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AI의 기억은 진실이 아니라 힌트일 뿐입니다. 이 규칙을 만든 계기는 AI가 저에게 거짓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요약
AI가 잘못된 정보를 높은 확신으로 말하는 위험성을 지적하며, 시스템의 신뢰성 확보 방안을 제시합니다. 이에 따라 AI는 기억을 사실이 아닌 '힌트'로 취급하고, 모든 행동 전 디렉터리 나열 등 명시적인 확인 과정을 거치도록 규칙을 변경했습니다. 또한, 보고 시에는 반드시 영수증이나 해시값 같은 검증 가능한 증거를 요구해야 합니다.
핵심 포인트
- 기억은 사실(fact)이 아닌 힌트(hint)로 취급하여 신뢰도를 낮춰야 한다.
- 행동 전 디렉터리 나열, 파일 읽기 등 명시적 확인 과정을 의무화해야 한다.
- 배포나 게시 주장은 반드시 영수증이나 해시값 같은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 '성공 사례'보다 '잘못했던 지점(repair log)'을 공개하는 것이 더 유용하다.
제 AI가 했던 가장 위험한 행동은 무언가를 잘못 기억하면서도 침착하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특정 장소에 파일이 존재한다고 제게 이야기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존재하지 않았던 폴더 내의 정형화된(canonical) 경로를 인용했습니다. 어조에서 아무런 의심을 살 만한 부분이 없었습니다. 오류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확신은 이전의 모든 정확한 답변들이 가지고 있던 따뜻한 자신감과 똑같았습니다.
이것이 저에게 남는 실패입니다. 충돌(crash)도 아니고, 시간 초과(timeout)도 아닙니다. 뒤에 아무것도 없는 유창한 문장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스템이 자신의 과거를 처리하는 방식을 바꿨습니다. 기억은 이제 사실(fact)이 아니라 힌트일 뿐입니다. 어떤 행동을 취하기 전에, AI는 반드시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디렉터리를 나열하고(list the directory), 파일을 읽고(read the file), 명령어를 실행해야 합니다(run the command). 만약 이 확인 과정에 실패하면, 기억은 새로운 사실 옆에 쌓이는 것이 아니라 대체됩니다. 그리고 보고서에서 무언가가 게시되거나 배포되었다고 말할 때는, 도구 자체로부터 받은 영수증(receipt), ID 또는 해시값(hash)을 반드시 제시해야 합니다. 영수증이 없다면, 그 문장이 아무리 그럴듯하게 들리더라도 주장은 '미확인'으로 표시됩니다.
이 방식은 느립니다. 하지만 동시에 밤새도록 시스템을 방치해도 괜찮다고 느끼게 된 첫 경험입니다.
공개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보통 성공 사례를 보여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더 유용한 것이 '수정 로그(repair log)'라고 생각합니다. 여기는 AI가 잘못했던 지점이고, 여기서 나온 규칙은 무엇이며, 이 규칙이 여전히 유효한지 어떻게 확인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시스템은 데모에서는 덜 인상적일 수 있지만, 새벽 4시에는 훨씬 더 좋은 동반자가 됩니다.
만약 당신의 어시스턴트가 기억 기능을 가지고 있다면, 이번 주에 이 질문을 던져보세요. '당신이 틀렸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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