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의 수주 호조, AI 투자 붐 둔화 우려 완화
요약
ASML의 수주 호조세는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인 수요 강세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이는 AI 투자 붐의 지속 가능성을 시사하며, 기업들이 미래 수요에 대한 강력한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만, 이러한 주문이 과열된 시장에서 실제 필요성인지 단순 투기적 콜옵션인지는 구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 ASML 수주 호조는 반도체 제조사들의 장기적인 수요 강세 신호입니다.
- AI 거품 붕괴 시점은 사슬의 시작이 아닌, 가장 마지막 단계(장비 주문)에서 확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반도체 기업들은 AI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2000년 2월에도 반도체 장비 주문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SEMI 지수가 4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함. https://www.eetimes.com/record-orders-for-chip-gear-push-sem...
당시 반도체 제조사들이 웨이퍼 공장과 후공정 조립 공장을 늘리자 장비 업체들도 매출 전망을 상향함.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 Applied Materials는 웨이퍼 제조 장비 시장 성장률 전망을 전년 말 19%에서 46% 로 높였고, SEMI 회장은 신규 주문 급증이 당시 시장 주기의 강세를 확인해 준다고 평가함. 이번에는 다르다고 함.
인터넷처럼 몇 년 뒤 AI 거품이 고통스럽게 터질 수도, 안 터질 수도 있고, 이후 수십 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는 뜻인가? 그 논리에 맞추려면 시간 범위를 얼마나 잡아야 함?
닷컴 거품과의 비교가 좋은 이유는 주로 차이점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임. 이 시장에서 방향을 잡는 데 필요한 정보는 바로 그 차이에 있음.
2000년까지 매년 똑같은 현상이 이어졌다는 점도 알아야 함. 정의상 정점은 언제나 하락 전에 오지만, 지금까지의 최고치라는 사실만으로 최종 정점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움.
이번에는 AGI를 만들고 있으니, 실제로 이번은 다름.
이번에는 다름. 망치와 증기기관을 비교하는 격임.
공급이 극히 제한적이고 확보 경쟁이 치열하며 납기까지 긴 생산 물량을 주문하는 것은, 사실상 미래 수요에 대한 외가격 콜옵션에 가깝다고 봄. 기업들이 수요 발생을 가능하다고 여긴다는 뜻이지, 실제 확률이 얼마나 높은지는 별로 알려주지 않음. 장비를 놀릴 수는 있어도 필요할 때 즉시 만들어 낼 수는 없기 때문임.
다 괜찮으니 CoreWeave 주가는 보지 말고, 아무 건실한 회사나 하나 골라서 ASML을 보라는 식임.
그 회사의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도 15% 에 가까워지고 있음. 모든 일이 잘 풀리면 누군가는 꽤 좋은 수익을 거두게 됨.
제목이 이해되지 않음. 먼 미래에나 장비를 인도받는 ASML 주문으로 어떻게 AI 지출을 예측한다는 것인가?
분명 지표는 되지만, 항공기처럼 주문 적체가 길어서 미래 수요를 추측해 미리 주문해야 함. 계획대로라면 몇 년 뒤 장비가 필요하니 지금 주문하고, 계획이 틀어지면 인도 순번을 팔거나 몇 달 미루거나 취소할 수도 있음.
과열된 시장에서는 수주 잔고만 보고 확정된 계획에 따른 주문과 일단 주문부터 해 두고 나중에 필요성을 판단하려는 주문을 구분하기 어려움. 향후 10년 안에는 확실히 필요하지만 매출 호조가 계속된다면 빨리 받는 편이 좋겠다는 중간 경우도 있음.
장비를 사는 기업은 투자금 회수에 수년이 걸림. 충분한 투자수익률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많이 사지는 않을 것임.
반도체 제조사들이 장기 수요를 확신한다는 신호로 볼 수 있음. 주주총회에서 하는 말뿐 아니라 실제 돈을 거는 신호임.
기업들이 AI 반도체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는 뜻임.
ASML은 원래 만드는 대로 전부 팔리지 않나? 호황이든 불황이든 늘 수년 치 수주 잔고가 쌓여 있지 않나?
ASML 수주 잔고는 거품 붕괴의 신호가 전달되는 사슬의 맨 끝에 있음.
사용자가 Claude에 가입하면 Claude가 연산 자원을 더 사고, AWS/Azure의 용량이 부족해지면 Microsoft가 버지니아에 1만 에이커 부지를 매입하고 Nvidia에 GPU 100만 개를 주문함. 그러면 Nvidia가 TSMC에 GPU 1억 개를 주문하고, TSMC가 애리조나에 1,000에이커 부지를 매입한 뒤 ASML 장비를 대량 주문하는 식임.
거품이 터졌는지 알려면 사슬의 시작이 아니라 맨 끝을 지켜보겠다니 참 그럴듯함.
골드러시가 끝나기 직전에 삽이 가장 많이 팔리는 법임.
인터넷 거품 붕괴 당시에도 인터넷 트래픽은 줄기는커녕 빠르게 증가함. 마찬가지로 AI 거품이 터져도 토큰 수요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봄.
오히려 토큰 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 최첨단 AI 기업의 이익률이 지속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기업가치의 거품이 터질 것으로 예상함.
토큰 가격이 몇 자릿수씩 하락하면 제번스의 역설도 소용없음.
이 논리는 납득하기 어려움. 거품을 말하는 쪽은 과도한 데이터센터 건설, 낮은 수요, 과도한 차입 조달을 근거로 드는데, 수요가 계속 증가한다고 본다면 이런 근거는 의미가 없어짐.
그렇다면 대체 무슨 거품이 남는가? OpenAI나 Anthropic에 투자한 쪽만의 위험인가? 그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음.
Nvidia는 ASML 장비를 사는 SK-Hynix의 자금줄이기도 함. Nvidia가 새로운 연방준비제도 역할을 한다는데 뭐가 잘못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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