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은 오르는데 왜 주가는 무너졌나; 2018년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닷컴버블이 말해주는 다음 6개월] 대표 이미지](https://pbs.twimg.com/media/HNvtdeUbsAAD8da.png)
[메모리 가격은 오르는데 왜 주가는 무너졌나; 2018년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닷컴버블이 말해주는 다음 6개월]
요약
메모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원인을 분석하며, 메모리 산업의 사이클 특성과 가격 상승률 둔화의 상관관계를 설명합니다. 2018년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닷컴버블 사례를 통해 향후 AI 인프라 및 메모리 관련 주식의 투자 전략을 제시합니다.
핵심 포인트
- 메모리 주가는 가격 절대치보다 상승률의 변화(가속도)를 선반영함
- 현재의 하락은 가격 상승률 둔화 우려와 이익률 정상화 기대가 복합된 결과
- AI 수요가 강력하더라도 메모리 산업의 사이클적 특성을 간과해서는 안 됨
- 닷컴버블 사례를 통해 변동성 속에서도 신고점을 경신하며 진행되는 시장 패턴 이해 필요
[메모리 가격은 오르는데 왜 주가는 무너졌나; 2018년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닷컴버블이 말해주는 다음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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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메모리 주식은 가격의 방향이 아니라 가격의 ‘가속도’를 거래해왔다
메모리는 싸이클 산업? 그럼 이제 하이닉스는 끝난 걸까?
메모리 주식을 분석할 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오류다.
이 질문은 메모리 산업을 현재 실적의 관점에서만 보기 때문에 발생한다. 메모리 주가는 메모리 가격의 절대 수준보다 메모리 가격 상승률의 변화, 즉 가격의 2차 미분을 먼저 반영한다.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상승률이 둔화되면 주가는 폭락했다. 매출과 이익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이번 분기에 얼마를 벌었는가”가 아니라 다음 두세 분기의 이익 추정치가 더 올라갈 수 있는가를 거래한다. 왜냐하면, 메모리 산업은 그동안 전형적인 싸이클 산업에 해당되었기 때문이다. 반드시 한 싸이클의 끝이 있기에, 상승률의 둔화 자체가 싸이클 고점을 의미하며 주식시장은 그 다음에 필연적으로 찾아올 다운싸이클을 선반영해왔던 것이다.
현재 메모리주의 폭락은 수요 붕괴가 확인된 결과가 아니라 다음 네 가지가 동시에 작동한 결과에 가깝다.
① 메모리 가격 상승률 둔화에 대한 선반영
② 70~85%에 이른 극단적 이익률의 정상화 우려
③ AI 투자수익률과 빅테크 CAPEX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심
④ 레버리지와 과도한 포지셔닝의 청산
그리고 여기서 ①, ②, ③은 메모리 산업이 싸이클 산업이라는 전제에서 발생한 하락의 원인이며, ④는 시장 여건에 기인한 일시적 하락의 원인이라고 지목할 수 있겠다. AI 데이터센터발 수요는 너무나도 강력했고, 앞으로도 강력할 것이며 LTA를 넘어선 SCA까지 등장하며 메모리 산업이 싸이클 산업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이 여러모로 돋보인다. 그렇다고 섣불리 "메모리주는 이제는 싸이클 산업주가 아닌 우상향할 수 있는 기술주니까 반드시 롱텀홀딩하면 투자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글을 작성하는 현재 마이크론의 TTM PER은 약 20배, FWD PER은 약 12배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표적인 성장주인 테슬라의 예를 들자면 테슬라의 FWD PER은 현재 약 290배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시말해, 메모리는 더 이상 싸이클 산업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마이크론의 주가가 290 ÷ 12 = 24.17, 24배뛸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 글에서는 메모리 산업이 싸이클 산업이라는 점을 부인하지는 않고, 오히려 이를 전제로 하여 2018년 메모리 강세장에서 어떻게 메모리주가가 폭락하고, 반등하는 과정을 거치며 강세장을 마무리하였는지, 지금과 그 때의 다른 점은 무엇인지를 찾아 시장의 알파를 창출하는데 집중하려 한다. AI로 인한 메모리 수요가 너무 강력하므로 메모리주를 계속 투자해야한다는 듣기에는 좋지만 투자에 무용한 주장이 아닌, 결국 메모리 주가 또한 상당한 반등을 할 것이며, 다음 매도 시점이 어디가 될지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는 유용한 글이 되리라 기대한다.
이에 더불어,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진행되었던 닷컴버블의 사례를 깊이 연구하여 AI 산업군 투자에 있어서 반드시 투자자로서 준비해야할 킬스위치를 마련해보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닷컴버블이 진행되는 당시에도 현재에 사는 우리들이 닷컴버블을 떠올리면 생각하는 단순한 폭등과 폭락이 아니라, 아마존이 3년 동안 -50%를 넘는 폭락만 4번 겪었고, 그러한 그 폭락 이후 마다 빠르게 신고점을 찍다가 결국 2000년 닷컴버블이 터졌다는 점까지 기억해 두면 이미 폭락한 지금의 AI 인프라 주를 홀딩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새로운 강력한 산업군의 등장, 그리고 이에 부응하는 강력한 수요, 그리고 이에 필연적으로 필요한 막대한 자본 조달. 역사는 분명히 반복되며, 지금도 우리에게 참고해볼만한 정답지는 어딘가 있을 것이다. 그 정답지로서 참고해야할 사례가 1998년의 메모리 강세 싸이클장과 2000년의 닷컴버블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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