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 베이스캠프 Day 1]
요약
Mysten Labs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하여 AI 에이전트 검증 인프라(VAA)를 공개했습니다. VAA는 에이전트의 행동을 제3자가 권한 범위 내에서 변조 없이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결제, API 호출 등 복잡해진 에이전트 경제 환경에서 신뢰성과 감사 기능을 제공합니다.
핵심 포인트
- 에이전트 검증 인프라(VAA)는 구글 클라우드와 Mysten Labs가 공동 개발했습니다.
- 데이터는 비공개로 유지하며, Walrus와 Sui를 통해 변조되지 않은 증거만 온체인으로 기록됩니다.
- 사고 발생 시 권한 범위, 호출 툴, 결제 과정 등 모든 행동을 추적하고 재현할 수 있습니다.
- VAA는 에이전트의 결제(Sui Agent Payments) 및 규제 대응 수요에 맞춰 설계되었습니다.
[수이 베이스캠프 Day 1]
Mysten Labs x 구글 클라우드, AI 에이전트 검증 인프라 VAA 공개
수이 베이스캠프 참석차 싱가포르에 와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 동안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VAA란
첫 소식은 어젯밤 공개된 VAA입니다.
Mysten Labs가 구글 클라우드와 공동 개발 중인 AI 에이전트 검증 인프라로, 에이전트가 부여받은 권한 안에서만 행동했는지를 제3자가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필요해진 이유
AI 에이전트는 이제 답변을 넘어 결제하고, API를 호출하고, 다른 기업의 에이전트와 거래하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기존 로그만으로 부족합니다. 로그는 기업 내부에 있고, 사고 이후 수정되지 않았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입니다.
작동 방식
VAA는 모든 데이터를 퍼블릭 블록체인에 올리지 않습니다. 역할을 셋으로 나눕니다.
-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 프롬프트, 모델 출력, 툴 호출, 정책 판단 등 상세 기록을 기업이 직접 관리하며 비공개로 보관
- Walrus: 해당 기록이 변조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암호학적 증거 저장
- Sui: 증거와 상태를 온체인에서 조정하고 독립적으로 검증하는 레이어
데이터는 비공개로 유지하면서 에이전트의 행동은 검증 가능하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분쟁이 생기면
A기업의 에이전트가 B기업의 에이전트에게 서비스를 구매했는데 문제가 생겼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때 확인해야 할 것은 해당 결제 권한이 있었는지,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실제로 어떤 툴을 호출했는지,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었는지, 사고 이후 기록이 바뀌지 않았는지입니다.
VAA는 구글이 개발해 리눅스 재단에 기여한 A2A 프로토콜을 활용해, 양측이 동일한 검증 기록을 기준으로 거래 과정을 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습니다.
보안 사고 추적
사고가 발생했을 때 원인이 프롬프트 인젝션인지, 정책 우회인지, 모델 오류인지, 사후 기록 조작인지를 구분해 추적할 수 있습니다. 흩어진 로그를 맞춰보는 대신 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을 기준으로 실행 순서를 복원하는 방식입니다.
Sui Agent Payments와의 연결
Sui는 에이전트가 필요한 서비스를 찾고 x402로 API 사용료 등을 정산하는 Agent Payments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VAA가 붙으면 권한 부여, 에이전트의 판단, 서비스 호출, 결제, 서비스 제공, 검증 기록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에이전트가 돈을 보냈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왜 보냈는지와 그럴 권한이 있었는지, 상대가 무엇을 제공했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수이와 구글의 협력 흐름
Sui는 2025년 9월 구글의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 AP2를 지원했습니다. AP2가 에이전트의 결제를 가능하게 한 단계였다면, VAA는 그 결제가 승인된 범위였음을 증명하는 단계입니다. 2027년 EU AI Act 시행을 앞두고 기업의 감사·규제 대응 수요가 커지는 시점과도 맞물립니다.
딱 정리
에이전트 경제가 커질수록 모델 성능만큼 중요해지는 것은 에이전트끼리 거래할 수 있는 결제 인프라와 그 행동을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검증 인프라입니다. 이번 발표로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용 비공개 데이터, Walrus는 증거 저장, Sui는 결제와 검증이라는 역할 분담이 구체화되었습니다. 대부분의 L1이 단독으로 진입하기 어려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구글 클라우드라는 통로가 생겼다는 점도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는 기업 고객 대상 초기 도입 단계이며, 이후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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