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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안심한 대목은 빠른 매출 증가세와 성장을 이어갈 현금 여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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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서류는 회사가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처음 팔기 전에 재무 상태와 위험을 공개하는 문서임. 미국에서는 S-1이라 부르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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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ropic은 AI 모델 Claude를 만드는 회사임. 10월 26일 이 서류를 공개했고 나스닥에 ANT라는 종목명으로 상장할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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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제출은 6월 1일에 먼저 했음. 직전에 650억 달러(약 91조원) 투자를 받았고 기업가치는 9,650억 달러(약 1,351조원)로 매겨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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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감사받은 재무제표가 처음 공개됨. 그전에는 투자자에게 알린 내부 수치가 보도로만 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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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은 162.9억 달러(약 22.8조원)임. 지난해 같은 기간 11.6억 달러(약 1.6조원)의 약 14배이고, 증가율은 약 1,300%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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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은 기업 고객이 이끎. 한 분석에 따르면 매출 약 80%가 기업에서 나오고, 포천 선정 10대 기업 가운데 8곳이 고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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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도구 Claude Code가 큰 몫을 함. 2025년 중반 출시 뒤 6개월 만에 연환산 매출 10억 달러(약 1.4조원)를 넘겼음. 연환산 매출은 최근 매출을 1년치로 환산한 값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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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요인 하나는 고객 분산임. 상위 5개 고객을 뺀 나머지 고객이 올해 1~9월 매출의 79%를 냄. 프랭클린 템플턴의 고크만은 탄탄한 수치라고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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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하나는 수익성과 현금임. 한 운용사 관계자는 이익이 나는 사업이고 성장을 이어갈 현금이 충분하다는 점을 가장 긍정적으로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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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손실은 여전히 큼. 상반기 순손실이 807억 달러(약 113조원)이고, 지난해 연간 순손실은 420억 달러(약 58.8조원)였음. 상반기 손실 대부분은 회계 처리 비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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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계산 방식도 알아둘 필요가 있음. 한 분석에 따르면 고객이 클라우드 파트너를 거쳐 1달러어치 토큰을 사면 Anthropic은 1달러 전부를 매출로 잡음. 순액만 잡는 경쟁사는 약 20센트만 잡음. 토큰은 AI 사용량 단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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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류가 나오기 전에 시장 분위기가 나빴음. 최근 2주 동안 AI 설비를 대는 빚과 투자 대비 수익을 걱정해 AI 주식이 맞았음. 지난주에는 메타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위험자산 매도를 불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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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서류가 공포보다 탐욕을 더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옴. 고크만은 새로운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기업 수요가 크다는 점을 확인해 줬다고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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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론은 매출 1,300% 증가, 순매출 유지율 900%, 추정 매출총이익률 85%를 근거로 듦. 순매출 유지율은 기존 고객이 쓰는 돈이 1년 새 얼마나 늘었는지 보여주는 지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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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론은 막대한 반기 손실, 수천억 달러 규모 컴퓨팅 약정, 90쪽이 넘는 위험 요인을 짚음. 컴퓨팅 약정은 AI 연산용 서버와 칩을 장기간 쓰기로 한 계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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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스타 분석가 말릭 아흐메드 칸은 지금까지 본 기술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이라고 평가함. 컴퓨팅 비용 1달러당 매출이 늘고 직원 1인당 매출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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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아트레이데스의 개빈 베이커는 연말 연환산 매출이 1,000억 달러(약 14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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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디베레 그룹의 나이절 그린 CEO는 시장에 도는 2조 달러(약 2,800조원) 기업가치를 터무니없다고 평가함. 인프라 투자, 성장 둔화, 앞으로 필요한 자금을 위험으로 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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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주식 수와 가격은 몇 주 안에 나옴. 상장은 11월 중순을 목표로 하고, 성사되면 6월 SpaceX 상장을 넘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