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C 표준을 담당하는 BIPM이 이 문서에서 2027년 5월 20일부터 윤초 추가·삭제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함. 한 시간 보정이 필요해질 때까지 유지하며, 그때도 실제로 조정할지는 불분명함. 12월에도 윤초를 추가하지 않기로 했으니, 지금까지 추가된 27초가 마지막 윤초가 될 것으로 보임.
문서는 윤초가 버그의 흔한 원인이고, 넓게 묶인 시간대를 쓰는 세상에서 태양시의 중요성이 낮으며, IoT처럼 시간 갱신을 받기 어려운 장치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를 제시함. 아직 한 번도 없었던 음의 윤초가 앞으로 필요할 수 있지만, 이를 시험한 소프트웨어도 거의 없음.
여기에 Unix 타임스탬프는 사실상 ‘기준 시점 이후 초 수에서 윤초 수를 뺀 값’이라는 점도 덧붙이고 싶음. 하루가 86,400초라는 기존 코드의 가정을 유지하려는 편법이라, 윤초 때 값이 뒤로 돌아가 반복되면서 모호해지고 단조 증가하지 않게 됨. 윤초를 미리 알 수 없어 두 UTC 날짜나 Unix 타임스탬프 사이의 정확한 초 수를 계산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2038년 버그까지의 남은 시간 계산이 그 예임. ISO8601의 올바른 윤초 표기인 23:59:60도 널리 지원되지 않아 파서와 분·시간·일의 초 수에 관한 가정을 깨뜨림.
제목이 지나치게 원문에 충실해 이 소식이 충분히 주목받지 못하는 듯해 [email protected]에 제목 변경을 요청함. 앞으로 줄어들 골칫거리를 기념해 매년 1초짜리 휴일을 달력에 넣을 예정임!
이런 이유들을 읽으면 기술적 패배처럼 느껴짐. 2026년에도 드물게, 충분히 예고하고 시간 정의에 1초를 더하거나 빼는 간단한 일조차 해내지 못한다니 안타까움.
윤초 없는 시간이 없는 것도 아니니, 정의를 바꾸기보다는 TAI로 전환하는 편이 훨씬 합리적이라고 봄. 이제 UTC 코드에는 앞으로 쓰이지 않을 윤초 지원이 잔뜩 남고, 이를 제거하려면 과거 UTC와 새 UTC를 구분해야 하니 마음에 들지 않음.
윤시간 보정은 필요해질 즈음에는 이미 불가능할 것임. 천 년 넘게 굳어진 시스템에서는 시계와 태양의 정렬을 포기하는 것밖에 선택지가 없을 테니, 한 시간 보정을 논하는 것 자체가 농담 같음. 애초에 해결책이 아니라고 선언했어야 함.
임의로 바꾼 제목은 결국 원제목으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제목을 어떻게 정할지 고민함. 실제 제목은 Resolution 5 (2026)이지만, 더 구체적인 부제 On the technical actions needed to ensure the continuity of UTC를 선택함. 특이하게도 제출 과정에서 맨 앞의 On이 사라짐.
‘윤초 때문에 미래 타임스탬프의 시각을 예측할 수 없다’는 이유는 원문에서 찾지 못함. 시간대 규칙 변경 때문에 미래의 현지 시각은 여전히 예측할 수 없음.
예측 가능해지는 것은 적어도 앞으로 수백 년 동안의 POSIX 시간과 실제 경과 시간(TAI 기준)의 관계임.
수천 년 뒤의 존재들은 자신들을 곤란하게 만든 시간keeping 결정을 누가 왜 내렸는지 궁금해할 것임. 그때 Google이나 ChatGPT가 남아 있지 않더라도, 영구 보관된 이 토론을 찾아낼지도 모름.
그런 미래의 독자에게 인사함. 솔직히 우리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당장의 편의를 좇는 게으른 집단임. 관성으로 현 상태를 굳혀, 예방했을 때보다 해결 비용이 10배 커질 때까지 미루곤 함. 그때도 기후가 멀쩡하기를 바라며, 뒷일을 맡겨 미안하고 행운을 빎.
해시계와 작별하고 세슘 시계를 맞이하게 됨. 점성술 앱 개발자라면 상승궁 계산 시 Temporal에서 시간 차이의 누적을 반영해야 함. 특히 2267년쯤에는 연애운과 재물운 예측이 엉킬 수 있음.
점성술에서는 별자리 날짜가 밀려도 신경 쓰지 않고, 출생 당시 실제 별자리와 무관한 별자리를 배정함. 그러니 이 차이도 신경 쓰지 않을 것 같음.
이런 편법 때문에 UTC·UT1·TAI의 논리적인 구분이 깨진 것은 아쉬움. 컴퓨터 시스템, 특히 Unix 시간은 처음부터 TAI를 쓰고 윤초는 시간대와 함께 관리했어야 함. 그래도 이전의 혼란보다는 나아 보임.
영화 Idiocracy에서 Fuddruckers가 Buttfuckers로 변해가는 과정의 한 단계처럼 보임. AI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전제와 달리, 현재의 문제를 미래 세대에 떠넘기는 일이 점점 늘어날 듯함.
시간을 지구 자전에서 분리하면 Vernor Vinge의 《A Fire Upon the Deep》 같은 미래에 가까워짐. 작품에서는 Unix 기준 시점 이후의 초 수를 그대로 세며, msecs는 백만 초, 약 11.5일을 뜻함.
UTC가 UT1과 한 시간 이상 어긋날 즈음에는 우리가 우주 문명이 되어, 특정한 돌덩어리의 움직임과 시간을 완전히 별개로 취급해도 괜찮기를 바람.
제안된 해결 방식이 흥미로움. 내가 읽기에는 태양에 대한 지구 자전축의 각도를 측정하는 다른 표준 기구에 미세한 조정을 요청해, 100년 동안 윤초가 필요 없게 하려는 것처럼 보임.
12시는 정오 근처, 0시는 한밤중 근처로 유지할 수 있다면 충분하니 실용적인 해결책임.
지금도 그다지 가깝게 맞추지 않음. 서머타임과 지리적으로 크게 어긋난 시간대 때문에, 스페인 서부나 중국 일부 지역은 실제 태양시와 최대 3시간이나 차이 남.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와 타원 궤도 때문에, 태양이 남중하는 시각은 이미 연중 최대 30분까지 달라짐.
연중 약 30분의 차이가 이미 존재하며, 평균 태양시가 한 시간 어긋나는 데는 약 4,000년이 걸림. 평균 시간의 누적 차이가 주된 오차가 되기까지는 수천 년이 남아 있음.
오히려 상당히 정확한 태양시를 구하기 쉬워질 수 있음. 제대로 적용됐는지도 불확실한 윤초를 먼저 역산할 필요 없이, 안정적인 시간 기준에 보정 공식을 적용하면 되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