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나 기자 발표회에서 취재하면 사진, 배포 자료,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 공개된 일시 등 많은 정보가 모입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의 기사에 담으려고 하면 게재가 늦어지거나 독자가 중요한 정보를 찾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AI를 사용하여 취재 내용을 '속보(速報)'와 '심층 기사'로 분리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핵심은 AI에게 문장 전체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정리한 후 역할별로 출력하게 하는 것입니다.
먼저, 취재 메모를 다음 4가지 유형으로 나눕니다.
- 발표된 내용: 일시, 점포명, 개최일, 변경 내용
- 현지에서 확인한 내용: 회장 분위기, 게시물, 담당자의 설명
- 본인의 감상: 인상 깊었던 점,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점
- 추가 확인이 필요한 내용: 가격, 시작일, 정식 명칭 등
이 단계에서는 깔끔한 기사를 쓰려고 하지 않습니다. AI가 듣지 못한 내용을 보충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르는 정보는 '확인 필요'로 남겨둡니다.
속보 기사는 독자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빠르게 이해하기 위한 글입니다. 다음 항목을 우선시합니다.
- 무엇이 발표되었는지
- 언제부터 시작하는지
- 어디에서 열리는지
- 독자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
-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정보
AI에게는 다음과 같이 요청합니다.
아래 취재 메모를 바탕으로 속보 기사의 구성을 만들어 주세요.
확인된 사실만을 사용하고, 추측은 추가하지 마세요.
제목, 도입부 요약, 일시, 장소, 변경점, 확인 필요 사항으로 나누어 주세요.
속보에서는 배경 설명이나 긴 감상을 너무 많이 넣지 않습니다. 먼저 공개일이나 시작일 등 독자가 행동에 나설 수 있는 정보를 보여줍니다.
속보를 작성한 후에는 정보를 주제별로 나눕니다.
- 새로 출점하는 점포
- 시설 전체의 개장 내용
- 기간 한정 이벤트
- 일루미네이션이나 계절 기획
- 현지에서 느낀 변화나 이용자 관점
모든 것을 하나의 기사에 담기보다, 독자의 관심사에 따라 나눕니다. 점포명을 알고 싶은 사람과 시설 전체의 변화를 알고 싶은 사람은 읽고 싶은 내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심층 기사를 요청할 때는 속보의 글만 전달하지 않습니다. 원본 메모나 자료 중 해당 기사에 사용할 부분을 지정합니다.
이 중에서 '신규 출점 점포'만을 사용해서 기사를 만들어 주세요.
시설 전체 이야기나 미확인 정보는 섞지 마세요.
점포명, 개장 시기, 발표처, 현지에서 확인한 내용을 나누어 주세요.
이렇게 지정하면 다른 점포나 다른 발표 내용이 섞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취재 기사에서는 공식 발표와 본인의 감상을 같은 단락에 담지 않도록 합니다.
공식 발표: 2026년 11월 19일에 개장 예정이라고 발표되었다.
현지에서 확인: 회장 자료에 점포명이 게재되어 있었다.
감상: 역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들러 이용하기 쉬운 배치라고 느꼈다.
독자가 어느 정도까지 확인된 정보인지 판단하기 쉽게 합니다. AI에게도 '공식 발표', '현지 확인', '필자의 감상'이라는 제목을 지정하면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빠르게 공개할 속보와, 확인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심층 기사를 분리합니다.
- 속보: 발표 내용과 일시가 확인된 경우
- 심층 기사: 사진 정리, 정식 명칭, 가격 등의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
- 보류: 공개해도 좋을지 판단이 필요하거나 정보가 부족한 경우
모든 것을 동시에 완성하려고 하지 않고, 속보를 먼저 공개하고 심층 기사를 나중에 추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속보 공개 후에는 독자가 알고 싶은 점을 다음 기사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AI가 글을 작성하면, 다음 항목을 사람이 확인합니다.
- 고유명사나 점포명이 정확한지
- 날짜와 요일이 일치하는지
- 개장 예정인 것을 이미 개장한 것으로 쓰지는 않았는지
- 공식 정보와 감상이 섞이지 않았는지
- 사진에 찍힌 개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는지
- 추가 확인이 필요한 정보를 단정하지 않았는지
특히 '예정', '발표', '결정', '검토 중'은 의미가 다릅니다. AI가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정리한 결과, 확정된 것처럼 보이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취재 기사를 AI로 효율적으로 만들려면, 처음부터 긴 완성된 기사를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먼저 사실, 현지 확인, 감상, 확인 필요 사항을 나누고, 속보로 전달할 정보와 심층할 주제를 선택합니다.
속보는 빠르고 정확하게, 심층 기사는 주제를 좁혀서 자세히 씁니다. AI에게 사용할 재료를 지정하고, 마지막에는 사람이 1차 정보와 공개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런 흐름이라면 정보량이 많은 기자 발표회에서도 독자에게 이해하기 쉬운 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