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 등장하는 두 마리
- 🐹
모찌(Mocchi) (햄스터)… AI는 아직 공부 중. "그게 무슨 뜻이야?"라고 순수하게 질문하는 학생 역할
- 🦜
키나코(Kinako) (사랑앵무)… AI로 조사를 수행하는 해설 역할. 친절하고 깊이 있게 가르쳐 주는 선생님 역할
이 글은 두 마리의 대화를 받아 적은 형식입니다. 발언 앞머리에 있는 이모지+이름이 화자입니다.
🐹 모찌 "있잖아 키나코, ChatGPT의 메모리 말이야, 지난 업데이트에서 용량이 2배가 되었다며? 분명 그게 핵심이겠지!"
🦜 키나코 "응, 용량이 확실히 2배가 되긴 했지만, 사실 그게 본론은 아니야"
🐹 모찌 "에, 용량 업그레이드가 본론이 아니라고?"
🦜 키나코 "맞아. 기억하는 방식 그 자체가 근본부터 다시 만들어졌거든"
🐹 모찌 "기억하는 방식? 그런 건 신경 써본 적 없는데"
🦜 키나코 "오늘은 새로운 기억 메커니즘과 다른 AI와의 차이점까지 한꺼번에 살펴볼 거야"
🐹 모찌 "다른 AI와의 차이점도 있어?"
🦜 키나코 "응. 게다가 사용법을 잘못 알고 있으면 조금 위험한 면도 있어"
🦜 키나코 "이 영상을 끝까지 보면, AI의 기억에 대해 답답했던 부분들이 깔끔하게 정리될 거야"
🐹 모찌 "AI가 멋대로 대화를 읽고 기억해 나간다는 게, 왠지 좀 섬뜩하지 않아?"
🦜 키나코 "응응, 그 느낌 사실 OpenAI도 의식하고 있어서, 이 메커니즘에는 이름이 붙어 있어"
🐹 모찌 "이름?"
🦜 키나코 ""Dreaming (드리밍)"이라고 불려. 인간이 잠을 자는 동안 기억을 정리하는 것에 비유한 거지"
🐹 모찌 "와, 왠지 낭만적인 이름이네!"
🦜 키나코 "기존의 "저장 메모리 (Saved Memory)"는 2024년에 등장한 메커니즘으로, 사용자가 "이거 기억해 줘"라고 말한 것만 리스트에 남기는, 말하자면 포스트잇 리스트였어"
🐹 모찌 "포스트잇이라. 그건 이해하기 쉽네"
🐹 모찌 "그건 대화마다 전부 다시 검색하는 방식이라는 거야? 예전에 자주 들었던 RAG 같은 거?"
🦜 키나코 "아니, 그 부분이 달라"
🦜 키나코 "RAG는 그때마다 데이터베이스에서 가공되지 않은 대화 내용을 가져오는 방식이야"
🦜 키나코 "하지만 Dreaming V3는 백그라운드에서 미리 요약한 프로필을 처음부터 대화의 토대로 읽어들이는 방식이야"
🐹 모찌 "자동으로…… 계속 업데이트된다는 뜻이야?"
🦜 키나코 "맞아.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 내용도 다시 쓰여져. "다음 달에 여행을 간다"라는 기억은, 다음 달이 지나면 알아서 과거형으로 수정돼"
🦜 키나코 "대상은 미국의 Plus·Pro 사용자가 우선이고, 기억 용량도 무료 플랜의 2배가 되었어"
🐹 모찌 "무료 사용자는 아직 못 쓰는 거야?"
🦜 키나코 "무료 플랜이나 Go 플랜, 미국 이외의 국가에도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발표되었어"
🦜 키나코 "실제로 화면을 열어보면, 흩어져 있던 사실들이 이런 느낌의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정리되어 나와"
🐹 모찌 "헤에, AI가 나에 대해 작문을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네"
🦜 키나코 "게다가 그대로 수정도 가능해서, 텍스트 박스에 "이제 강아지가 아니라 고양이로 바꿔줘"라고 쓰기만 해도 고칠 수 있어"
🐹 모찌 "직접 고칠 수 있다는 건 안심이네"
🦜 키나코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하이라이트해서 "이 이야기는 이제 기억하지 마"라고 선택할 수도 있어"
🦜 키나코 "기존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을 위해, 설정에서 레거시 버전의 "저장 메모리"로 전환하는 옵션도 제대로 남아 있어"
🐹 모찌 "선택할 수 있다는 건 고맙네"
🐹 모찌 "그럼 결국 용량만 늘어난 거지, AI의 똑똑함 자체는 변하지 않은 거 아니야?"
🦜 키나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
🦜 키나코 "하지만 OpenAI가 발표한 내부 벤치마크 (Benchmark)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
🐹 모찌 "어떤 수치인데?"
🦜 키나코 "결론부터 말할게. 숫자만 봐도 알 수 있는 차이였어"
🦜 키나코 "정보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태스크 (Task)의 성공률이 기존 9.4%에서 75.1%로 올라갔어"
🐹 모찌 "9.4에서 75.1이라니, 시험 점수로 치면 낙제점에서 단숨에 우등생이 된 거잖아!"
🦜 키나코 "사실을 정확하게 떠올리는 재현율 (Recall)도 41.5%에서 82.8%, 사용자의 취향을 따르는 성공률도 31.4%에서 71.3%까지 늘어났어"
🐹 모찌 "취향을 따른다는 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야?"
🦜 키나코 "예를 들어 말투의 습관이나, 항상 원하는 답변의 형식 등을 지시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지켜주게 되었다는 뜻이야"
🦜 키나코 "즉, 용량이 늘어난 건 덤이고, 기억의 정밀도 자체가 차원이 달라졌다는 뜻이야"
🐹 못치 "그렇구나. 그냥 상자가 커진 게 아니라, 내용물이 똑똑해진 거네."
🦜 키나코 "게다가 이 개선 사항은 백그라운드 처리 (Background Processing) 효율을 5배로 높임으로써 실현된 건데, 그게 무료 사용자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게 된 거야."
🐹 못치 "근데 '시간 경과에 따른 적응'이라는 게 어떤 상황에서 문제가 되는 거야?"
🦜 키나코 "예를 들어 기존 시스템에서는, '마라톤을 위해 훈련 중'이라는 기억과 '발목을 삐었다'라는 기억이 서로 모순된 상태로 남아 있는 경우가 있었어."
🐹 못치 "그거 AI가 혼란스러워할 것 같은데."
🦜 키나코 "맞아. Dreaming V3는 유휴 상태 (Idle)일 때 과거의 대화를 되돌아보며, 그런 모순이나 오래된 정보를 자동으로 정리해 줘."
🦜 키나코 "사실 이 기능은 '메모리(Memory) 같은 건 그냥 기억 용량 아냐?'라며 가볍게 여겨지기 쉽지만."
🐹 못치 "키나코도 무시한 적이 있었구나."
🦜 키나코 "대화로부터 자동으로 프로필을 만든다는 건, 기밀 정보에는 조금 주의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해."
🐹 못치 "어, 주의라니?"
🦜 키나코 "예를 들어 병원 이야기나 돈 이야기처럼, 타인에게 알려지고 싶지 않은 상담을 할 때는 'Temporary Chat (일시적 채팅)'을 사용하는 게 좋아."
🐹 못치 "일시적 채팅은 뭐가 다른 거야?"
🦜 키나코 "이 대화는 기록에 남지 않고, 메모리로서도 기억되지 않아. 안전 확인을 위해서만 시스템상 30일 동안 유지되지만, 그게 전부야."
🐹 못치 "그렇구나, 호텔 접수처에서 비밀 이야기를 하는 거랑 비슷하네."
🦜 키나코 "응, 좋은 비유야. 그리고 하나 더. 메모리를 삭제하더라도, 원본이 된 과거의 채팅이나 파일이 남아 있으면 다시 추출될 가능성이 있어."
🐹 못치 "에, 삭제했다고 생각해도 부활할 수도 있다는 거야!?"
🦜 키나코 "완전히 삭제하고 싶다면, 정보의 근원이 된 곳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삭제해야 해."
🦜 키나코 "참고로 개발자용 이야기인데, 기억이나 도구 실행 (Tool Execution)을 통합했던 'Assistants API'도 2026년 8월 26일에 완전히 종료될 예정이라, AI 업계 전체가 새로운 기억 설계로 이행하는 중이야."
🐹 못치 "어, 그건 또 다른 이야기잖아!"
🦜 키나코 "응, 기억의 메커니즘이 바뀌면 그것을 뒷받침하는 백엔드 설계도 통째로 교체해야 한다는 뜻이야."
🐹 못치 "그런 법적인 문제 같은 것도 있을까?"
🦜 키나코 "응, EU의 GDPR이나 일본의 개인정보보호법과의 관계 때문에, 기업이 고객 데이터를 메모리에 축적했을 경우에는 제대로 삭제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요구되는 식이야."
🐹 못치 "편리해질수록 관리하는 쪽의 책임도 무거워진다는 거네."
🦜 키나코 "맞아. 지금까지 ChatGPT 측의 이야기를 해왔지만, 사실 기억을 만드는 방식은 회사마다 완전히 달라."
🐹 못치 "그럼 다른 AI인 Claude나 Gemini도 똑같이 뒤에서 기억을 만들고 있어?"
🦜 키나코 "사실 그 부분은 각 회사마다 접근 방식이 전혀 달라."
🐹 못치 "그렇구나."
🦜 키나코 "Claude는 프로젝트별로 기억을 확실하게 나누는 데 특화되어 있어. 업무 건별로 전제 조건을 섞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적합해."
🐹 못치 "주인이 자주 쓰는 거다."
🦜 키나코 "Gemini는 이메일이나 드라이브 같은 Google 서비스 전체에서 정보를 가져오는 것이 강점이야."
🐹 못치 "내가 직접 말하지 않아도 알아준다는 뜻이야?"
🦜 키나코 "맞아. Copilot은 회사의 이메일이나 자료 같은 업무 데이터와의 연동에 힘을 쏟고 있어. 다만 기억 관리는 아직 과제도 남아 있는 것 같아."
🐹 못치 "즉, ChatGPT는 대화 그 자체로부터 자동으로 인물상을 만드는 데 특화되어 있다는 거네."
🦜 키나코 "그렇지. 회사마다 '무엇을 기억하는 데 특화되어 있는가'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목적에 맞춰서 나누어 쓰는 것이 지금의 정답이야."
🐹 못치 "그럼 결국 어떤 게 제일 좋아?"
🦜 키나코 "제일 좋은 게 아니라, 용도에 따라 선택하는 게 정답이야."
🦜 키나코 "일상적인 잡담을 키워나가고 싶다면 ChatGPT, 업무 프로젝트를 섞고 싶지 않다면 Claude, Google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면 Gemini라는 느낌이랄까."
🐹 못치 "나에게 맞춰서 나누어 쓰는 거구나, 알겠다!"
🦜 키나코 "그럼 오늘의 포인트를 정리할게. ChatGPT의 새로운 메모리는 용량 증가가 아니라, 기억하는 방식 자체가 자동 업데이트형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본질이야."
🐹 못치 "그렇구나, 이거 저장해둬야지! 기밀한 이야기는 Temporary Chat, 그 외에는 평소처럼 이야기하며 키워 나간다, 이거지?"
🦜 키나코 "응, 바로 그거야."
🐹 못찌 「알았어! 그런데 이거, Claude나 Gemini의 기억 기능도 다음에 더 깊이 있게 다뤄줬으면 좋겠어」
🦜 키나코 「응, 그건 또 다른 영상에서 자세히 다루고 싶네」
🦜 키나코 「추론 (Inference) 능력이 똑똑한 건 이제 모든 AI가 비슷비슷해지고 있으니까, 앞으로는 '얼마나 나를 잘 이해해 주느냐'가 선택의 기준이 될 거라고 생각해」
🐹 못찌 「확실히, 매번 전제 조건을 다시 설명하는 건 은근히 귀찮으니까」
🐹 못찌 「여러분은 AI가 어디까지 기억해 주길 바라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 못찌 「아, 현관문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 키나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키나코 못찌의 테크 심층 분석에서는 AI/LLM을 중심으로 한 테크 전반을 햄스터(🐹 못찌)와 세키세이잉코(🦜 키나코)의 대화로 즐겁게 해설하고 있습니다.
▶️ 영상으로 보기 → ChatGPT의 메모리가 전면 개편! '저장 메모리'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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