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지는 직업, 늘어나는 직업
요약
AI가 정형화된 '시스템 1' 업무를 대체함에 따라, 인간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스템 2' 업무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 업무의 소멸이 아닌, 고객 신뢰와 경험 설계 등 고부가가치 업무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핵심 포인트
- AI는 정해진 틀에 맞는 'attention-poor' 업무를 대체함
- 인간의 역할은 책임, 판단, 신뢰 구축 등 'attention-rich' 업무로 이동
- AI 도입은 단순 직업의 소멸이 아닌 새로운 가치 창출 업무의 증가를 유도
- 카네만의 시스템 1(자동적 사고) 업무는 AI가, 시스템 2(주의 요함) 업무는 인간이 담당
심리학자 다니엘 카네만(Daniel Kahneman, 200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은 어느 인터뷰에서 "행복을 높이려면"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시간 활용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새 차는 살 때야말로 마음이 설레지만, 운전이 익숙해지면 운전하면서 차에 대해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친구와 보내는 시간은 다릅니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표정을 살피고, 대답할 말을 고릅니다. 즉, 상대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 자체가 그 시간의 즐거움이 됩니다.
즉, 친구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 자체가 행복으로 이어지는 활동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후자와 같은 활동을 attention-rich(주의 풍부)라고 불렀습니다1.
그리고 본고에서는 이와 대조되는 전자를 attention-poor(주의 빈약)라고 부르기로 하겠습니다.
이 개념을 "AI에 의해 사라지는 직업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흥미가 생겨 정리하는 것이 이 기사입니다.
직업이라고 한마디로 말해도 실제로는 다양한 업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AI로 넘어가는 것은 그중 attention-poor인 "변화가 정해진 틀에 들어맞는 업무"입니다.
AI에게 다양한 업무를 나열하게 하여 표로 만들었습니다.
왼쪽 열이 AI로 넘어가는 업무, 오른쪽 열이 남는 업무입니다.
| 구분 | AI로 넘어감 | 남음 |
|---|---|---|
| 경리 | 정형화된 전표 작성 | "이 안분은 타당한가"라고 의심하는 눈 |
| ... | ||
| 직업 | AI로 넘어감 | 남음 |
| --- | --- | --- |
| 방사선과 의사 | 그림자를 찾는 것 | 진단에 서명하는 책임 |
| ... |
제목을 "남는 직업"이 아니라 "늘어나는 직업"이라고 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왼쪽 열이 기계로 넘어가면 사람의 시간이 남게 됩니다.
남은 시간은 오른쪽 열로 흘러 들어가며, 오른쪽 업무는 오히려 늘어납니다.
오른쪽 업무의 대부분은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매출 향상의 기초가 되는 것들입니다.
나아가, 남는 시간의 수용처를 만드는 업무,
예를 들어, 경험 설계, 커뮤니티 운영, 자연 가이드 등.
그것들은 앞으로 새롭게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이 기사의 진짜 제목은 따로 있었습니다.
카네만에게는 유명한 개념이 있습니다.
- 빠르고, 자동적이며, 노력 없이 돌아가는 사고 = 시스템 1 (System 1)
- 느리고, 주의를 요하는 사고 = 시스템 2 (System 2)
왼쪽 열에 나열된 업무는 (인간이 익숙해지면) 시스템 1로 돌릴 수 있는 업무입니다.
즉 거칠게 말하자면, AI란 전력으로 움직이는 시스템 1입니다.
따라서 시스템 1로 돌아가는 것부터 기계로 넘어갑니다.
인간에게 남는 것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는 업무뿐이게 됩니다.
진짜 제목은 『인간은 시스템 1로 있을 수 없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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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The Psychologist지 인터뷰. 카네만은 여기서 "주의를 계속 기울일 수 있는 활동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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