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매출의 8%를 요구했나? 정말 어리석은 요구임. 대부분의 기업은 이익률조차 그 수준에 못 미침.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성공해서 어떻게든 자금을 마련하려 하면 다들 미끼 상품이라거나 약속을 뒤집었다며 불평함. 모두가 “그건 무료여야 한다”고 외침. 갈수록 오픈소스가 기업들이 벌인 최대의 사기극이었다는 생각에 기울게 됨.
적절한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고르고 이중 라이선스를 사용하면 됨. 사업에는 GPL/AGPL/LGPL이 맞는 방향임. Qt, iText, Grafana, Loki, Tempo, Mattermost, Cal.com, Baserow, 초기 MongoDB까지 GPL/AGPL 기반 이중 라이선스로 성공한 크고 작은 사례가 많음.
특히 Qt는 KDE와 Qt Company 사이의 서면 계약이 있다는 점이 흥미로움. Qt는 마음대로 라이선스를 바꿀 수 없음. 자발적인 오픈소스 기여에서는 모두 물러났지만, 계약에 묶여 있어 처음부터 완전히 다시 작성하지 않는 한 이를 뒤집을 수 없음.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라이선스를 변경하는 것 자체는 전혀 개의치 않음. 자기 노동의 결실을 무료로 나눠준 것이고, 내가 더 받을 권리가 있는 건 아님.
불편한 건 갑자기 사용자에게 금전적으로 지원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는 전환임. 여기에는 일종의 부정직함이 있음.
성공한 프로젝트가 무료여야 한다는 게 아니라, 그 성공이 무료라는 조건에 의존했다는 뜻임. 처음부터 언젠가 돈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면 정직했겠지만, 그랬다면 애초에 그만큼 널리 채택되지도 못했을 것임.
오래전부터 줄곧 외쳐온 내용임. 오픈소스는 트로이 목마로, 독립 개발자와 소규모 사업자의 노동 가치를 떨어뜨리고 소프트웨어를 유지할 유일한 길이 빅테크의 후원이 되게 함. 빅테크는 비윤리적인 독점 관행으로 번 돈을 통해 이런 오픈소스를 통제함.
자금을 받는 언어와 그 출처를 보면 됨. C와 C++의 LLVM·GCC, C#, JS/TS, Java, Rust, Go, Python 모두 빅테크의 직접 지원을 받음. 순진한 이상주의 끝에 모든 것이 10개 남짓한 기업과 빅테크에 인수될 대상을 골라 베팅하는 일부 벤처캐피털의 손에 들어감. 그러고는 왜 모든 것이 망가지고 생태계 전체가 사용자에게 적대적이 되는지 의아해함.
본인이 유일한 전일제 구성원이라고 하는데, LinkedIn의 in/elizabethn을 보면 두 CVE를 해결하는 PHP 패치를 작성할 사람은 아닌 듯함.
그래서 시간제로 일하는 계약자도 여럿 있는 것 같음.
PHP보다 훨씬 작은 Zig도 규모 대비 많은 자금을 모을 수 있는데, PHP Foundation은 무엇을 다르게 하고 있는 걸까?
Facebook이나 Zuckerberg가 S&P 500 등에 투자하는 기금을 만들어주면 좋겠음. 개발자 몇 명과 운영 담당자 한 명의 급여를 지급하고, 남는 돈은 자선단체에 보내도록 정하면 조직 비대화에 따른 관료주의도 피할 수 있음.
PHP Foundation의 장기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해주고 세상 전체에도 도움이 될 것임. 비교적 적은 돈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가치 측면에서 막대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음.
이미 한발 더 나아가 Hack이라는 형태로 언어 전체를 개선했음.
전혀 놀랍지 않음. 누구에게도 기여할 유인이 없음. 지금의 금융 체계에서 그런 유인이 생길 이유가 있겠나?
PHP를 좋아한다면 기여하고 싶을 수 있음. 나는 tmux를 좋아해서 코드를 기여했고, Sysdig와 다른 몇몇 프로젝트에도 똑같이 기여했음.
탐욕 말고도 행동을 이끄는 동기는 많음.
그런데도 실제로 기여하는 이들이 있음. PHP는 매우 활발한 프로젝트임.
이번 주 패치를 기다리느라 정부 기관들이 웹사이트를 내려야 했다면, PHP를 쓰는 주요 조직 중에 자금도 있고 기여해야 할 곳이 있다는 뜻임. PHP에는 더 나은 홍보와 자금 지원을 끌어낼 적임자에게 접근할 인력이 필요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