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SS 5 On! 소비 전력, 온도 정말 높아져?
요약
DLSS 5 기술은 AI 기반 뉴럴 렌더링을 통해 높은 화질을 제공하지만, 기존 연산 위에 추가적인 부하를 발생시켜 소비 전력과 발열 증가를 초래합니다. 본 기사는 RTX 5090/5080 등 고성능 GPU에 DLSS 5를 적용했을 때의 실제 전력 및 온도 변화를 측정하고, 특히 민감한 16핀 보조 전원 커넥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핵심 포인트
- DLSS 5는 화질 향상 대비 소비 전력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RTX 5090 기준 약 509W → 575W)
- 전력 증가는 발열 증가로 이어지므로, 시스템 부하를 고려해야 합니다.
- 외부 측정 장비(PCAT)는 GPU 자체 센서보다 더 높은 전력 피크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 고성능 그래픽카드 사용 시 16핀 보조 전원 커넥터의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DLSS 5 On! 온도&전력?
DLSS 5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AI를 이용해서 실사에 가까운 조명과 질감을 입히는 '3D-가이드 뉴럴 렌더링' 기술로, 특히 실사 기반 게임에서 그 차이가 뚜렷하게 체감됩니다. 여기에 모드 형태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최신 게임은 물론 DLSS를 지원하지 않는 고전 게임, 심지어 윈도우 화면 자체에까지 적용되는 등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화질에는 대가가 따릅니다. 뉴럴 렌더링은 기존 렌더링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연산을 추가하는 방식이라, 그만큼 부하가 커집니다. 높은 그래픽카드 성능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소비 전력이 오르는 역효과도 함께 나타납니다. 그리고 소비 전력이 늘어나면 발열 역시 오르기 때문에, 아무 고려 없이 무작정 적용하기보다는 따져봐야 할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신경 써야 할 지점이 바로 보조 전원입니다. 도입 직후부터 고전력 그래픽카드에서 여러 차례 논란이 됐던 16핀 커넥터(12VHPWR, 12V-2X6)에 대한 우려가 어느 때보다 큽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DLSS 5를 적용했을 때 소비 전력과 발열이 실제로 얼마나 늘어나는지, 그리고 가장 민감한 16핀 보조 전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목차
−
1
테스트 시스템 구성
2
DLSS 5 On/Off 전력 비교
2.1
□ 보조 전원 핀 별 전류
3
DLSS 5 On/Off GPU 온도 비교
4
보조 전원 커넥터 열화상 카메라
4.1
□ RTX 5090 FE
4.2
□ RTX 5080 FE
5
종합 요약
테스트 시스템 구성
테스트 시스템
CPU 및 마더보드 라이젠 7 9850X3D ASUS ROG CROSSHAIR X870E HERO
AMD AM5 | UEFI: 2401
메모리 DDR5 6,000 MT/s 16GB x2 (타이밍: 30-36-36-76)
CPU 쿨러 DEEPCOOL LP360
VGA NVIDIA 지포스 RTX 5090/5080 파운더스 에디션
ASUS ROG ASTRAL RTX 5090(보조 전원 핀 별 전류 측정용)
Resizable BAR 활성화
저장장치 SOLIDIGM P44 Pro 2TB
케이스 오픈형 투명 아크릴 PC 케이스
파워서플라이 맥스엘리트 MAXWELL DUKE 1000W 80PLUS플래티넘 풀모듈러 ATX3.1
디스플레이 SAMSUNG U32J590 - 4K/UHD(3840x2160)
OS Microsoft Windows 11 Pro 25H2
드라이버 NVIDIA GeForce Game Ready Driver 616.92
AMD Chipset Driver 8.08.12.551
기타 사항 코어 격리, 가상화 기반 보안 비활성
메모리, FCLK 클록을 제외한 메인보드 및 CPU 기본 설정으로 테스트
□ 후원사 협찬
ASUS ROG ASTRAL 지포스 RTX 5090 32GB 인텍앤컴퍼니
DLSS 5 On/Off 전력 비교
사이버펑크 2077에 DLSS 5 모드를 설치하여 On/Off 소비 전력을 비교했습니다. HWiNFO 센서 기준으로 DLSS 5를 활성화하지 않은 기본 상태에서는 RTX 5090이 평균 509.2 W, RTX 5080이 평균 298.2 W가 측정되지만, DLSS 5를 활성화하면 각각 575.1 W와 350.3 W로 뛰어오릅니다. 이는 두 카드의 TGP 한계인 575 W와 360 W에 근접한 수치로, 전력 제한 탓에 그 이상으로는 오르지는 않지만, DLSS 5를 활성화하면 부하가 크게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WiNFO 센서 값은 그래픽카드의 최대 TGP에서 상한이 걸리지만, PCAT 실측 데이터는 그보다 높습니다. HWiNFO 센서는 그래픽카드 스스로가 측정한 값을 기반로 해서 설정된 전력 한계 제한되는 반면, PCAT는 카드로 들어가는 전력을 외부에서 직접 측정해서 앞서 언급한 제한과 무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센서는 순간적으로 튀는 전력 피크를 놓치지만, 실측 장비는 이를 그대로 잡아내므로 결과적으로 PCAT 수치가 더 높게 측정됩니다.
그래픽카드는 PCIe 슬롯으로도 전력이 공급되므로, PCIe 전력을 제외한 보조 전원 전력만 따로 계산한 그래프입니다. 마찬가지로 DLSS 5 활성화 상태에서 소비 전력이 더 높습니다. 특히 RTX 5090은 PCIe 슬롯 입력을 제외한 16핀 보조 전원 커넥터 단독으로도 최대치인 600 W를 순간적으로 상회하며, PCI-SIG 정격인 핀당 9.2A 기준 이론 상한인 662 W에 가까운 646.7 W의 피크 전력을 기록합니다. 커넥터 부하가 정격 한계치까지 순간적으로 치솟는다는 의미입니다.
□ 보조 전원 핀 별 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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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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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전원 모니터링이 가능한 ASUS ROG ASTRAL RTX 5090으로 보조 전원 핀 별 전류를 측정했습니다. RTX 5090 아스트랄의 최대 전력은 600 W지만, 이 테스트에서는 파운더스 에디션과 같은 575 W로 설정했습니다.
DLSS 5를 활성화하면 소비 전력이 500 W 수준에서 전력 한계인 575 W로 오르면서 핀당 전류가 0.81 A가량 높아집니다. 핀 하나당 약 1012 W씩 늘어난 셈입니다. PCI-SIG 정격인 핀당 9.2 A에는 모든 핀이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16핀 커넥터는 설계 특성상 핀별 전류가 균일하기 어렵고, 실제로 위 그래프에서도 가장 높은 핀과 낮은 핀 사이에 약 0.7 A의 편차가 나타납니다.
사용 중 노후화나 장착 불량으로 핀 1개가 전력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DLSS 5 비활성화 상태에서 7 A핀 하나가 작동하지 않으면, 그 전류가 나머지 5개 핀에 1.4 A(7÷5)씩 분배되어 가장 높은 1번 핀이 약 8.9 A까지 오릅니다. 그래도 9.2 A에는 미치지 않습니다. 반면 DLSS 5 활성화 상태에서 8 A짜리 핀 하나가 작동하지 않으면, 1번 핀에 1.6 A(8÷5)가 더해져 약 10.1 A로 높아져서 9.2 A를 넘어섭니다. 이상적인 환경에서 전류가 핀당 8 A(575 W÷12 V÷6)로 고르게 흐르고 있더라도 이미 9.6 A이므로 똑같이 9.2 A를 넘습니다.
물론 이는 DLSS 5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16핀 커넥터의 구조적 한계입니다. 다만 소비 전력이 높아지는 만큼 보조 전원 체결에 그만큼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뜻이며, 이는 DLSS 5뿐 아니라 소비 전력이 높은 게임이나 작업 상황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DLSS 5 On/Off GPU 온도 비교
보조 전원 커넥터 열화상 카메라
□ RTX 5090 FE
□ RTX 5080 FE
이번에는 16핀 보조 전원 온도입니다. 16핀 보조 전원을 걸쇠 방향과 센서 4핀 방향 양쪽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최대 수치입니다. DLSS 5를 활성화하면 커넥터 온도가 크게 오릅니다. RTX 5080은 소비 전력이 300 W대로 낮은 만큼 최대 52.2℃에 그치지만, RTX 5090은 DLSS 5를 활성화하면 최대 91.7℃까지 올라갑니다.
이는 같은 DLSS 5 활성화 상태의 GPU 코어 피크 온도인 86.3℃보다도 높은 수치로, 575 W에 달하는 전력이 좁은 16핀 커넥터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그래픽카드에서 가장 뜨거운 지점이 GPU가 아니라 전원 커넥터가 되는 셈입니다.
종합 요약
■ 소비 전력: 높아지지만 제한을 넘지는 않는다
DLSS 5는 기존 렌더링 위에 뉴럴 렌더링이 추가되어 연산 부하가 더해지므로 소비 전력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실제로 사이버펑크 2077에 DLSS 5를 활성화하면 HWiNFO 센서 기준 RTX 5090은 평균 약 509 W에서 575 W로, RTX 5080은 약 298 W에서 350 W로 전력이 상승한다. 다만 두 카드 모두 각각 TGP 한계인 575 W와 360 W에서 상한이 걸리므로, 그 이상으로는 오르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센서 기준으로 부하는 커지지만 스펙 한계는 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 실측값은 다르다: 16핀 커넥터의 부족한 여유
문제는 소프트웨어 센서가 아니라 PCAT 실측값에서 드러난다. HWiNFO 센서는 그래픽카드가 측정한 값을 기반으로 하여 전력 제한에 묶이지만, 카드로 들어가는 전력을 외부에서 측정하는 PCAT는 이 제한을 넘는 순간 피크까지 표시한다. RTX 5090은 DLSS 5 활성화 시 PCIe 슬롯을 제외한 16핀 보조 전원 단독으로도 규격 사용 최대치인 600 W를 순간적으로 넘어, 9.2 A 기준 이론 상한인 662 W에 근접한 피크 647 W를 기록한다. 커넥터가 설계상 감당하도록 정해진 한계에 근접하는 셈이다.
여유가 없다는 것은 결착 실패 시 위험이 크다는 뜻이다. 만약 노후화나 장착 불량으로 한 개 핀에 전력 공급이 막히면 전류가 나머지 핀에 분배되고, 그렇게 되면 전류 한계인 9.2 A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진다.
■ 온도: RTX 5090은 가장 뜨거운 곳이 GPU가 아니다
전류가 오르면 발열도 따라서 올라간다. 16핀 보조 전원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결과, RTX 5080은 소비 전력이 300 W대로 낮아 최대 52℃에 그치지만, RTX 5090은 DLSS 5 활성화 시 최대 약 92℃까지 올라간다. 이는 똑같이 DLSS 5를 활성화한 GPU 코어 피크 온도보다 높은 수치다. 575 W에 달하는 전력이 좁은 16핀 커넥터에 집중되면서, GPU 코어보다 전원 커넥터가 더 뜨거운 상황이 벌어진다.
■ DLSS 5만의 문제가 아니다
물론 이는 DLSS 5의 문제는 아니다. 전력 여유가 거의 없는 16핀 커넥터의 구조적 한계 때문이며, DLSS 5뿐 아니라 전력을 많이 요구하는 게임이나 작업에서도 같은 위험이 똑같이 적용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고전력 환경에서 보조 전원을 얼마나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체결했는가에 있다.
■ 리스크를 줄이려면 신중한 보조 전원 장착 또는 전력 제한&언더볼팅
가장 기본이 되는 대책은 보조 전원을 확실하게 체결하는 것이다. 커넥터가 끝까지 정확히 삽입됐는지, 케이블이 지나치게 꺽여 있다거나 장력이 걸리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사용 중 커넥터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여기에 더해, RTX 5090이라면 전력 제한을 500 W대로 낮추거나 언더볼팅을 적용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언더볼팅은 이전에 테스트한 바와 같이(링크) 성능 손실은 크지 않으면서 커넥터에 걸리는 부하과 발열을 함께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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