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oy Font: 입력 내용을 숨기는 TTF 글꼴
요약
기계 시각과 인간의 시각을 분리하여 서로 다른 문자를 보여주는 'Decoy Font' 기술을 소개합니다. 윤곽선과 명암 차이를 이용한 착시 효과를 통해 AI에게는 미끼 문자를, 사람에게는 숨겨진 문자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핵심 포인트
- 윤곽선(AI용)과 명암(사람용)을 분리한 착시 기반 글꼴 기술
- VLM(시각 언어 모델)의 발전으로 숨겨진 문자를 인식하는 능력 확인
- 이미지 필터링이나 해상도 조절 등 전통적인 영상 처리로 무력화 가능성 존재
- 주파수 대역별 메시지 삽입 방식의 특성과 한계 분석
5.6 Sol Medium은 윤곽선 문자가 SORRY ROBOT, 숨겨진 문자가 HAPPY HUMAN이라고 정확히 답함
Mixfont의 Decoy Font는 윤곽선으로 기계 시각을 끌고, 부드러운 명암 무늬는 사람이 멀리서 보거나 작게 축소했을 때 읽게 만드는 착시일 뿐 암호화는 아님
약간의 전통적인 영상 처리(Image Processing)만으로도 쉽게 무력화할 수 있어 보임. 나도 읽기 어렵긴 하지만, 훨씬 작은 모델을 미세 조정(Fine-tuning)해도 이 문제에서는 꽤 좋은 성능을 낼 듯함
눈을 가늘게 뜨면 보이는 효과가 멋지며, 빨간 셀로판을 대면 비밀 문장이 나타나던 보드게임이 떠오름
Sol (high)에 스크린샷과 함께 숨겨진 문자를 물으니 HAPPY HUMAN이라고 답했음
겉으로 보이는 윤곽선은 SORRY ROBOT이지만, 흐리게 보거나 눈을 가늘게 뜨면 아래 명암에서 HAPPY HUMAN 이 읽힌다고 정확히 알아냄
눈을 가늘게 뜨라는 설명을 읽기 전까지는 숨겨진 문자를 제대로 읽지 못했는데, 그 방법을 알고 나니 보이기 시작해 흥미로움
이 정도를 해내는 건 솔직히 놀라우며, 시각 언어 모델(VLM) 이 정말 많이 발전했음. 이 수준에 도달하려면 얼마나 방대한 주석(Annotation) 데이터를 만들었을지 상상하기 어려움
이는 단순히 세부 수준의 차이임. Gemma E4B는 선명한 문자를 읽다가 이미지를 150x150으로 줄이면 다른 문자를 읽음
나도 대표 이미지에서는 AI용이라는 SORRY ROBOT이 훨씬 선명하게 보였으므로 다소 실패한 설계처럼 느껴짐. 눈을 아주 가늘게 떠야만 HAPPY HUMAN을 볼 수 있음
축소는 사실상 저역 통과 필터링(Low-pass Filtering)이므로 예상 가능한 결과임.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에 각각 다른 메시지를 넣는 방식은 모두 비슷한 공격에 취약함
박사과정 때 Mathematica 노트북으로 비슷한 효과를 만든 적이 있음. 두 이미지를 같은 크기로 자른 뒤 하나에는 작은 선명한 디테일을 남기는 고역 통과 필터(High-pass Filter), 다른 하나에는 크고 흐릿한 덩어리를 남기는 저역 통과 필터(Low-pass Filter)를 적용하고 다시 겹치는 방식이었음
두 사람의 눈 위치가 다르면 착시가 깨지는 등 성공 여부가 들쭉날쭉했지만, 윤곽선 글꼴로 된 텍스트에는 훌륭하게 작동했음. 멀리서는 SCIENCE, 가까이서는 WORKS로 읽히는 큰 이미지를 만들어 연구실 문에 붙여두기도 했음
사람이 어떻게 읽는지 한참 혼란스러웠는데, 배경색에 따라 보이는 문자가 달라졌음. 강제로 어두운 테마를 적용하는 확장 기능 때문에 어두운 배경에서는 미끼 문자가 보였고, 흰 배경에서는 실제 문자가 나타남
AI까지 필요하지 않으며, 어떤 OCR 소프트웨어든 읽게끔 글꼴을 보정하는 PIL 스크립트를 작성할 수 있을 듯함
다음에는 입체시를 이용하는 Magic Eye 글꼴이 나와야 함. LLM이 양안 시각을 갖추기 전까지는 통할지도 모름
LLM이 인프라를 끊임없이 공격하고 사람들의 사고에 해를 끼치며 AI 기업들도 전반적으로 윤리 의식이 부족해 보여 반감이 있음. 그렇더라도 이런 장난은 다소 유치할 뿐, 실제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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