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소프트웨어 버그로 가속 페달 먹통에 드라이버들 반발
요약
F1에서 발생한 가속 페달 먹통 사태를 통해 모터스포츠 차량의 펌웨어 업데이트 및 배포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현장 업데이트와 검증 절차 부족이 핵심 원인이며, 이는 일반적인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보다 미흡하다는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 F1 제어기 업데이트가 현장에서 이루어져 품질 검증 절차가 생략됨.
- FIA의 규제 목적(트랙션 컨트롤 방지)이 과도하게 개입하여 기술적 자유도가 제한됨.
- 모터스포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은 공학적 역량이나 체계적인 V&V(검증/확인 시험)가 부족함.
- 차량이 온전히 팀의 소유물이 아니며, FIA 규정에 의해 통제되는 구조임.
핵심 부품처럼 보이는 장치의 업데이트를 현장에서 작성하고 배포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움. 이런 펌웨어 업데이트라면 실험실에서 충분한 품질 검증을 거치고, 애초에 버그가 검증 절차를 통과한 근본 원인도 분석해야 할 것으로 생각했음.
F1용 제어기를 만드는 것과 산업용·소비자용 제품을 만드는 것의 차이일지도 모르겠음.
여러 출력 제한을 해제한 것처럼 보임. 실제 코드 업데이트가 아니라 설정만 바꿨을 가능성이 있음.
F1 차량은 사실상 시제품임. 매 그랑프리마다 최첨단 기술과 코드를 적용한 조금씩 다른 차량이 달림.
시뮬레이터의 재현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함. 시즌 초에도 직선 구간에서 왜 출력이 떨어지는지 파악하려고 시스템을 익히는 중이었으니, 드라이버에 따라 문제가 드러나기도 하고 드러나지 않기도 할 수 있음.
수신자가 500마일 이내에 있을 때만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이유를 디버깅하는 것과 비슷함.
아마 설정이나 하드코딩된 상수만 바꾼 것이라 비교적 간단했을 듯함.
이 펌웨어를 모든 차량이 공유하는 건지, 아니면 차량이 접속하는 서킷 내 서버에 들어가는 건지 궁금함. F1이 어떻게 개별 차량을 이렇게 제어할 수 있는지 아는 분이 있는지? 기사는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세부 설명이 너무 부족함.
모터스포츠 업계에서 일하는데, 펌웨어 구성은 여러 요소가 섞여 있음. ECU 하드웨어는 McLaren의 표준 TAG700이며, 기본적으로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ECU임.
다만 FIA가 수정 범위를 규정하고, 감시와 경기 규정 준수를 위한 필수 소프트웨어도 탑재함. 이 모듈은 젖은 노면 조건에서 시험을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그 때문에 여러 차량이 영향을 받은 듯함.
FIA는 팀들이 오래전부터 금지된 트랙션 컨트롤을 구현하지 못하도록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함.
모든 차량이 같은 ECU와 펌웨어를 사용하되, 팀이 일부 매개변수를 조정할 수 있음. 어떤 형태로든 트랙션 컨트롤을 구현하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임.
팀들은 운전 보조 기능을 막기 위해 단일 공인 ECU를 사용함. 조작을 방지하려고 주행 중에는 차량으로 데이터를 보내는 통신 연결이 없을 것으로 추측함.
적기 중단 때 차고에서 케이블을 연결하면 수정할 수 있고, 아마 FIA가 그 변경 사항을 전달했을 듯하지만 확실하지는 않음.
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보면, 솔직히 모터스포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오만함과 개발 절차 부족 때문임. 일반 도로용 승용차와 트럭 엔지니어를 깔보지만, 정작 거의 아무런 절차 없이 개발하고 기초적인 공학 역량만 갖춘 경우가 대부분인데도 매일 모터스포츠가 기술의 최전선이라는 소리를 들음.
자동차 부품에 붙는 ‘모터스포츠급’은 대개 조악하다는 뜻이고, 무엇이든 제대로 작동하려면 소프트웨어 패치가 필요함. 버그가 생긴 것도, 검증·확인 시험(V&V) 없이 한 시간 만에 패치를 개발·배포한 것도 놀랍지 않음.
최종 사용자가 패치하도록 설계되지 않은 자동차 부품이 대부분인데, 소프트웨어 패치로 작동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게 오히려 핵심 아닌지?
자연흡기 엔진으로 돌아갈 때임. 하이브리드는 록 공연처럼 압도적인 굉음을 들려주지 못함.
이런 규정이 강제로 도입되는 게 안타까움. 가볍게 보는 팬들은 재미있는 경기를 원하고, 열성 팬들은 자연흡기 엔진을 원함. 드라이버들도 이런 ‘파워 유닛’을 싫어함.
솔직히 이쯤 되면 V10 엔진을 되살렸으면 함.
품질 저하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음. 가장 재미있는 모터스포츠 중 하나였던 F1이 전기차 난장판으로 변해 버렸음.
테스트 관문 없이는 코드를 제대로 납품할 수도 없고, 실제 차량에 배포하는 건 더더욱 불가능한데 이렇게 바이브 코딩을 할 수 있었다는 건, 이제 팀이 차량을 온전히 소유하지 못하고 F1이 Formula E 2.0이 됐다는 뜻임.
F1 팀이 차량을 온전히 소유한 적은 없음. 차량들이 서로 꽤 비슷하게 생긴 것도 FIA의 차량 제작 규정이 많기 때문임.
LLM이 나오기 전에는 긴급 소프트웨어 패치가 없었던 것처럼 여기는 게 우스움. Apollo 14는 들어본 적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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