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정보계열 학부생을 하다 보면, 매주 마치 쏟아지듯 "실험 리포트", "과제 워크시트", "마감 기한"이 여러 수업에서 내려온다.
과목마다 폴더가 나뉘어 있고, 마감 기한은 PDF에 적혀 있거나 대학 포털 사이트에만 적혀 있는 등, 솔직히 관리가 상당히 힘들었다.
"이걸 Claude Code에게 내 폴더째로 보여주고 마감 기한 목록을 만들게 하면 어떻게 될까"라고 생각한 것이 이번 계기.
한 일
- 자신의 과제 폴더 내용을 Claude Code가 스캔하도록 하여, 과목별 과제·마감 기한을 PDF에서 추출
- 추출 결과를
課題管理.md (과제관리.md)라는 하나의 Markdown 표로 정리하도록 함 - 같은 폴더 안에 **재사용할 수 있는 형태 (Skill)**로 저장
- "과제 관리 업데이트해줘"라고 말하면, 다시 동일한 처리를 실행해 줌
- "리포트 작성해줘"라고 말하면, 대학 지정 서식(폰트, 마진, 문장 부호 규칙 등)에 맞춘 초안을 작성해 줌
포인트는 일회성 작업으로 끝내지 않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저장했다는 점.
Claude Code에는 SKILL.md라는 형식으로 이러한 종류의 절차서를 놓아둘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있어, 다음부터는 동일한 지시를 쓰지 않아도 호출할 수 있다.
어려웠던 점
- 마감 기한을 자동 추출시켰을 때, AI가 날짜의 전후 관계를 한 곳에서 착각하여 "이미 지난 마감 기한"이라고 오판했다.
→ 그대로 믿지 않고, 반드시 자신의 눈으로도 확인하는 운용 방식으로 바꿨다. - "PDF에 마감 기한이 적혀 있지 않은 과제 (대학 포털에서 별도 연락, 라는 패턴)"는 AI가 어떻게 할 수 없다. 이 부분은 인간의 확인이 필수라고 단정 지었다.
배운 점
- AI에게 "현재 폴더의 상태를 그대로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상상 이상으로 실무에서 쓸 수 있는 수준의 정리를 해준다.
- 다만 "최종 확인은 인간"이라는 라인은 무너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마감 기한처럼 틀리면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정보는.
- 한 번 만들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시 같은 일을 부탁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두면 다음부터의 시간 단축 효과가 크다.
요약
대학의 과제 관리라는, 수수하지만 은근히 시간을 잡아먹는 태스크를 Claude Code에게 절차화해 본 이야기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수업 과제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관리하기 어렵다"는 학생에게는 꽤나 와닿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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