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를 전기차 회사로만 보는 사이, 진짜 판은 배터리 저장장치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요약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중심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핵심 경쟁은 배터리 저장장치(ESS)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 ESS 설치량이 100GW를 넘어서며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며, 이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시스템 통합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 글로벌 ESS 시장이 100GW를 돌파하며 급성장 중이다.
- ESS 시장의 승부는 셀 자체보다 시스템 통합 및 소프트웨어에서 결정된다.
- 중국 업체들이 수직계열화와 내수 물량으로 시장을 장악했다.
- 한국 기업들은 배터리 셀 분야는 강하지만, 돈이 몰리는 통합업체 순위에서는 약점을 보인다.
테슬라를 전기차 회사로만 보는 사이, 진짜 판은 배터리 저장장치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우드매켄지 집계로 2025년 세계 배터리저장장치(ESS) 연간 설치량이 처음으로 100GW를 넘었다. 폭발적으로 커진 이 시장에서 테슬라는 여전히 2위지만, 몇 년째 지키던 1위를 중국 선그로우에 내줬다. 더 중요한 건 그 뒤 숫자다. 글로벌 상위 10개 통합업체 중 8곳이 중국이고, 중국 업체가 전체 ESS 시장의 76%를 가져갔다.
왜 이렇게 됐나. ESS 승부는 배터리 셀 자체가 아니라 시스템 통합과 소프트웨어, 그리고 가격에서 갈리는데, 중국이 수직계열화와 내수 물량으로 그 통합 단계를 통째로 삼켰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국의 위치가 아프다. 셀은 삼성SDI와 LG엔솔이 세계급인데, 정작 돈이 몰리는 통합업체 순위엔 한국 이름이 없다. HBM에선 주도권을 쥔 한국이, AI 시대 전력저장에선 판을 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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