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이 메모리의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을 넘어 이제는 PCB(인쇄회로기판)까지 압박하고 있다. 모든 전자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PCB 가격이 크게 오르는 동시에 공급도 점점 어려워지면서, 전자제품 제조업체의 구매 부서에서도 PCB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PCB 공급 부족 심화
PC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PCB 공급 상황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향후 메인보드 등 PC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독일 Handelsblatt에 따르면, PC 시장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기업들은 생산에 필요한 PCB를 충분히 확보하는 데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공급 부족은 내년 신제품의 생산 계획과 출시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PC 시장이 3분기처럼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가더라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
칩 패키지 기판도 영향
부품을 납땜하는 PCB뿐만 아니라, 프로세서 다이와 각종 칩을 탑재하는 칩 패키지 기판(Chip Substrate) 역시 공급 부족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메인보드와 마찬가지로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확충되면서 관련 기판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소비자용 전자제품도 공급 부족 우려
동시에 많은 제조업체가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AI 관련 제품 수요에 맞춰 생산 역량을 전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반 소비자용 전자제품은 물론 PC와 노트북 역시 필요한 부품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차량의 디지털화와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자동차에 사용되는 PCB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음은 원자재와 화학물질?
PCB 공급망에서 다음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분야로는 PCB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와 화학물질이 거론된다. PCB의 다층화가 진행되고 생산 과정에서 요구되는 기술 수준도 높아지면서, 관련 소재 공급업체에서도 새로운 공급 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미 PCB용 중간재 가격은 상당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되는 PCB 공급 문제와 가격 상승은 유럽 시장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현재 이러한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ComputerB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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