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XMT가 연내 4F² 메모리 셀 아키텍처를 적용한 DDR5 RDIMM 제품 출시를 준비하며 삼성전자를 약 2년 앞설 전망
요약
중국 기업 CXMT가 차세대 '4F²' 메모리 셀 아키텍처를 적용한 DDR5 RDIMM 제품을 2026년 말 출시하며 삼성전자를 약 2년 앞설 전망입니다. 이 기술은 수직 적층 방식을 채택하여 메모리 셀 집적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 CXMT가 4F² 아키텍처 기반 DDR5 RDIMM을 2026년 말 출시 목표로 설정.
- 이 기술은 단일 메모리 셀의 면적(풋프린트)을 줄여 집적도를 30~50% 향상시킬 수 있음.
- CXMT는 삼성전자의 로드맵보다 약 2년 앞선 시장 진입을 예고함.
CXMT는 2021년에 해당 아키텍처에 관한 첫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CXMT가 새롭게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이른바 메모리 반도체 '빅3' 기업을 거세게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또다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소식은 그 범위 면에서 상당히 야심 찬 내용을 담고 있는데, 차세대 '4F²' 메모리 셀 아키텍처 분야에서 CXMT가 삼성을 약 2년 앞서 추월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CXMT는 2026년 말까지 완전히 새로운 메모리 셀 아키텍처를 적용한 서버용 메모리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반면, 삼성전자는 2028년에야 해당 신규 아키텍처 기반의 메모리 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CXMT의 차오 칸위(Cao Kanyu) 사장은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제4회 통합 칩 및 칩렛 컨퍼런스(Integrated Chip and Chiplet Conference)'에서 차세대 4F² DRAM 아키텍처 개발 현황과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 등 혁신 기술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Very interesting
Samsung plans to introduce 4F² in 2028 https://t.co/eKZw91UvJB
— Zephyr (@zephyr_z9) October 10, 2026
발표에서 Kanyu 박사는 CXMT가 2026년 말 이전에 4F² 메모리 셀 아키텍처 기반의 DDR5 RDIMM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해당 아키텍처 도입 로드맵보다 약 2년 앞선 일정입니다.
참고로 RDIMM(Regist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은 CPU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메모리 칩으로 전달하기 전 정확히 한 클럭 사이클 동안 유지하는 하드웨어 버퍼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전기적 부하를 줄여주며, 서버 운영자가 단일 메인보드에 더 많은 수의 고용량 RAM 모듈을 장착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한편, 4F² 공정은 차세대 메모리 셀 아키텍처로, 단일 메모리 셀의 구성 요소(트랜지스터 1개와 커패시터 1개)를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적층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설계 변화를 통해 단일 메모리 셀이 차지하는 면적(풋프린트)은 '최소 선폭(F)의 제곱'의 4배(4 × F²)인 완벽한 정사각형 형태가 되며, 정확히 2개의 비트라인(bitline)과 2개의 워드라인(wordline)으로 구성됩니다. 여기서 비트라인과 워드라인은 각 메모리 셀 내의 트랜지스터를 구동하는 데 사용되는 배선 구조를 의미합니다. 구조를 4F²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DRAM 제조사는 각 IC의 셀 집적도를 30~50%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CXMT started mass production of G5, a noteworthy milestone indicating the move to SAQP as a key part of the manufacturing process. A subsequent node transition to G6 can be predicted as a natural followup to G5 before going to monolithic 3D DRAM.https://t.co/G6jiAguvZB pic.twitter.com/FYwFSXsKBC
— Fred Chen (@DrFrederickChen) October 10, 2026
CXMT는 이미 수년 전부터 이 기술을 연구해 왔으며, 2021년에는 4F² 아키텍처에 관한 첫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6F²에서 4F² 아키텍처로 전환하면 동일한 미세 공정 수준(feature size)에서도 메모리 셀 면적을 약 33% 줄일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트랜지스터 구조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XMT가 초기 단계에서 구현할 방식은 자사의 새로운 15nm G5 DRAM 공정에 4F² 아키텍처를 부분적으로 적용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아가 CXMT는 공정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HKMG(High-k Metal Gate, 고유전율 금속 게이트)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술은 기존의 실리콘 기반 절연막을 산화하프늄(HfO₂)과 같은 소재로 대체하여 누설 전류와 그에 따른 열 손실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폴리실리콘 게이트 방식보다 트랜지스터의 상태 전환 속도가 훨씬 빨라 전력 효율을 높이고 고속 동작을 구현할 수 있게 해줍니다. CXMT는 현재 이 기술을 (통상 1z 노드로 알려진) G4 DRAM 제조 공정과 LPDDR5X 제품군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주목할 점은 CXMT가 현재 공격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올해 말까지 각각 월 10만 장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3개의 300mm DRAM 팹(fab)을 통해 월 30만 장 수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2026년 말까지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전용으로 월 5만 장 규모의 생산 능력을 추가로 갖출 예정입니다.
게다가 이 메모리 제조사는 현재 상하이와 허페이에 두 개의 신규 팹을 건설 중이며, 이를 통해 전체 생산 능력을 월 60만 장 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CXMT는 2030년까지 양산 규모 면에서 마이크론(Micron)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10nm 미만 공정이자 공식 명칭이 'D0a'로 변경된 'B1b' 공정에 4F² 아키텍처를 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방식은 메모리 셀과 주변 구동 회로(페리, peri)를 각각 별도의 웨이퍼에 제조한 뒤 '웨이퍼 대 웨이퍼(W2W)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로 접합하여, 페리 위에 메모리 셀을 적층하는 구조입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드는 공정이므로, 삼성전자가 차세대 D램을 매우 높은 프리미엄 가격으로 책정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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