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ude를 계기로 SNS 마케팅 제작을 '나만의 전용 에이전트'로 만든 이야기
요약
Claude Code의 슬래시 커맨드와 메모리 기능을 활용하여 SNS 마케팅 제작 과정을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구축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반복적인 지시 없이도 브랜드의 톤앤매너와 규칙을 유지하며 일관된 품질의 결과물을 생성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핵심 포인트
- 슬래시 커맨드를 활용해 제작 절차를 표준화함
- 톤앤매너 가이드를 외부 파일로 관리하여 일관성 확보
- 과거 게시물 DB를 통해 브랜드 스타일 계승
- 메모리 기능을 사용하여 피드백을 영구적으로 학습
계기는 Claude였다.
처음에는 '문장을 도와주는 똑똑한 채팅' 정도로 인식하며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Claude Code를 접하면서 발상이 바뀌었다. 대화할 때마다 매번 처음부터 다시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내 업무 방식 그 자체를 Claude에게 학습시켜서 매번 동일한 품질로 돌릴 수 있는 '시스템(仕組み)'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이 기사에서는 SNS 마케팅 제작 플로우를 Claude Code 상에 구축한 '현재의 세팅'을 그대로 공개해 보려 한다. 특별한 플러그인은 사용하지 않았다. 표준 기능의 조합뿐이다.
왜 '시스템화'하고 싶었는가
SNS 운영 제작은 은근히 외워야 할 것이 많은 일이다.
- 브랜드별 톤 (데스·마스(です・ます) 체인지, 이모지를 사용하는지 등)
- 사용해서는 안 되는 NG 표현
- 과거 게시물과의 일관성
- 마감일이나 강좌명 등의 사실 확인
- 해시태그 선택 방법
이것을 매번 채팅으로 다시 설명하다 보면, 잘 풀리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이 생긴다. 사람에게 외주를 맡겨도 마찬가지로, 결국 '지시서'를 정비하게 된다.
그렇다면 그 지시서를 AI가 매번 반드시 읽는 곳에 두면 된다. Claude Code의 **슬래시 커맨드(Slash Command, 커스텀 스킬)와 메모리(Memory)**를 알고 나서 그렇게 생각했다.
전체상
현재 돌아가고 있는 것은 대략 이 5가지 세트다.
| 요소 | 역할 |
|---|---|
슬래시 커맨드 /xxx | 제작 플로우를 기동한다. 절차 그 자체를 적어둔다 |
| 톤 앤 매너 가이드 | 규칙의 '단일 정보원(Single Source of Truth)'. AI가 매번 읽는다 |
| 과거 게시물 DB | 기존 스타일을 계승하게 한다 |
| 메모리 (Memory) | 피드백(수정)을 영구화한다 |
| 태스크 리스트 / output | 진행 관리와 결과물 보관 |
순서대로 살펴보겠다.
1. 슬래시 커맨드에 '절차'를 적는다
Claude Code에서는 .claude/commands/에 Markdown 파일을 두면, 그것이 /파일명으로 호출할 수 있는 슬래시 커맨드가 된다. 내용은 자연어로 된 절차서면 충분하다.
나의 제작 커맨드는 대략 다음과 같은 흐름을 적어두고 있다.
### Step A: 가이드라인을 읽어온다
- 톤 앤 매너 가이드를 읽는다
- 이번 달 태스크 리스트를 읽는다
...
포인트는 '좋은 일본어를 써줘'가 아니라 '우리 방식대로 써줘'로 구체화하는 것이다. 절차를 고정하면 출력의 편차가 단번에 줄어든다.
2. 톤 앤 매너를 '규칙'으로서 외부에 둔다
가장 효과가 큰 것이 이것이다. 톤이나 NG 표현을 스킬이 매번 읽는 한 장의 가이드로 집약했다.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내용은 일반화된 예시이다).
## NG 표현
- 「지금 바로 신청 가능!」 → 선동적으로 보임. 「모집 개시」라고 작성할 것
- 마감 시각에 「23:59」는 적지 않음 (날짜로만 통일)
...
이 정도까지 적어두면 AI의 출력이 '일반적으로 올바른 문장'에서 '이 계정의 문장'으로 바뀐다. 교정 작업을 반복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리뷰는 '사실 확인'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3. 과거 게시물 DB로 스타일을 계승한다
과거의 게시물을 Markdown으로 남겨두고, 스킬이 생성하기 전에 몇 건을 읽도록 설계했다. 새로운 게시물이 자동으로 과거의 말투, 구성, 마무리 CTA(Call to Action)를 이어받는다. 매번 처음부터 톤을 설명하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다.
4. 메모리로 피드백을 쌓는다
Claude Code에는 세션을 넘어서 유지되는 메모리(Memory) 메커니즘이 있다. 나는 '색인 파일 1장 + 사실별로 작은 파일들'이라는 형태로 운용하고 있다.
각 메모리는 프런트매터(Front Matter)가 붙은 Markdown이다.
---
name: reply-format
description: 답장 문구의 형식 규칙
...
대화 속에서 "이 부분은 이렇게 고쳐줘"라고 전달한 내용을 이 형식으로 저장해 두면, 다음번부터는 처음부터 그 규칙을 반영하여 결과물을 내놓는다. 한 번 내린 지시가 자산이 되는 감각이다.
5. '키워나가는' 감각 ―― 수정이 그대로 초기값이 된다
이 시스템의 재미있는 점은 사용하면서 성장한다는 것이다. 최근 있었던 두 가지 사례를 들겠다.
썸네일 문구를 수정한 이야기.
어느 강좌의 썸네일에 "최첨단 기술을 망라할 수 있다"라는 카피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응용 토픽에 집중한 강좌이기 때문에, "전부 마스터할 수 있다"라고 읽히게 되면 조금 과장된 표현이 됩니다. 그래서 "최첨단 응용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로 수정했습니다. 이러한 "과장하지 않는다·실태와 일치시킨다"라는 판단 기준도 가이드(Guide)에 적어두면 다음부터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확인 단계 자체를 제외한 이야기.
처음에는 저장하기 전에 매번 "이 내용으로 괜찮습니까?"라고 묻는 절차로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에는 템포가 맞지 않았기 때문에, 그 확인 단계(Step)를 스킬(Skill)에서 삭제하고, "생성→그대로 저장, 수정은 나중에"로 변경했습니다. 워크플로우(Workflow) 자체를 편집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습관에 맞춰 최적화해 나갈 수 있습니다.
수정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다음번의 초기값에 반영된다. 이 점이 단순한 채팅(Chat)과의 결정적인 차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시도하며 느낀 점
좋았던 점.
- 제작 시간이 단축됨
- 톤(Tone)·NG·마감 표기의 일관성이 보장됨
- "지시의 재현성"이 쌓여감
한편으로, 선 긋기는 남겨두고 있습니다. 마감·고유명사·숫자와 같은 사실 확인(Fact Check)은 마지막에 인간이 수행한다. AI에게 완전히 맡기지 않을 범위를 정해두면, 안심하고 빠르게 작업을 돌릴 수 있습니다.
요약
Claude를 계기로, "작업을 도와달라고 하는 것"에서 "일하는 방식을 시스템화하는 것"으로 사용법이 바뀌었습니다. 핵심은 심플하며,
**슬래시 커맨드(Slash Command)**에 절차를 적는다 -
**톤 가이드(Tone Guide)**에 규칙을 외부에 둔다 -
**메모리(Memory)**에 피드백을 쌓는다 -
이 세 가지 세트입니다. 특별한 환경은 필요 없습니다. 지금 바로 손에 쥐고 있는 반복 작업 중 하나를 골라, 절차서 한 장을 쓰는 것부터 시작해 보면 상상보다 빠르게 "나만의 전용 에이전트"가 되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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