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필자가 운영하는 AI Quotidia (ai.quotidia.jp)의 해외 뉴스 해설 기사입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곡을 내 취향대로 어레인지하고 싶다". 그런 음악 팬의 꿈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지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Spotify가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 UMG)과 제휴하여, 팬이 AI 기술을 사용하여 악곡의 커버나 리믹스를 제작할 수 있는 유료 도구를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Spotify의 Premium 구독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사용한 악곡 커버·리믹스 도구가 유료 애드온(Add-on)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중요한 것은 수익 배분(Revenue Sharing) 메커니즘입니다. AI 생성 음악에 사용된 악곡의 아티스트에게 수익의 일부가 환원됩니다. 가격이나 제공 시작일은 미발표 상태이지만, 아티스트 보호를 전제로 한 '아티스트 퍼스트(Artist-first)' 설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 가지 관점에서 정리합니다.
첫 번째는, AI 음악의 '합법화'라는 전환점입니다. 지금까지 AI를 사용한 악곡의 무단 커버는 저작권 침해의 그레이 존(Gray zone)이었습니다. 이번 제휴는 대형 레이블이 공식적으로 "사용해도 좋다"라고 라이선스(License)를 부여하는 첫 번째 대규모 시도입니다. Suno나 Udio 등 무허가 AI 음악 서비스에 대한 견제 역할도 합니다.
두 번째는, 아티스트에 대한 경제적 혜택입니다. AI에 의한 음악 생성이 아티스트의 수입을 빼앗는다는 비판에 대해, 수익 배분이라는 형태로 답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참여 아티스트가 한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모든 음악가가 혜택을 받을지는 향후 구현 방식에 달려 있습니다.
세 번째는, 음악 소비의 변화입니다. 스트리밍으로 '듣는' 것에 그쳤던 체험이 '만드는' 체험으로 확장됩니다. 팬이 아티스트의 악곡을 베이스로 자신만의 버전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면, 음악과의 관계 맺기 방식 자체가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 음악 업계는 AI 생성 음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해 왔습니다. JASRAC을 비롯한 저작권 관리 단체는 AI 학습 데이터에 대한 악곡 사용과 관련하여 가이드라인을 정비 중입니다. 이번 제휴 모델은 '라이선스료 + 수익 배분'이라는 새로운 수익 모델의 선례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본 음악 업계가 AI와 어떻게 공존할지에 대한 논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는 AI Quotidia에서 전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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