 않음.
얼마 전 이 HN 계정에만 연결해 둔 Google 계정에 로그인하려는데, 복구 이메일에 연결된 계정으로 로그인 인증을 하라고 요구함. 인증에 사용했더니 휴대폰에서도 그 복구용 계정에 로그인되어버림.
이후 HN 전용 Gmail 계정에 내 전화번호가 연결된 걸 발견함. 다만 이전부터 연결되어 있었을 가능성은 있음.
광고 기술이 감시 국가를 밀어붙이고 있음.
감시 국가보다는 사생활을 대가로 얻는 편리함이라고 해야 할 듯함. 안타깝게도 대부분은 별문제 없이 받아들임. 신경 쓰지 않거나 이미 포기한 사람에게는 참 편리한 기능임.
내 휴대폰에서는 그렇게 동작하지 않음. 사용했던 모든 SIM의 전화번호가 주 계정에 인증된 번호로 추가된 듯하지만, 보조 계정에는 여전히 전화번호가 없음.
그래도 만료 후 다른 사람에게 재할당될 수 있는 여행용 SIM 번호까지 내 계정의 인증된 번호로 남는다는 점은 꽤 거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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