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져야 정상인 구형 메모리 값이 거꾸로 뛰고 있다.
요약
구형 DDR4 메모리 가격이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용량 서버급 SSD가 늘어나면서, 주소 추적에 필요한 D램 용량이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로 인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최신 DDR5보다 기존 DDR4 제품군입니다.
핵심 포인트
- 대용량 서버용 SSD 증가가 구형 DDR4 메모리 가격 상승을 견인함.
- SSD는 데이터 주소 추적을 위해 대용량 D램을 필요로 함.
- DDR4의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조사들은 생산 라인을 DDR5/HBM으로 전환 중임.
- 메모리 사이클은 이제 SSD당 용량과 부착되는 D램 크기로 분석해야 함.
싸져야 정상인 구형 메모리 값이 거꾸로 뛰고 있다.
반도체 해설 채널 안될공학의 진행자 패치가 짚은 건 한물 갔다던 DDR4 D램이다.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일부 8Gb DDR4 계약가격은 올 3분기에 전분기보다 최대 50% 오를 수 있다. 범용 D램 전체 상승률 전망치(13~18%)를 훌쩍 웃도는 숫자다. 방아쇠는 뜻밖에도 기업용 SSD였다.
SSD가 팔리면 낸드만 더 쓰는 게 아니다. 낸드는 같은 자리에 데이터를 곧바로 덮어쓰지 못해 최신 데이터의 실제 위치가 계속 바뀌는데, 이 방대한 주소를 빠르게 추적하려면 컨트롤러 옆에 전용 D램이 붙는다. 업계 경험칙이 낸드 1TB당 D램 약 1GB. 서버용 SSD가 30TB, 122TB로 커지니 따라붙는 D램만 수십~100GB를 넘긴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 기업용 SSD 계약가가 전분기보다 약 80% 급등했다고 집계했다.
그런데 왜 최신 DDR5가 아니라 DDR4일까. 기업용 SSD는 DDR4 기준으로 설계와 인증을 끝내놔서 값이 올랐다고 다음 물량부터 바로 못 바꾼다. 반면 삼성·SK하이닉스·마이크론은 돈 되는 DDR5와 HBM으로 생산라인을 옮기며 DDR4를 줄여버렸다. 수요가 폭발한 게 아니라, 여전히 필요한데 공급이 더 빨리 빠진 것이다. 그 틈을 난야·윈본드 같은 대만 업체가 파고든다. 이제 메모리 사이클은 SSD를 몇 대 팔았느냐가 아니라, 한 대에 몇 TB가 담기고 그 뒤에 D램이 얼마나 붙느냐로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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