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홈은 10월 19일 소식에 따르면, 한국 매체 The Elec의 보도를 인용해, 삼성디스플레이가 고정밀 메탈 마스크(FMM)를 사용하지 않는 7인치 OLED 시제품 패널을 개발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 패터닝 OLED(MPO) 기술을 적용해 엔지니어링 샘플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3월부터 MPO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정 고객사를 대상으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고객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제품을 대량 생산에 가까운 수준의 기술력까지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프로젝트는 2026년 말 완료를 목표로 했지만, 2027년 1분기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6년 초 이전까지 MPO 기술 개발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 9월 충청남도 아산 A2 생산라인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의 자회사 AKT가 공급한 5.5세대 쿼터(Quarter) 사이즈 수직 증착 장비를 설치하고 FMM을 사용하지 않는 기술을 평가했다. 그러나 해당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존에 추진하던 소형·중형·대형 OLED 패널 개발 방향과 맞지 않았으며, 상용화 방향도 명확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삼성디스플레이가 비전옥스(Visionox)의 FMM을 사용하지 않는 ViP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워치용 OLED 패널을 분석하면서 관련 기술 개발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MPO는 미세 금속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고도 적·녹·청(RGB) OLED 픽셀을 형성할 수 있는 첨단 패터닝 기술이다. 미세 금속 마스크에 의존하는 대신 미세 격리 구조와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을 활용해 RGB 픽셀을 분리하는 방식이다.
또한 ViP와 FliPP 기술은 먼저 기판의 비교적 넓은 영역에 유기물을 증착한 뒤, 포토리소그래피와 식각 공정을 통해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한다. 반면 MPO는 먼저 미세 격리 구조를 형성한 다음 이를 이용해 유기물을 필요한 영역에 가두는 방식이며, 이후 유기층을 별도로 식각할 필요가 없다.
업계에서는 MPO가 공정 방식과 최종 구조에서 기존 기술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비전옥스나 LG디스플레이의 관련 특허를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IT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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