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매개 질병을 퇴치할 기술은 이미 존재함
요약
본 글은 질병 매개 모기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의 생태학적 영향과 윤리적 문제에 대해 논합니다. 모기가 가진 생태계 역할(꽃가루받이, 먹이원 등)을 인정하면서도, 인간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옮기는 종을 통제할 필요성을 주장하며 과학적 접근을 촉구합니다.
핵심 포인트
- 질병 매개 모기만 제거하는 것은 전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
- 모기는 꽃가루받이 및 일부 동물(새, 박쥐)의 먹이원 역할을 한다.
- 완전 박멸보다는 사람에게서 피를 피하도록 진화시키는 등 작은 개입이 더 나을 수 있다.
- 환경 개입 시 의도를 명확히 밝히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야 한다.
이 제안은 질병을 옮기는 모기만 제거하고 다른 모기가 그 자리를 차지하도록 하는 것임. 지역에서 모기가 전부 사라졌다면, 환경친화적인 방법보다는 화학약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큼.
직접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인지 아는 분이 있을까? 뎅기열이 풍토병인 넓은 지역에 살고 있어서 관심이 있음.
유충을 죽이는 Mosquito Dunks는 따뜻한 지역에서 모기 개체 수를 조절하는 데 쓰임. 올해 나와 이웃 몇 명이 사용해 좋은 효과를 봤음.
약 19리터짜리 양동이에 물, 풀, 나뭇잎과 제품을 넣고 몇 주간 두면 됨. 몇 주마다 제품을 추가하고, 물을 마시러 온 작은 동물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막대기도 넣어 두면 됨.
여러 규제기관이 자기 관할이 아니라고 한다면, 기업들이 승인 없이 진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 사업에 누가 자금을 댈까?
모기를 없애면 생태계에 연쇄 영향이 생기지 않을까? 모기를 먹고 사는 동물도 있을 텐데, 먹이원을 제거하면 환경에 해롭지 않을까?
농담은 접어 두고, 모든 모기가 아니라 질병 매개 모기만 제거할 때의 생태적 영향은 구할 수 있는 생명에 비해 작다는 데 대체로 견해가 모이는 듯함.
많은 동물이 모기를 먹지만, 모기가 주된 먹이인 종은 사실상 없고 특히 이 모기 종은 더욱 그러함. 먹이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작을 것임.
다른 모기 종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음. 사람에게 질병을 옮기는 몇 종만 없애도 모기를 먹는 동물에 큰 영향은 없을 것임.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 는 아프리카 원산의 외래종임. 다른 지역에서 제거하면 같은 질병을 옮기지 않고 사람에게 주는 불편도 적은 토착 모기 종에 도움이 될 것임.
우세한 모기 종 자체가 해당 대륙에 들어온 외래종이라는 논리로 알고 있음.
현재 기술로 많은 것을 바꿀 수는 있겠지만, 나머지 생태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천연두 박멸의 결과는 사람이 더는 천연두로 죽지 않게 된 것이었음. 소아마비도 거의 퇴치해 철제 인공호흡기가 필요 없게 됐고, 다른 여러 병원체의 발생도 크게 줄였음. 이런 변화도 걱정해야 할까?
거의 확실하게 피해를 줄이고 위험은 극히 희박하고 가설적인 변화보다, 이산화탄소와 다른 온실가스 배출처럼 해롭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멈추지 않는 변화가 훨씬 더 걱정됨.
이미 수많은 종을 없애고 있는데, 사람과 다른 동물에게 거의 늘 해로운 종 하나를 없애는 것은 아마 전체적으로 이득일 것임.
모기가 일부 식물의 꽃가루받이도 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음.
기억하기로 모기는 일부 새와 박쥐의 먹이이고 식물의 수분도 도움. 특히 야생 소의 이동을 유도해 한 지역을 지나치게 뜯어먹어 황량한 진흙밭으로 만드는 것을 막는 역할도 함.
영향은 사실상 없을 것임. 질병을 옮기는 모기는 몇 종뿐이고, 다른 종들이 끔찍한 질병을 퍼뜨리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생태적 역할을 수행함.
인류는 온갖 종을 멸종시키고 있는데 모기는 우리의 최악의 적임. 한곳에 100마리 정도만 남은 아마존의 개구리를 구한 뒤, 그 대가로 모기 한 종을 없애는 거래는 안 될까?
그 개구리가 모기에 크게 의존하지 않기를 바람. 모기를 없앤 탓에 식충동물이 개체 수도 적고 번식도 느린 다른 곤충을 더 먹게 되고, 결국 개구리가 굶게 되지 않기를 바람.
실제로 그 개구리가 무엇을 먹는지는 모르지만, 서식 생태계는 복잡하므로 2차·3차 파급 효과를 관찰해야 한다는 뜻임. 완전 박멸보다는 사람의 피가 모기에게 독성을 띠게 해 사람을 피하는 방향으로 진화시키는 식의 더 작은 개입이 나을 것임.
정책 결정을 말장난으로 뒤집어 전혀 다른 종류의 결정처럼 포장하는 것이 싫음. 누구도 모기가 존재하도록 ‘선택’한 것이 아니고, 모기는 자연적으로 존재함. 대규모 환경 개입으로 박멸하는 것과 모기가 있도록 선택하는 것은 서로 다름. 의도를 있는 그대로 밝혀야 함.
없앨지 계속 존재하게 둘지도 선택임. DDT의 부작용을 알게 되기 전까지는 실제로 박멸을 향해 가고 있었음.
사전예방 원칙은 새롭게 취하는 행동에 적용되는 것이지, 현상 유지에 적용되는 것이 아님.
애초에 우리가 이집트숲모기를 전 세계로 퍼뜨려 초래한 피해를 되돌리지 않기로 선택하고 있는 것임.
모기와 함께 사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라면, 사람들이 굶거나 암으로 죽게 두는 것도 선택하는 셈임.
수십억 달러에서 거의 1조 달러에 이르는 부자들이 쌓아 둔 재산의 절반을 한 번에 거둘 수도 있음. 이들은 평생 쓸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가졌으니 개인 회계사가 없다면 알아차리지도 못할 것임. 그렇게 하면 수억 명에게 영향을 주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단이 생김.
정말 유전자 드라이브가 효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 걸까? 이는 자연선택의 원리에 근본적으로 어긋남. 적응도를 떨어뜨리는 유전자는 선택 압력에 의해 집단에서 제거될 것임!
불임 곤충 방사는 약 100년 동안 사용해 온 개체 수 억제 수단임. 완전히 새로운 억제법이라기보다 불임 곤충을 생산하는 새로운 방법에 가까움.
미국에서는 행정부가 예산을 삭감하기 전까지 수십 년간 나사구더기 억제에 사용했음. 이런 방법은 대개 지속적인 자금과 계절별 방사가 필요한 임시방편이며, 중단하면 개체 수가 다시 급증함.
이집트숲모기는 용기에 고인 물에서 번식하므로 양동이, 타이어, 화분 등의 고인 물을 철저히 제거하면 지역에서 완전히 없앨 수 있음. 실제로 해낸 적도 있지만 노력을 유지하지 못해 질병 발생 지역에서 크게 되살아났음.
스스로 먼 거리를 이동하기 어려우므로 대량으로 죽이는 것도 상당한 효과가 있음. 저항성을 가진 잔존 개체가 충분히 적다면 다른 수단으로 번식 주기를 끊는 것만으로도 사라질 수 있음. 박멸 사업에 반드시 쓰레기와 방치된 용기 제거 등 번식지 정비가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비판해야 함.
핵심은 적응하기 전에 멸종할 만큼 급격한 충격을 주는 것임. 돌연변이율과 번식 동태를 계산할 수 있으므로 실현 가능성도 예측할 수 있음.
천연두처럼 전 세계에서 한 번에 끝내면 성공할 수 있음. 말라리아처럼 수십 년을 끌거나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할 것임.
지속적인 방사로 야생 이집트숲모기 개체 수가 케이맨 제도에서는 80%, 브라질 Juazeiro 현장 시험에서는 약 95% 감소했다고 본문에 나와 있음.
이 유전자는 질병을 옮기지 않는 모기에게 상당한 이점을 줌. 이 모기들이 생태적 지위를 차지하면 질병 매개 모기가 다시 들어오기 매우 어려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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