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iVoice×Gemini를 활용해 한국 클리닉의 상담 내용을 일본어로 바꿔보았다
한국의 미용 클리닉이나 치과에서 시술을 받는 일본인 환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큰 문제가 있다. 상담 내용이 한국어로 설명되기 때문에, 시술 후에 "무슨 말을 들었더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는 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miVoice API (한국어 엔진) × Gemini API를 조합한 도구를 만들었다. 한국어 음성을 녹음해 두기만 하면, 일본어 요약과 시술 내용·주의사항이 불렛 포인트(bullet points)로 자동 생성된다.
만든 것
한국어 음성 텍스트 변환(Transcription) & 일본어 요약 도구
- 한국어 음성 파일(mp3/wav)을 업로드
- AmiVoice의 한국어 엔진으로 텍스트 변환
- Gemini로 일본어 번역 및 요약
- 시술 내용·주의사항·홈케어를 불렛 포인트로 출력
코드는 한 줄도 쓰지 않았다. Claude Code에 일본어로 요청하여 파일 1개의 HTML을 완성했다.
왜 AmiVoice를 선택했는가
음성 인식 API의 선택지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AmiVoice를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일본어 인식 정밀도가 높다는 것이다. 한국어 음성을 그대로 텍스트 변환한 후, Gemini에게 번역 및 요약을 시키는 구성상, 텍스트 변환의 정밀도가 최종 출력 품질에 직결된다.
또 다른 이유는 한국어 엔진을 정식 지원한다는 것이다. AmiVoice API는 2024년 5월에 한국어 엔진을 출시하였으며, 구두점 자동 삽입 및 띄어쓰기(띄어쓰기)에도 대응하고 있다. 의료·미용 분야의 전문 엔진을 보유한 AmiVoice라면 상담 특유의 어휘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기술 구성
한국어 상담 음성 (이번에는 ElevenLabs로 작성)
↓
AmiVoice API (한국어 엔진: -a-general-ko)
...
사용한 API:
-
AmiVoice API: 동기 HTTP 인터페이스 (/v1/recognize), 한국어 엔진 grammarFileNames=-a-general-ko
-
Gemini API: gemini-2.5-flash, JSON 출력으로 요약과 3가지 항목의 불렛 포인트를 안정적으로 취득
작동시켜 보았다
테스트 음성은 ElevenLabs로 작성했다. 리프팅 시술 상담을 상정한 한국어 스크립트를 읽게 했다 (0.5MB, 약 30초).
"텍스트 변환 & 번역 실행"을 누르면, AmiVoice와 Gemini가 차례대로 작동하기 시작한다.
한국어 텍스트 변환 결과:
안녕하세요 오늘 상담 내용을 정리해드릴게요. 오늘은 리프팅 시술에 대해 상담해 주셨습니다...
일본어 요약 (환자용):
오늘은 리프팅 시술에 대해 상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피부 상태를 확인한 결과, 볼 주변의 탄력이 조금 저하되어 있어 '울세라 시술'이라는 리프팅 치료를 추천해 드렸습니다. 시술 후에는 약간의 부기나 붉은 기가 나타날 수 있으나, 보통 3일에서 5일 정도면 진정됩니다. 시술 효과는 약 1개월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속됩니다.
포인트 요약:
- 🔧 시술 내용: 볼 처짐 개선을 목적으로 한 울세라 시술 (리프팅 치료)
- ⚠️ 시술 후 주의사항: 시술 후 일시적으로 부기나 붉은 기가 나타날 수 있으나, 보통 3일에서 5일 정도로 가라앉습니다
- 🏠 다음 내원까지의 홈케어: 음성 내에 해당되는 설명은 없었습니다
활용 시나리오와 발전 가능성
이 도구를 만들면서 응용 가능성이 넓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환자에게 제공
상담 후에 일본어 요약을 LINE이나 이메일로 보내면, "귀가 후에 내용을 잊어버렸다", "주의사항이 기억나지 않는다"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일본인 환자라도 시술 내용을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다.
마케팅·평가 도구로서의 응용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어떠한 상담 방식이 환자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는 마케팅 도구로도 발전할 수 있다.
여러 건의 상담 녹음을 AI로 분석하면, 성약률(계약 성공률)이 높은 담당자의 말하기 패턴이나 환자가 불안을 느끼는 포인트를 시각화할 수 있다. 상담 담당자의 평가나 육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음성 인식은 '텍스트 변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너머의 데이터 활용까지 시야에 넣음으로써 클리닉 경영의 개선 도구가 될 수 있다.
요약
사용한 API: AmiVoice API (한국어 엔진) × Gemini API
공정: 스크립트 작성 → ElevenLabs로 음성 생성 → Claude Code로 툴 제작 → 동작 확인. 총 약 2시간
직접 작성한 코드: 0줄
느낀 점: 음성 인식은 '정확하게 듣는 것'뿐만 아니라,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사용할 것인가'를 설계함으로써 완전히 다른 가치를 창출한다. 일본어 × 한국어라는 언어의 장벽을 넘는 유스케이스는 인바운드 의료 현장에서 아직 거의 손대지 않은 영역이라고 느꼈다.
AmiVoice API 무료 트라이얼 (월 10시간)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https://acp.amivoice.com/amivoice_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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