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은 어떻게 되는걸까? >
일단, 구글이 없더라도
본인이 AI 빅테크 투자자다 싶으면
글이 좀 길더라도 이 글을 꼭 읽었으면 좋겠음.
지금 AI 시장 굴러떨어지고 있는데,
AI 스텍의 중간단계인 클라우드를 맡고있는
빅3 실적에서 현금이 말라버렸다는 어닝 결과가 나와서임.
언제나 투자자들은
지금당장 돈을 벌기를 바라고
사업가들은
엄청난 성장 기회를 놓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내가보기엔 이건,
그 사이에서의 단기적 하락이라고 보고,
정말로 빅3의 클라우드 성과가 어땠는지 간단히 보고,
내가 사랑하는 구글이 어떤 위치인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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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
1⃣ 만드는 힘 : 토큰을 누가 제일 싸게 찍어내나
2⃣묶는 힘 : 고객을 못 떠나게 묶어두나
3⃣남기는 힘 : 쓴 돈을 회수하나
순서가 곧 우선순위다. 지금은 판을 까는 시기라 3번은 맨 뒤.
📌 클라우드 3사 줄 세우기 (26년 3분기)
매출 성장률 : 구글 103% / Azure 48% / AWS 39%
1년간 늘어난 매출 :
구글 +$15.6B / AWS +$13.0B / Azure +$10.8B
매출 : AWS $46.0B / Azure $33.2B / 구글 $30.7B
영업이익률 : AWS 38.7% / 구글 36.2% / Azure 비공개
수주잔고 : AWS $578B / 구글 $561B / Azure 비공개
점유율 : AWS 28% / MS 20% / 구글 15% (Synergy 최신, 구글은 역대 최고)
구글을 보면 놀라운데..
덩치는 아직 막내인데, 1년 새 늘어난 매출은 이미 1등이다.
벌써 매출이 마소의 애져 클라우드 턱밑까지 쫒아왔다.
물론 매출성장률 103%엔 TPU 칩 판매도 섞여 있지만,
칩을 완전히 독립한 결과이기 때문에 충분히 좋게 반영할만하다.
그리고 또하나의 중요 핵심은 마진.
1년 새 23.7% → 36.2%, AWS 턱밑까지 왔다.
📌 1⃣ 만드는 힘 : 압도적 1등 구글
자체 칩으로 프런티어 모델을 학습시켜서 자기 클라우드로 파는 회사는 빅3 중엔 구글뿐이다.
AWS는 칩은 있는데 자체 프런티어 모델이 없고, MS는 OpenAI 모델에 기대면서 칩은 대부분 사 온다.
이걸 바탕으로 만든 프론티어 LLM,
제미나이4 Carbon은 Artificial Analysis 종합지수 59점으로 1위다. 오퍼스 5.5가 58점, GPT-6 Astra가 57점.
가격은 100만 토큰당 $2/$10(입력/출력)으로 출발했다.
나중에 2배로 올려도 GPT-6 Astra($10/$50)의 40%다.
제일 싸게 팔면서 마진은 12.5%p 올렸다.
마진을 깎아서 싼 게 아니라, 원가가 싸서 싼 거다.
이게 진짜 해자임.
📌 2⃣ 묶는 힘 : 아직 증명 중
싼 토큰은 고객을 '오게' 만들 뿐, '못 떠나게' 만들진 못한다.
MS 코파일럿 작업의 90%는 작업마다 모델을 자동으로 골라 쓴다. 모델 갈아타는 비용이 사실상 0이라는거.
기업 돈이 몰리는 코딩 에이전트 지수에선 지금도 오퍼스 5.5(62점)가 Carbon(59점)을 앞선다. 두 배 비싼데도ㅜㅜ
구글의 진짜 무기는 모델이 아니라 판이다.
검색, 안드로이드, 워크스페이스, 포춘 100대 기업 약 90%가 쓰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싼 토큰이 이 판 안에서 소비될 때 비로소 묶인다.
그래서 묶는힘은 좀더 지켜보긴 해야함.
📌 3⃣ 남기는 힘 : 노란불이긴 함.
분기 FCF : MS +$18.6B / 구글 -$9.1B
아마존은 최근 12개월 -$42B
돈 대는 방식 : MS는 자기 현금, 아마존은 빚, 구글은 증자까지(ATM $40B 등)
맨 뒤에 둔 기준이지만,
증자는 기존 주주 지분을 직접 희석시킨다.
지금 이 프리케쉬플로우인 현금이 안좋아서
주가가 굴러 떨어지는거 ㅜ
하지만 빅3 CEO들은 알고있다.
이세상에 공짜는 없다는걸.
이렇게 현금을 빅3가 다 태우는 이유는
클라우드로 벌어들이는 수익의 리턴이 미친듯이 빠르기 때문.
📌 그럼에도 구글을 냉정하게 볼 두 가지
하나. 매출의 75%가 검색 등 서비스인데,
검색 성장률이 17% → 12%로 꺾임.
이런걸 카니발레이션이라고 하지..
AI 검색 모드 수익화가 아직 없고 그냥 검색은 이제 잘 안하고..
한마디로 AI로 자기 본업을 깎는 중ㅜㅜ
둘. 클라우드 최대 고객이 모델 경쟁자다.
이게 행복한 고민이기도 하면서 은근 딜레마인게,
제미나이 LLM의 경쟁자인,
앤트로픽에 약 $200B, 계약 당시 백로그의 40% 이상.
경쟁자까지 무장시키면서 크는 구조.
대신 앤트로픽에 최대 $40B 투자도 약속해서,
클로드가 이겨도 TPU와 지분으로 번다.
📌 결론
구글이 앞으로 보여줘야 할 건 딱 세 가지다.
✔️ 백로그는 커지는데 앤트로픽 비중은 줄어드는가?
✔️ TPU 고객이 앤트로픽 밖으로 넓어지는가?
✔️ 검색이 AI 모드 수익화로 다시 가속하는가?
솔직히 첫번째 두번째는 크게 걱정 안하는데
세번째 검색 수익화는 큰 기대는 안하는중 ㅜ
그래도 이 세가지를 보여주면 빅3 중 유일하게
AI 끝단인 LLM모델과 중간단인 AI 클라우드 둘다 먹는 회사가 된다.
못 보여주면?
세상에서 제일 비싼 인프라 회사가 될 뿐인데
지켜봐야 할 문제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