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 VBA 매니저가 느렸던 이유 — 범인은 AI의 임의 조사였습니다
요약
작성자는 VBA 매니저의 속도가 느렸던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했다고 밝힙니다. 실제 지연은 툴 자체의 처리 속도 문제가 아니라, AI(Claude Code)가 요청하지 않은 과도한 임의 조사와 검증 과정을 거치며 발생하는 '독학 전문가' 방식 때문이었습니다. 대화 기반의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훨씬 빠르다는 것을 입증하며 툴을 개선했습니다.
핵심 포인트
- 느림의 원인은 툴 성능 문제가 아닌 AI의 과도한 임의 조사 과정에 있었습니다.
- 대화형 인터페이스(브라우저 AI 채팅)가 독립적인 검토 과정을 거치는 것보다 훨씬 빠릅니다.
- AI에게 코드를 붙여넣고 '고쳐줘'라고 요청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 개선된 Claude Code는 대화 기반의 상호작용을 통해 매크로 수리 작업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습니다.
제가 공개한 shu-vba-manager에 대해 사과드릴 것이 있습니다.
매크로 수정이나 폼(form) 수정을 부탁할 때, 엄청나게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체감으로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지연이었습니다. 저 자신도 사용하면서 '왜 이렇게 느리지?'라고 생각하는 순간을 여러 번 경험했고, 그런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원인을 조사하여 알게 된 점과 고친 점을 이 글에서 보고하겠습니다.
느림의 정체는 툴 자체의 처리 속도가 아니었습니다.
툴 자체는 명령어 한 번에 0.01~0.2초 만에 응답합니다. 느렸던 것은 AI(Claude Code)가 요청하지 않은 조사를 임의로 쌓아 올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몇 줄 수정만 부탁했는데, 전체 진단을 돌리며 경고를 282건이나 쏟아냅니다.
- 매크로 한 개만 고치는데, 주변 구조를 이것저것 검사한 후에 손을 대기 시작합니다.
- 수정이 끝난 후에, 요청하지 않은 검증을 또 실행합니다.
하나하나의 조사는 '혹시나' 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쌓이다 보면,
3분이면 될 일이 30분이 됩니다. 게다가 그 시간 내내 무음입니다.
결정타가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작동하지 않는 매크로 코드를 브라우저의 AI 채팅에 붙여넣고 '고쳐줘'라고 부탁했더니, 1~2분 만에 고쳐졌습니다.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순식간이었습니다.
코드를 읽고 가설을 제시하고, 최소한의 수정 방법을 제안하면 제가 시도합니다.
대화의 주고받음만으로 끝났습니다.
같은 문제를 Claude Code(vba-manager 사용)에게 맡기자 10분 이상이 걸렸습니다.
장비는 압도적으로 제가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코드를 가져오는 것도 0.2초 만에 할 수 있는데도요.
즉,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AI의 작동 방식의 문제였습니다.
혼자 조용히 증거를 모으고, 원인을 증명하고, 검증까지 스스로 구성한 후에 보고서를 내는 — 이 '독학 전문가'의 작업 방식이 대화의 속도에 뒤처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때 AI는
요컨대 '생각하는 과정을 대화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브라우저 AI 채팅이 빨랐던 이유는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Claude Code에도 적용하여 수정했습니다.
스킬 문서는 리포지토리에 동봉되어 있으니, 클론(clone)해서 Claude Code에서 열면 이 형식이 처음부터 적용됩니다.
같은 종류의 매크로 수리 작업으로 측정해 보니, 대화로 방향을 결정한 후 실행하는 데는 6회 왕복에 약 1분이 걸렸습니다. 이전의 같은 유형 작업은 25회 왕복에 10분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대화만으로 매크로가 고쳐진다'를 간판처럼 내세웠는데, 실제 AI는 조용히 혼자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느림의 근원은 거기에 있었습니다.
일단 수정해 보았지만,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정을 계속할 것입니다. 느리거나 이상하다고 느끼신 부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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