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 전체가 이해하기 어려움. Apple은 Security.framework 또는 실제 루트 인증서 저장소에서 침해된 중간 인증서와 이를 발급한 루트 CA의 신뢰를 철회했지만, 비그래픽 사용자 공간 도구 상당수가 쓰는 CA 번들에는 같은 조치를 하지 못함.
대신 사용자가 셸 명령으로 직접 수정하도록 남겨뒀는데, 지원 페이지의 존재를 알게 되더라도 대다수는 실행하지 않을 듯함.
더 황당한 건 Homebrew의 curl은 SecTrust로 검증하는데, 정작 Apple이 배포하는 버전은 그렇지 않다는 것임.
추측하자면 OS 전체 업데이트를 배포하지 않고는 해당 CA 번들을 바꿀 수 없는 듯함.
Apple이 아직도 일부 GUI 앱 외에는 인증서를 차단하지 않은 것인가?
안내에는 curl과 git 같은 Xcode Command Line Tools가 /etc/ssl/cert.pem으로 인증서를 확인하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까지는 해당 인증서를 계속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적혀 있음. 대체 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왜 아직 배포되지 않은 건가?
일부가 아니라 Mac 네이티브 API를 사용하는 모든 소프트웨어에서 차단됨.
“/etc/ssl/cert.pem을 수정해야 하나요?”라니, 매일 Mac에서 명령줄 도구를 쓰는 수백만 개발자와 에이전트는 없는 것처럼 쓴 안내임.
제목에 “개발자용”이라고 적혀 있지도 않은 글이니, 개발자만 읽는 건 아니라는 전제로 쓴 것임.
업무용 노트북에서 몇 년간 macOS를 썼는데, 개발자로서는 2등 시민 취급을 받는 느낌이었음. 그래도 WSL 이전 Windows와 비교하면 적어도 시민이기는 했음!
이제 Mac으로 명령줄 작업을 하는 개발자가 줄어든 건 아닐까?
AAA 루트 인증서 삭제가 ‘선택 사항’ 으로 표시된 건 정말 이상함. 이를 삭제하지 않으면 나머지 단계를 수행해도 사실상 의미가 없음.
인증서 번들을 보니 Secure Transport를 사용 중단 대상으로 지정한 건 실수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듦. Apple의 LibreSSL 빌드가 시스템 인증서 저장소를 지원하지 않고, curl이 겪었듯 Apple 생태계 밖의 소프트웨어에 Networking.framework 지원을 넣으려면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기 때문임.