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GPT‑6와 Intelligent UI
요약
글쓴이는 AI 기술 기업들의 발표 페이지와 UI 디자인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과도한 연출과 복잡성을 지적합니다. 특히 채팅 기능과 업무 기능을 통합하려는 시도는 부자연스럽다고 평가하며, 정보 전달의 본질은 간결하고 정제된 텍스트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핵심 포인트
- AI 기업들의 발표 페이지는 과도한 연출과 복잡성을 보인다.
- 정보 전달은 간결하고 정제된 텍스트가 가장 효과적이다.
- 채팅 기능과 업무 기능을 통합하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발상이다.
- 시각적 설명 기능의 아이디어 자체는 유용하나, 구현 방식에 대한 비판이 있다.
OpenAI나 Sam Altman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발표용 블로그 글은 정말 좋아함. 팀의 구성과 연출 감각이 뛰어나며, 이 정도 출시 페이지를 만드는 회사는 Apple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음. Apple에서 출시 블로그를 만들던 사람을 영입했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기도 함. 기본적인 채팅 UI를 벗어나야 한다고 2년여 전부터 생각했는데, “Intelligent UI”를 보니 그때 생각이 남. AI 회사들이 조금씩 시도는 하지만 이 분야의 혁신은 실망스러울 정도로 적음. 코딩 에이전트 실행 환경도 마찬가지로, UI를 지금보다 훨씬 낫게 만들 수 있음.
Anthropic에도 같은 평가를 할 수 있을 듯함. 둘 사이에 큰 차이는 모르겠고, 둘 다 품질은 높지만 Anthropic의 미감이 더 마음에 듦.
글을 쓰는 사람은 대체 왜 채용한 걸까? 자기 제품을 이 정도로 못 믿는 회사에 1조 달러를 투자하고 싶지는 않음. 정작 중요한 글을 써야 할 때는 AI를 쓰지 않는 건가?
정반대로 이런 페이지는 끔찍하며, 웹 디자이너에게 도구가 너무 많다는 증거라고 봄.
기술 회사의 마케팅 페이지에서만 끝나면 좋겠지만, 뉴스 기사에서도 웹 디자인 인턴이 하루 동안 기자 흉내를 내는 듯한 연출을 종종 견뎌야 함. 그냥 읽을 텍스트를 주면 좋겠음.
별로인 AI 영상에 구성도 혼란스러운 아마추어 수준의 페이지로 보임. Apple 발표와는 한참 차이 남.
5.6과 6의 선데이 로스트 답변 비교가 흥미로움. 대부분은 6을 선호하겠지만, 내게는 이미지와 불필요한 여백, 체크리스트가 오히려 거부감을 줌. 어린아이 취급하며 가르치려 드는 느낌임.
OpenAI는 업무 기능과 채팅을 합치려는 기색인데, 개인적으로는 끔찍한 발상임. Work가 Codex와 매우 비슷한 만큼, 이런 요소들이 실제 업무 도구에까지 스며들지 않기를 바람.
채팅이 6.1이 아니라 6.0 기반이라는 점도 실망스러움. 시각적·상호작용형 설명은 유용해 보이지만, 6.1이 훨씬 뛰어남. 6.1의 설명도 완전히 믿지는 못해도 6.0보다는 상당히 더 신뢰할 수 있음. 연산 자원이 무한하지 않다는 건 이해하지만, 채팅만 사용하는 이용자가 많고 AI를 진실의 원천이나 학습 도구로 여기는 경향도 커지는 만큼 설명용 모델은 가능한 한 좋아야 함.
그래도 모델은 발전할 테니, 시각적 설명 기능의 아이디어와 최소 기능 제품 자체는 괜찮아 보임.
인터넷에서 조롱받는, 잡다한 신상 이야기로 가득한 레시피 사이트가 떠오름. 이미 레시피를 보는 단계인데 가상의 로스트를 그린 AI 이미지가 왜 필요한가?
정제된 정보보다 한 단계 못한, AI 버전 Google 검색 결과처럼 느껴짐. ChatGPT는 이미 요청하면 차트와 시각 자료를 생성할 수 있음.
채팅과 업무 기능을 합치지 않기를 정말 바람. 지금 Anthropic보다 앞서는 부분은 사실상 그 구분뿐임.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음. 글자로 한 페이지에 들어가는 레시피면 충분함. Google에서 찾는 레시피는 체류 시간을 늘려 수익화하려고 재료 목록과 간단한 조리법을 일부러 숨기지만, ChatGPT까지 장황해야 할 이유는 모르겠음.
레시피 검색은 2000년대 초에도 해결된 일이었고, 조리법 이상으로 줄 게 별로 없어서 계속 개악된 대표적인 분야임. 사업가들은 “사람들은 조리법을 원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경험을 원한다”고 외치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음.
자동화할 수 있는 것 중 Bartosz Ciechanowski의 작업은 가장 마지막일 줄 알았음.
정성과 전문성을 들여 만든 그의 설명 자료는 플라스틱 외장의 쿼츠 시계로 가득한 세상에서 대대로 물려주는 수제 시계처럼 오래 빛날 것임. 그래도 이제 컴퓨터가 원하는 아무리 틈새 주제라도 쓸 만한 상호작용형 설명 자료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건 놀라움.
B.C.가 주목받은 이유는 CAD로 인해 제도의 예술이 사라졌기 때문임. 복잡한 대상을 독자가 이해하도록 세세하게 이끄는 정성은 짧은 설명 영상으로 대체됨. 그의 작업은 옛 시절을 되살리는 성격이 강하며, 이제 그 역시 시대의 유물로 밀려날 차례임.
그는 OpenAI에서 일하고 있음.
GPT로 무언가를 배울 때는 긴 설명을 통째로 읽기보다 몇 문장씩 주고받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었음. 질문 일부를 잘못 이해하면 대화 전체가 꼬이기 쉬운데, 답변을 계속 되물으면 방향을 더 잘 잡아줄 수 있고 몰입도도 높아짐.
요즘 음악을 배우고 있는데, 여러 대화에서 같은 코드 시각 자료를 거의 무작위로, 질문과도 별 관련 없이 계속 붙여 넣곤 함. 새 기능은 그렇게 과하게 끼어들지 않고, 요청하면 끌 수 있기를 바람.
이런 것을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UI, 또는 “종이접시 UI”라고 불러왔음. 단순한 답변만 원할 때도 지나치게 생성하려 들지는 않을지 궁금함. 충분히 빠르게 제공된다면 대체로 환영하지만, 응답 지연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도 궁금함.
얼마나 유용할지 궁금함. 기존의 비슷한 기능은 실제로 써보면 오히려 방해가 되는 느낌임. 시각 자료가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빠른 답변만 원할 때와 질문에 관계없는 UI가 생성될 때는 원치 않음.
예를 들어 팬케이크를 늘 만드는 사람이 재료 비율만 잠깐 확인하려는데, 거창한 UI가 나와 필요한 정보를 찾아 헤매게 될 수 있음. UI와 무관한 질문에 엉뚱한 화면을 만들기 시작하면 다급히 중지 버튼을 누르고 질문을 다시 써야 함.
비슷하게 “/xxx 디렉터리의 숨김 파일을 모두 보여주는 ls 명령”을 물었는데, 명령어를 알려주는 대신 “현재 환경에서 /xxx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고 답하는 경우도 있음.
점점 우리가 일을 구상하는 주체가 아니라, 무언가를 완수하기 위한 도구가 되어가는 느낌임.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끼기 시작함. 빠르고 완벽한 결과를 추구하면서 발견하고 탐색하고 직접 경험하는 즐거움은 서서히 줄어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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