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는 모두 가상의 매장 및 상품입니다.
AI에게 상품 설명을 쓰게 하면, 읽기 쉽고 그럴싸한 문장이 금방 나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런 한 문장이 섞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온성이 뛰어나서 아침에 넣은 커피가 저녁까지 따뜻하게 유지됩니다.
전문 바리스타도 애용하는 최고 품질의 머그컵입니다.
이것은 가상의 '샘플 잡화점'에서 판매하는 평범한 도자기 머그컵입니다. 보온 기능은 없으며, 바리스타가 사용한다는 이야기는 상품 마스터(상품 정보를 한 줄씩 정리한 표)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AI가 입력에 없는 내용을 그럴싸하게 추가한 상태인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를 공개 전에 막는 '체크 과정'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Claude Code나 규칙 파일(CLAUDE.md)이 처음이신 분은, 기사 #1(1줄 = 1상품 페이지로 생각하기)부터 읽으시면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AI는 왜 내용을 추가하는가
AI는 '좋은 상품 설명'을 쓰려고 합니다. 좋은 상품 설명에는 보통 매력적인 특징이나 실적이 들어갑니다. 입력 정보가 적으면, 그 빈틈을 있을 법한 내용으로 채워 버립니다.
곤란한 점은, 추가된 부분이 자연스러운 문장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대충 읽어도 알아채기 어렵고, 그대로 공개되면 다음과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실제와 다른 설명으로 인해 반품이나 클레임이 발생함
- 근거 없는 '최고', 'No.1' 등은 표시광고법(광고 표시에 관한 법률)에 위배될 우려가 있음
- 식품, 화장품, 건강 관련 제품의 경우, 법으로 사용할 수 없는 표현이 들어갈 수 있음
생각하는 방식: '쓰기'와 '확인하기'를 분리하기
지금까지의 글에서 소개한 흐름의 마지막에 체크 과정이 있습니다.
상품 마스터(1줄 = 1상품)
↓
① 정리하기 (표기 오류 수정)
...
핵심은, 쓰면서 '겸사겸사 확인해 달라'고 부탁하지 않는 것입니다. 막 작성한 자신의 글은 사람도 AI도 쉽게 간과하기 쉽습니다. ②에서 작성을 완료했다면, ③은 별도의 절차로 정해진 체크 항목을 하나씩 대입해 나갑니다.
확인해야 할 4가지 사항
상품 페이지의 체크는 다음 4가지로 나누면 누락이 줄어듭니다.
- 입력에 없는 정보가 없는지
설명문 속 사실(소재·기능·숫자·실적)이 상품 마스터 어디엔가 적혀 있는지 하나씩 대조해 보는 것 -
-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 없는지
'최고', '절대', 'No.1', '업계 최초' 등 근거를 제시할 수 없는 단정적인 표현. 매장에서 '사용 금지 단어 목록'을 정해두는 것이 좋음 -
- 글자 수와 필수 항목
몰별 상한선을 초과하지 않았는지, 필수 칸이 비어있지는 않은지 -
- 표기가 통일되었는지
①에서 정리한 표기가 작성 후에도 무너지지 않았는지
그중에서도 '입력에 없는 정보' 확인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사용 금지 단어 목록' 시작하는 방법
갑자기 완벽한 리스트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근거를 제시할 수 없는 단어를 5가지 그룹으로 정해두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 최상급: 최고, 최강, 궁극, 제일 -
- 단정/보장: 절대, 반드시, 100%, 완전 -
- 순위/실적: No.1, 매출 1위, 업계 최초, 인기 만점 -
- 효과 약속: ~이 나아진다, ~이 사라진다, ~로 살 수 있다 -
- 타사 비교: 타사보다 싸다, 어디보다
매장에서 취급하는 상품에 따라 여기에 내용을 추가해 나갑니다. 식품·화장품·건강 관련 제품을 다룰 경우에는, 업계 단체나 행정기관에서 발표한 공식 가이드라인을 확인하여 목록에 추가해야 합니다.
요확인 리스트를 만들게 하기
체크 과정에서 발견된 내용은 AI가 멋대로 고치게 하지 않고, 목록(공개 전 체크표)으로 만들어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형태입니다.
상품 코드, 채널, 항목, 종류, 내용, 수정 방안
mug-001, 라쿠텐, PC용 설명문, 입력에 없는 정보, '보온성이 뛰어나다', 상품 마스터에 보온 기재 없음 → 삭제
mug-001, 라쿠텐, PC용 설명문, 입력에 없는 정보, '전문 바리스타도 애용', 근거 없음 → 삭제
...
사람은 이 목록만 보고 판단하면 됩니다. 모든 설명문을 처음부터 다시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CLAUDE.md에 추가할 몇 줄
규칙 파일(CLAUDE.md)에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작성합니다.
※products.csv는 상품 마스터 파일명입니다.
체크 (작성 후 반드시 수행)
- 설명문 속의 사실(소재·기능·숫자·실적)은 products.csv에 있는 정보만 사용한다.
- products.csv에 없는 사실이 들어있다면, 고치지 않고 '요구 확인 목록'으로 내보낸다.
...
마지막 한 줄이 핵심입니다. 문제가 발견되면 AI는 멈추고 사람에게 돌려준다. 스스로 수정하고 진행하지 않도록 하면, 모르는 사이에 이상한 설명문이 공개되는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요약
- AI는 입력에 없는 내용을 그럴듯하게 추가하는 경우가 있다.
- '작성'과 '확인'을 분리하고, 체크 항목을 정해서 하나씩 적용한다.
- 발견한 것은 수정하지 않고 요구 확인 목록으로 사람에게 돌려준다.
다음 번(10/23)은 몰별 작성 분리를 AI에 맡기는 절차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음 내용을 세트로 묶은 '상품 페이지 양산 키트'를 10월 31일에 공개 예정입니다.
- 상품 마스터 양식
- 표기 규칙
- 몰별 규칙표
- 사용하지 않을 단어 목록
- 요구 확인 목록 출력
공개 안내는 X에 올릴 예정입니다 → @ec_jidoka_kobo
(EC 자동화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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