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케론, 7월 16일 CBT 열리면 뭐부터 해봐야 할까?
요약
알케론의 글로벌 CBT가 다가오면서 신규 모드 '스파이어스'와 보상 체계, 이벤트 등 구체적인 플레이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스파이어스는 상점 시스템을 도입해 장비 구매를 용이하게 했으며, 초보자를 위한 훈련 과정도 마련되어 진입 장벽을 낮췄습니다.
핵심 포인트
- 신규 모드 '스파이어스'는 상점을 추가하여 빌드 완성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3단계의 스파이어스 훈련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 전투와 탐험 외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알케론 CBT 정보
알케론, 7월 16일 CBT 열리면 뭐부터 해봐야 할까?
신규 모드 스파이어스부터 독점 보상까지
지난 글[바로 가기]에서 알케론 CBT 소식을 처음 전해드렸을 때만 해도, 스트리머 방송을 통해 우연히 발견한 게임이 이렇게까지 마음에 들어올 줄은 몰랐습니다. 쿼터뷰 시점만 보고 MOBA라고 짐작했다가 빗나갔던 기억도, 다니배 토너먼트에서 스트리머 34명이 모이고 동시 시청자 3600명이 몰렸다는 소식도, 돌이켜보면 전부 궁금증을 하나씩 더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본파이어 스튜디오 배경을 확인하고 나서는 이 게임이 만만한 프로젝트가 아니라는 확신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7월 16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월요일 오후 4시까지, 2주간 진행되는 글로벌 CBT를 앞두고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글이 발견 과정이었다면, 이번 글은 실제로 CBT에서 손에 잡히는 부분을 다뤄보려 합니다. 신규 모드부터 보상 체계, 이벤트까지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스파이어스, 뭐가 새로워진 걸까
이번 CBT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부분은 신규 모드 스파이어스Spires였습니다. 기존 어센션은 넓은 전장을 돌아다니며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상자를 뒤지고, 다른 이용자와 부딪혀 장비를 빼앗다시피 해야 원하는 조합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운이 나쁘면 원하는 아이템을 끝내 못 보고 판이 끝나버리는 경우도 있었을 겁니다.
스파이어스는 여기에 상점이라는 선택지를 더했습니다. 별도 체크포인트 룸 상점에서 필요한 장비를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고, 이 덕분에 빌드를 완성하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전투와 탐험으로 장비를 모으는 기존 방식은 그대로 두고, 상점이라는 통로를 하나 더 열어준 셈입니다. 게이머는 다양한 아이템과 이터널 조합을 부담 없이 실험해볼 수 있고, 층마다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며 위로 올라가는 구조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상점이 생기면 긴장감이 줄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라는 질문이 뒤를 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원하는 조합을 빨리 갖춘 다음 곧바로 실력을 겨루게 되니, 전투 밀도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도 편하게 시작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가장 반가웠던 부분은 스파이어스 훈련(Learning Spires)였습니다. 새로운 PvP 게임을 처음 켰을 때 전투 방식을 익히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사이 다른 이용자에게 밀리는 경험은 저도 여러 번 겪어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욕도 먹어봤고요... 특히 알케론처럼 아이템 조합으로 능력이 결정되는 구조라면 뭘 사고 뭘 조합해야 하는지조차 감이 안 잡히는 순간이 있을 법합니다.
스파이어스 훈련 봇을 상대로 총 3개 층에 걸쳐 차근차근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1층에서는 기본 장비 에코로 감을 잡고, 2층에서는 에코와 일부 이터널 조합을 경험하며, 3층에서는 모든 장비를 활용한 난도 높은 봇 전투로 실전에 가까운 환경을 체험하게 됩니다. 단계마다 다룰 수 있는 장비와 이터널 범위가 조금씩 넓어지는 셈이라, 한 번에 너무 많은 정보를 던져주지 않으려는 배려가 느껴집니다.
물론, 이미 익숙한 이용자라면 건너뛸 수도 있고, 게임 속 Learn 메뉴에서 전투 방식과 장비 관련 가이드를 언제든 다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진입 장벽 문제로 신규 유입이 막히는 경우를 종종 봐온 입장에서는 이 부분만으로도 이번 CBT를 챙길 이유가 하나 생긴 셈입니다.
스파이어스와 어센션처럼 다른 이용자와 직접 겨루는 콘텐츠 말고도, 이번 CBT엔 부담 없이 손을 풀 수 있는 콘텐츠도 함께 열립니다. 훈련장에서는 실전 압박 없이 다양한 장비와 이터널 조합을 자유롭게 시험해볼 수 있고, 봇 전투에서는 사람 대신 봇을 상대로 감을 익힐 수 있습니다. 난도가 높은 봇은 실제 플레이에 가까운 전투 환경을 제공한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원하는 이용자끼리 직접 판을 짜고 싶다면 커스텀 게임을 활용하면 됩니다. 이처럼 정식 경쟁 모드에 뛰어들기 전에 몸을 풀어볼 통로를 여럿 마련했습니다.
플레이하면서 뭘 얻을 수 있나
CBT 기간 동안 플레이하며 페이지를 모으면 누적 진행도에 따라 총 25개 보상을 차례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캐릭터 스킨, 앵커, 감정 표현, 처형 모션, 플레이어 아이콘, 배너와 배너 배경, 칭호까지 커스터마이즈 아이템 종류가 다양하고, 획득한 아이템은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력과 상관없이 플레이 시간만 쌓아도 뭔가 계속 손에 들어온다는 점에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래 붙어 있을 수 있는 구조로 보입니다.
여기에 보상을 2개, 5개, 10개씩 모을 때마다 프레스티지 보상이라는 CBT 한정 선물도 따로 지급됩니다. 중간 지점마다 작은 목표를 하나씩 던져주는 셈이라, 25개를 다 채우기 전에도 꾸준히 플레이할 이유가 생기는 구조입니다. 다만 이번 CBT에서 쌓은 진행도와 일반 보상은 2차 CBT가 시작되면 초기화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 부분은 미리 알아두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초기화되지 않는 보상도 세 가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희귀 스킨 '선도자', 고급 배너 배경 '당신의 자리', 배너 칭호 'FIRST ARRIVAL'입니다. 앞서 설명한 일반 프로그레션 보상과 달리 이 세 가지는 초기화되지 않고, 얼리 액세스는 물론 정식 출시 이후에도 같은 계정에 그대로 남습니다. CBT에 참여했다는 흔적을 정식 출시 이후까지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CBT를 놓치면 아쉬울 만한 보상입니다.
어센션은 언제 열리나
핵심 경쟁 콘텐츠인 어센션Ascension은 상시 열리는 모드가 아니라, 이용자가 몰리는 주말 피크 시간대에 맞춰 운영됩니다. 1주 차는 7월 18일 토요일부터 20일 월요일까지, 2주 차는 7월 25일 토요일부터 26일 일요일까지이며, 두 주차 모두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열립니다. 넓은 전장에서 장비를 모으고 다른 팀과 경쟁하며 탑 꼭대기를 향해 도전하는 방식이라, 인원이 몰리는 시간대에 맞춰야 매칭도 원활하고 경쟁 밀도도 살아날 것 같습니다.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일정만큼은 따로 기억해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런데 왜 어센션 모드는 상시로 열어두지 않는 걸까요? 7월 10일 진행한 개발자 라이브 스트리밍 Q&A 답변에서 이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어센션 모드는 왜 24시간 열려 있지 않나요? 또한 이 게임 메인 모드는 무엇인가요?
Jeremy
어센션 모드는 더 많은 플레이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유저 수가 적을 때도 원활히 돌아가면서, 동시에 플레이어들이 어센션 모드로 진입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했습니다.
앞으로 커뮤니티를 성장시켜서 어센션의 가동 시간을 더 늘리고 싶지만 동시에 스파이어스 역시 우리가 사랑하는 모드로 나아가는 디딤돌이자 그 자체로 멋진 새로운 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Zaven
지난 단계에서 저희는 의도적으로 커뮤니티 규모를 작게 유지했고,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게임에 가장 깊이 몰입해 주시는 플레이어분들이 오셔서 초기 스파이어스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고 함께 여러 시도를 해보는 기간이었죠.
Steam Next Fest를 통해 배운 점은 더 널리 게임을 알리고 플레이어분들을 초대하기 전에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성능 최적화, 타격 피드백, UI, 학습 탭 같은 게임 내적인 요소들을 수정하고, 신규 유저를 위한 게임 모드도 정비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 기간 동안에는 어센션 모드의 오픈을 의도적으로 조금 제한해 두었습니다.
Jeremy
저희가 이런 작업들을 진행하는 동안 묵묵히 곁을 지켜주신 플레이어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일종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신규 유저분들이 초기 진입 장벽을 잘 넘어 커뮤니티가 충분히 형성되고, 결과적으로 어센션 모드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온 신경을 집중해 왔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가진 리소스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이터널을 만들지 못하거나, 너무 강력하거나 약한 아이템의 밸런스를 잡지 못하고 새로운 퀘스트를 추가하지 못한 것은 신규 유저들의 진입을 쉽게 만드는 작업과 동일한 리소스를 두고 경쟁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우선순위의 균형을 이렇게 잡았지만, 저희 역시 커뮤니티에서 지적해 주시는 수많은 의견에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수치 조정은 가능하지만, 다른 작업을 진행하면서 스킬 메커니즘 자체를 아예 재설계하는 등의 작업은 때로 몇 주씩 걸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저희는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 학습 탭, 첨탑 모드를 좋은 궤도에 올려놓는 것을 먼저 중점적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잘 안착하고 나면, 다른 유저분들이 원하시는 요소들에 모든 노력을 쏟을 것입니다.
기존 콘텐츠가 방치되고 있다고 느껴지셨을 수 있고, 이 점은 저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저희 팀원 모두에게도 마음 아픈 일입니다. 저희도 정말 바꾸고 싶고 여러분 말에 동의하지만 당장 이번 주에 해낼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문제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기점으로 신규 플레이어분들이 예전처럼 벽에 부딪히지 않게 되고, 저희도 시간과 리소스를 확보해 요청해 오신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밖에 챙길 만한 이벤트
CBT 시작을 기념한 이벤트도 제법 많습니다. 대표 이벤트인 스파이어스 5층 달성 이벤트는 CBT 전 기간인 7월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5층에 오른 이용자 가운데 추첨으로 20명에게 배달의민족 상품권 1만 원권을 지급합니다.
7월 24일 금요일 저녁 8시에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알케론 커스텀 매치 대회가 열립니다. 3인 1팀으로 최대 90명이 참여해 어센션 커스텀 매치 3경기를 치르고, 우승팀에는 배달의민족 기프트카드 5만 원권, 준우승팀에는 3만 원권을 지급하며, 3경기 모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KFC 징거타워세트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회에 못 이겨도 참여만 하면 뭔가 받아 갈 수 있다는 점이 은근히 부담을 덜어주는 구조입니다.
이 외에도 데일리 커스텀 매치를 상시 운영하고, 7월 9일부터 27일까지는 알케론 공식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CBT 트레일러 영상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으로 20명에게 메가MGC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같은 기간 카카오톡 채널 구독 인증 이벤트에서도 추첨으로 20명에게 같은 상품이 돌아가고, CM 디스코드 핫타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각 이벤트 세부 참여 방법과 당첨자 발표 일정은 알케론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눈에 띈 건 7월 16일부터 8월 2일 밤 11시 59분까지 진행되는 CBT 플레이 후기 등록 이벤트입니다. 플레이하며 느낀 건의 사항이나 개선 의견, 불편한 점을 공식 커뮤니티에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고, 구체적이고 유용한 의견을 남긴 우수 후기 작성자 10명에게는 베스킨라빈스 더블주니어 아이스크림을, 일반 참여자 중 추첨된 10명에게는 메가MGC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지급한다고 합니다. 수집된 의견은 앞으로 게임 시스템과 플레이 경험을 개선하는 참고 자료로 쓰일 예정이라고 하니, 단순히 참여만 유도하는 이벤트와는 결이 조금 달라 보입니다.
마치며
지난 글에서는 알케론이라는 게임을 발견하고 궁금해하는 과정을 전해드렸다면, 이번엔 실제로 CBT에서 뭘 해볼 수 있는지가 조금 더 선명해진 느낌입니다. 신규 이용자를 배려한 스파이어스 훈련, 상점이 더해진 스파이어스, 서로 연결된 콘텐츠 구성, 그리고 계속 남는 독점 보상까지 살펴보고 나니 직접 플레이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특히 처음 접하는 이용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신경 쓴 흔적이 여러 군데서 보여서, 이번 CBT는 기존 팬뿐 아니라 알케론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진입 장벽이 한결 낮아진 CBT가 될 듯합니다.
참여를 원한다면 스팀 알케론 페이지에서 Arkheron Playtest 참가 섹션에 있는 '참가 신청' 버튼을 눌러 신청하면 되고, 권한을 받은 후 스팀에서 게임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으면 CBT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7월 16일부터 27일까지, 이번엔 직접 접속해서 확인해 보시길 권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알케론 공식 디스코드: discord.com/invite/arkheron
알케론 공식 유튜브: youtube.com/@ArkheronKR/videos
스팀 상점 페이지: store.steampowered.com/app/333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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